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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려했던 사태가 결국 현실이 됐다. ‘교회는 집중단속, 클럽은 사실상 방치’에 따른 ‘이태원발(發) 코로나’는 예견된 사고라는 얘기다.지난 황금연휴 기간 서울 이태원 유흥가를 다녀온 경기도 용인시 거주 남성 A씨(29)가 지난 6일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아 지역 사회감염이 재발생하면서 촉발된 집단감염 사태가 확산 추세를 보이다 이제야 겨우 진정국면에 접어든 모양새다.전국에서 유흥시설 등을 찾은 군인과 교사, 학원 강사, 외국인 등 주로 2030 젊은 층이 속속 확진자로 드러나면서 우려를 가중시켰다.신규 확진자 발생 양상이 방문자
투코칼럼
류석호 교수
2020.05.19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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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코로나 19’를 빼고 가장 핫한 국내 뉴스를 꼽으라면 당연히 정의기억연대와 윤미향 당선자다.정치권도 윤 당선자를 옹호와 비난하는 쪽으로 둘로 나눠져 있다.제2의 ‘조국사태’를 연상하게 한다.야당인 미래통합당은 윤 당선자에게 파상공세를 하고 있다.윤 당선자 부친 채용, 친딸의 유학 자금, 안성 쉼터 고가 매입, 직원 워크숍 술자리에서 안주로 일본과자를 먹는 모습 등을 문제 삼고있다.생각보다 많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그러나 여기서 사실여부를 떠나 한 가지 중요한 것은 윤 당선자의 과거 행적마저 욕 먹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투코칼럼
김태혁 기자
2020.05.18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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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0일 취임 3주년 특별연설에서 “전 국민 고용보험시대의 기초를 놓겠다”고 밝힌 이후 정부와 여당이 후속조치에 분주하다. 문 대통령은 모든 취업자가 고용보험의 혜택을 받도록 준비하고 저소득층 구직자에게 월 50만원의 구직촉진수당을 6개월간 지급하는 국민취업지원제도도 조기 도입하겠다고 했다. 국민 모두에게 지급하는 재난지원금이 쓰이기 시작하면서 동네상권에 한시적이나마 숨통이 트이기 시작했다.직격탄을 맞은 항공 여행업을 비롯해 유통 제조업까지 코로나 위기가 확산되면서 관련 기업에 천문학적 규모의 금융지원이 서둘러
투코칼럼
김성기 부회장
2020.05.15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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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통합당에 ‘비대위’ 논쟁이 뜨겁다. 다 된듯하던 ‘김종인 비대위’가 제동이 걸리면서부터다. ‘김종인 비대위’는 황교안 전 대표가 요청하고 김종인 전 총괄선대위원장이 수락했다. 이를 당 전국위원회가 의결했다. 이쯤 되면 김 전 위원장은 가마를 기다렸을 법하다. 그런데 초선의원 그룹과 당 안팎 중진들이 제동을 걸었다. 결국 다음 주 중, 현역 의원과 당선자들의 난상 토론으로 넘겨졌다.쟁점은 세 가지. ‘꼭 비대위로 가야 하는가?’, ‘꼭 김종인이어야 하는가?’, ‘그렇다면 시한은? 내심 차기 대선 킹메이커를 꿈꾸는 김종인 전 위원장
투코칼럼
김재성
2020.05.13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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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금이 흰 것을 모르는 사람이 있겠는가. 그런데 소금이 희다고 말을 못하는 사람이 많은 모양이다.왜 그럴까. 희다고 말하지 못하게 하는 유무형(有無形)의 압력 때문이리라.최재형 감사원장의 최근 발언은 충격적이고, 동시에 신선하다.“외부의 압력이나 회유에 순치(馴致)된 감사원은 맛을 잃은 소금과 같다”“검은 것을 검다고, 흰 것을 희다고 말할 수 있어야 한다. 검은 것을 검다고 분명히 말하지 않는다면 그것은 검은 것을 희다고 하는 것과 다를 바 없다”감사원장이 감사원 직원들을 질타하며 한 얘기다. 월성원전 1호기 조기 폐쇄 결정에 관
투코칼럼
권순직 논설주간
2020.05.13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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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10월 가수 신해철은 복통으로 병원을 방문해 위 축소술을 받았다. 신해철의 수술을 집도한 의사는 환자의 치료를 목적으로 수술을 했으나 신씨는 복막염증세를 보인 끝에 같은 달 27일 끝내 숨졌다.의사는 신해철의 통증을 없애기 위한 선한 의지로 치료했지만 결국 사망에 이르게해 법정에서 ‘과실치사(過失致死)’가 인정됐다. 재판에서 신씨를 수술한 의사는 징역 1년형과 손해배상으로 11억8000여만원을 배상해야 했다.안희정 충남지사는 2017년 2월 19일 부산대 10·16 기념관에서 이명박 대통령과 박 대통령을 어떻게 생각하냐는
투코칼럼
김충식 기자
2020.05.12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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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9일 노동절을 이틀 앞두고 경기도 이천 물류창고 공사현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노동자 38명이 사망하고 10여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이 사고는 12년전 같은 지역에서 발생한 냉동 창고 사고 직후 또 다시 일어난 비극으로, 당시 문제 해결을 위해 도입된 ‘유해 위험 방지 계획’은 무용지물이었다.한정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와 관련해 “이번 이천 물류창고 공사 ‘유해·위험방지계획서 심사 및 확인 사항’에는 시공사 건우와 발주사 한익스프레스가 세차례 ‘화재위험(발생) 주의’를 받았다”면서 “이 공사는 안전성 관련 ‘유
기자수첩
김태문 기자
2020.05.11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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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가 전 세계를 공포에 떨게 하는 와중에도 봄은 왔고 이제 아름다운 5월이 되었다.하지만 지난 4월의 추위는 과일들에게 치명적인 타격을 가했다. 동네의 복숭아나무며 우리 텃밭의 매실 나무에 열매들이 많이 열리지 않은 것이다. 꽃필 때 영하로 내려가면 피해가 이렇게 심하게 온다는 것을 처음 알았다.오늘 아침에 이장이 마이크로 냉해 피해를 접수한다는 사실을 주민들에게 알렸다. 우리가 조성하는 동림원에도 새로 심은 몇몇 과일나무들이 피해를 보았다. 뾰족하게 나오던 어린잎들이 까맣게 죽어 버렸다.동림원은 우리 부부가 이 곳 영천에
귀촌다이어리
조은경 작가
2020.05.11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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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현채 주필. '한국판 뉴딜정책'의 밑그림인 3대 분야 혁신 프로젝트가 7일 공개됐다. 3대 분야 혁신 프로젝트는 디지털 인프라 구축과 비대면 산업 육성. 사회간접자본(SOC) 디지털화 등이다. 이를 구체화한 10대 중점과제는 데이터 수집·활용 확대와 인프라 강화, 5G(5세대 이동통신)와 인공지능(AI) 인
투코칼럼
박현채 주필
2020.05.08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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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일명, 우한폐렴)장기화 지속에 따라 정보통신기술(ICT) 산업의 영향력이 확대됐다. 전국 초·중·고등학교는 코로나19 감염을 우려해 지난 3월 31일부터 온라인 개학으로 수업을 진행하고, 기업들도 화상 플랫폼을 통해 회의를 진행하는 등 아이부터 어른까지 온라인으로 소통하는 진풍경이 펼쳐졌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최기영, 이하 과기부)는 “우리나라가 코로나19 확산에 큰 역할을 한 진단키트를 빠르게 개발할 수 있었던 이유 중 하나는 국내 바이오 기업들이 연구 자원을 활용할 수 있는 ICT 기반
기자수첩
김성민 기자
2020.05.07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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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원전 320년, 춘추에 처음 등장하는 일식 기록이다. 이 기록을 시작으로 춘추는 총 37회의 일식을 기록에 남겼다. 춘추가 일식을 기록할 때는 필경 세월이 하 수상할 때다. 이를테면 첫 일식이 나타난 기원전 720년 3월 는 기록이 있다. 일식 후 정확하게 한 달 후의 일이다. 그리고 마지막 기록인 기원전 495년에는 노(魯) 정공(定公)이 사망했다.일식 뿐 아니다. 겨울에 얼음이 얼지 않고(3회) 여름에 비가 오지 않거나(7회) 봄에 보리 싹이 나지 않은 것(1회)도 기록했
萬事亨通
김재성의 춘추필법
2020.05.06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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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을 들어 하늘을 우러러보고 먼 산을 바라보라.어린애 웃음같이 깨끗하고 명랑한 5월의 하늘…’코로나19 팬데믹(pandemic)으로 전 세계에 수 많은 사망자와 막대한 경제적 피해를 끼치고 있지만 역설적이게도 사람들의 행동이 제한됨에 따라 환경오염이 눈에 띄게 줄어들고 있다.관광객이 버린 오물과 오수로 더럽혀졌던 이탈리아 베네치아의 수로(水路)가 깨끗해졌고, 인간의 이동이 멈춘 도시에는 원숭이 코요테 퓨마 등 야생동물이 출몰한다.요즈음 인도 중서부 나비뭄바이의
투코칼럼
류석호 교수
2020.05.04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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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 상황이 박근혜 탄핵 이후 때보다 더 안 좋다. 하나로 뭉쳐 갈아엎고 시작해도 모자랄 판에 확실한 물증도 없이 기자회견을 하는 일부 보수 인사들과 내부개혁이 아닌 ‘자리 지키기’에 열중하는 대다수의 의원들 때문에 희망이 보이지 않는다.”지난 1일 미래통합당 한 의원은 기자와의 통화에서 이 같이 말했다. 이른바 ‘역대급’ 위기라는 주장이다.심재철 원내대표 겸 권한대행은 4·15 총선 대패의 충격을 딛고 당을 재정비하기 위해 노력했으나 골머리를 썩었다. ‘김종인 비대위’ 체제를 두고 당내 이견 차이가 좁혀지지 않았기 때문이다.온갖
기자수첩
오혁진 기자
2020.05.03 0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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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투데이코리아 김성기 부회장. 코로나 19 팬데믹(대유행)으로 경제위기가 고조되면서 정부와 정치권이 재난지원금 제공과 기업을 위한 금융지원 등 대응책에 고심하고 있다. 당장 경제가 엄청난 충격에 빠져 가계와 기업 모두가 허우적대는 형편인 만큼 우선 급한 불부터 잡고 보자는 긴급대책으로
투코칼럼
김성기 부회장
2020.05.01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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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재성 주필 중국이 국제사회 눈총을 받고 있다. 코로나19(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일명 우한폐렴) 사태 후 세계가 중국을 재앙의 진원지로 지목하기 때문이다. 국제사회의 중국 왕따는 까닭이 있다. 지난해 12월 중국 의사 리원량(34李文亮)이 지난해 기침 고열 호흡곤란(사스 증후군) 의심환자
투코칼럼
김재성
2020.04.29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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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들이 존경하는 사람들 중 ‘라과디아’라는 시장이 있다. 미국인들이 그를 얼마나 존경했는지 맨해튼에서 13km쯤 떨어진 잭슨 하이츠에 있는 공항의 이름을 ‘라과디아(Guardia) 공항’ 이라 명명고 명명했을 정도다. 그는 1933년부터 1945년까지 12년 동안 미국 뉴욕 시장을 세 번씩이나 역임했다. 그는 전직 판사였고 그는 늘 사람들의 마음을 기쁘게 하고 즐겁게 해주어서 ‘작은 꽃(little flower)’이라는 애칭으로 불렸다. 라과디아 판사는 재직시절 유명한 판결을 내린 적이 있는데, 그의 판결은 90년이 지난 지금까
투코칼럼
김충식 편집국장
2020.04.29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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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원 선거가 끝났다. 펜데믹 선언 이후에 선거를 치른 나라는 전 세계적으로 아직 우리뿐이라 한다. 대만이 1월 초에 대선을 치뤘지만 그 때는 코로나 19에 대해 세계가 알기도 전이었다. 많은 나라들이 경이적인 시선으로 우리를 주시하고 있다. 체온 재기, 거리 두기에 덧붙여 마스크에 일회용 장갑까지, 코로나 감염에 대한 적극적인 예방 대책 하에 선거가 끝났기에 이 일로 인하여 코로나 집단 발병과 같은 일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 생각된다. 선거의 결과에 대해서는 많은 사람들이 이런 저런 분석을 내 놓았지만 비정치인인 나로서 정치적
귀촌다이어리
조은경 작가
2020.04.27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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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일명 우한폐렴)가 창궐하면서 전국 곳곳에서 신음소리가 끊이지 않고 있지만, 그럼에도 너무 팍팍하다는 느낌은 들지 않는 요즘이다. 국민 개개인은 물론 기업, 정부에 이르기까지 많은 곳에서부터 오는 구원의 손길과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기부 행렬 덕이다.특히 코로나19라는 국가 재난사태에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은 그 어느 때보다 빛을 발하고 있다. 대구·경북지역에 확진자가 급증했을 당시 해당 지역으로 쏟아진 기업들의 기부금과 지원 물품은 우리 사회에 큰 힘이 됐고, 팔리지 않는 농산물과 꽃
기자수첩
편은지 기자
2020.04.27 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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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현채 주필. 국제 유가가 사상 최초로 마이너스를 기록하는가 하면 거래일 하루 만에 사상 최대인 305%나 폭락하는 등 상상을 초월한 흐름이 전개되고 있다. 미국 서부텍사스유(WTI)는 지난 20일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5월 인도분이 배럴당 -37.63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돈을 줄테니 석유를 가져가라
투코칼럼
박현채 주필
2020.04.24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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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부총리의 목소리가 들리기 시작했다. 반갑고 바람직한 신호다.문재인 정부 첫 경제부총리였던 김동연은 들릴 듯 말 듯 목소리를 내다가 소신대로 경제정책을 이끌지 못하고 물러났다.개선장군처럼 군림하던 운동권 내지는 좌파성향의 청와대 경제참모들에 맞서 나름대로 버텨보려 했으나 역부족이었다. 뒤를 이은 홍남기부총리도 ‘예스 맨’ 꼬리표를 털어내지 못하고 고군분투해왔다. 그러던 그가 얼마 전부터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경제부총리의 목소리가 들린다는 것은 경제정책 수립과 집행 과정에 부총리와 부처 역할이 살아나고 있음을 뜻한다. 경제부총리
투코칼럼
권순직 논설주간
2020.04.22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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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52년(단종 즉위년) 7월4일 세종실록 편찬위원회가 소집되었다. 사관 이호문의 사초를 살펴보던 지춘추관사(편수책임자) 정인지(鄭麟趾)가 황희(黃喜)정승의 졸기(卒記)에 미심쩍은 부분이 많아 전체회의를 소집한 것이다.
萬事亨通
김재성의 춘추필법
2020.04.22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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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오전 8시 기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전세계 확진자가 217만 410명, 사망자도 16만9595 명을 기록했다.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코로나19'로 세계 곳곳에서 자국민 우선을 중시하며 타국민의 입국을 제한하고 있다.20일 외교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 한국 출발 여행객에게 입국 금지 조치를 내리거나 입국 절차를 강화한 국가는 총 183개국으로 집계됐다.코로나19 확산에 비상이 걸린 유럽과 미국 등 세계 각국이 저마다 출입국을 극도로 통제하며 문을 걸어 잠그고 있다.미국의 경우, 지난
투코칼럼
류석호 교수
2020.04.21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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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15 총선은 민주당 압승으로 결말을 맺었다. 가장 아쉬웠던 부분은 ‘악의 화신’으로 불리는 지역 감정이 다시 되살아 났다는 것이다. 지겨울 정도로 대한민국의 정치를 따라 다녔던 호남은 더불어민주당, 경상도는 미래 통합당이라는 공식이 깨지지 않았다. 오히려 더욱 굳어진 양상을 보였다. 이번 선거를 보면서 고 노무현 대통령이 다른 어느때 보다도 그리워진다. 고 노무현 대통령은 자신의 평생 숙원사업인 지역감정 타파를 위해 평생을 헌신했다. 지난 2000년 4월 16대 총선에서 노무현 대통령은 “지역 대결의 정치가 이 나라를 망치
투코칼럼
김태혁 부사장
2020.04.20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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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한일 기자. 2020년 5월 30일부터 2024년 5월 29일까지 ‘국민의 대표’라는 수식어를 안고 우리나라를 이끌어 갈 제21대 국회의원 300명이 총선을 통해 확정됐다. 전국적인 압승을 통해 탄생한 ‘공룡여당’은 개헌 빼고 다 할 수 있을 만큼 막강한 힘을 얻었고, 정권심판을 외친 야당은 참패하며 다시 한
기자수첩
유한일 기자
2020.04.20 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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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투데이코리아 김성기 부회장. 4·15 총선에서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압승을 거두면서 정부가 추경예산을 비롯한 주요 정책과제 추진에 훨씬 탄력을 받게 됐다.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일명 우한폐렴)이 국민의 일상을 위협하고 경제위기를 더욱 옥죄는 어려운 시기라서 대놓고 여유
투코칼럼
김성기 부회장
2020.04.17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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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재성 논설주간 총선이 미래 통합당의 완패로 끝났다. 유명한 ‘안나 까레니나’의 첫 문장을 여기에 대입시켜 보면 미래통합당의 실패는 모두 제각각의 실패요인을 안고 있다. 아닌 게 아니라 통합당의 참패요인은 너무나 많다. 그 많은 원인을 관통하는 하나의 단어를 꼽으라면 뭘까? 아마도 ‘
투코칼럼
김재성 주필
2020.04.16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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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코미디 영화 중 스윙보트(2008년, 감독 조슈아 마이클 스턴)라는 영화(국내 개봉 2012년 11월)가 있다. 정치에 전혀 관심이 없던 평범한 중년 남성-사실, 평범보다 더 떨어지는 백수의 중년 남성이다- 버드 존슨은 대선에서 공화당 후보와 민주당 후보가 박빙을 펼치던 중 선거시스템의 착오로 버드에게만 10일 안에 재투표할 수 있는 권한이 주어진다. 결국 버드에게 주어진 한 표로 차기 대통령이 결정된다는 내용이다. 양측 대선캠프는 오로지 버드의 한 표를 얻기 위해 정책과 미국의 비전을 설명하고, 버드는 관심도 없던 정치와 자
투코칼럼
김충식 편집국장
2020.04.13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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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란 이름의 질병이 우리 사회를 짓누르기 시작한 때로부터 벌써 몇 달이 지났다. 우리나라 뿐 아니라 전 세계가 병마에 신음하는 모습을 보고 있노라면 조금 기이한 생각이 든다. 중국이 이 질병의 발발국이어서 고통을 당한 것은 그렇다 치더라도 여러 가지 이유로 전 세계에 이 병이 퍼진 다음에는 후진국이나 선진국이나 피해를 입는 현상이 대동소이하다는 것이 이상한 느낌을 주는 것이다. 미국이나 영국, 그 밖의 유럽 선진 국가들은 좀 더 잘 대처해서 피해를 줄일 줄 알았다. 그런데 집단 면역이라는 전술을 선택한 스웨덴, 영국의 결과
귀촌다이어리
조은경 작가
2020.04.13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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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현채 주필.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일명 우한폐렴) 사태로 식량대란이 빚어질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유엔 산하 식량농업기구(FAO)는 전 세계 곡물 공급량이 충분한 상태이나 각국이 코로나 바이러스의 확산을 막기 위해 인적·물적 교류를 차단함에 따라 4~5월께 글로벌 식량위기
투코칼럼
박현채 주필
2020.04.10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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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눈에 보이지도 않는 코로나 바이러스가 우리에게 큰 충격을 안겨주고 있다. 그 충격은 향후 어떤 방향으로 진행될지 예측하기도 어렵다.코로나 사태가 일단 진정된다면 그 후(포스트 코로나, Post corona) 인류는 어떤 상황에 직면할 것인지에 대한 담론(談論)이 활발하다. 포스트 코로나에서부터 BC(before corona)-AC(after corona), BC-AD(after disease)등 그 용어도 다양하다. 우리네 소소한 일상을 다양하게 변화시켜놓은 것은 물론, 극심한 경제 불안정으로 일자리와 삶의 불안은 극으로 향
투코칼럼
권순직 논설주간
2020.04.08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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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력은 통제의 속성이 있고 국민은 알고 싶어 하고 또 알 권리가 있다. 언론과 권력이 충돌할 수 밖에 없는 지점이다. ‘신문 없는 정부를 택하느니 정부 없는 신문을 택한다’는 명언도 실은 권력으로부터의 자유가 지상과제이던 시절의 역설일터, 언론자유가 민주주의 필수조건으로 꼽히는 까닭이다.1815년 2월 26일 유배지 엘바 섬을 탈출한 나폴레옹은 파죽지세로 진격, 불과 20여일 만에 파리에 입성한다. 그 20여 일간 보여준 프랑스 언론의 추태는 그 오명이 세계 언론사에 길이 남는다. 당시 가장 심했던 ‘모니테르’ 신문의 표제를 보자.
萬事亨通
김재성의 춘추필법
2020.04.08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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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사태가 세계 질서를 바꾸어 놓을 것이며, 글로벌 무역과 자유로운 이동을 기반으로 하는 시대에서 시대착오적인 ‘장벽(障壁)의 시대’가 되살아날 수 있다미국 외교의 거두로 통하는 헨리 키신저 전 미 국무장관이 지난 4일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 기고문에서 진단한 내용이다.또한 뉴욕타임스(NYT) 유명 칼럼니스트인 토머스 프리드먼은 “세계는 이제 코로나 이전인 BC(Before Corona)와 AC(After Corona)로 구분될 것”이라고 갈파했다.이들은 한결같이 ‘코로나 사태’가 다방면
투코칼럼
류석호 교수
2020.04.07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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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현장의 안전성을 높이기 위한 첨단장비 도입이 확대되면서 4차 산업혁명 기술로 대변되는 ‘스마트 안전 기술’이 급부상하는 모양새다. 덩달아 이 기술들을 개발해온 국내 중소기업들도 함박 웃음을 짓고 있다. ‘건설기술 진흥법(건진법)’ 하위법령 개정안이 지난달 18일부터 시행되면서다.최근 몇년 사이 각 정부 부처의 보도자료에선 ‘4차 산업혁명’이니 ‘스마트(smart)’니 하는 단어가 약방의 감초처럼 빠지지 않고 등장했다. 그러나 기자가 취재 현장에서 느낀 건 그렇게 똑똑한 기술들이 정작 건설 현장에선 찾아볼 수 없거나, 있더라도 걸
기자수첩
김태문 기자
2020.04.07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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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5 총선을 10여일 앞두고 단일화 바람이 불고 있다. 야당인 미래통합당은 “21대 국회에서 150석 가까운 의석으로 제1당을 차지할 것”이라고 투지를 불태우고 있다. 김종인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과반의석을 차지해 입법과 정부 조직 개편, 의료보험 체계 개편 등을 통해 ‘국가 감염병 방어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또 김 위원장은 “온 국민이 고통을 겪고, 그 고통이 언제 끝날지도 모르는 전쟁과 다름없는 제3차 세계대전”이라고 선거 분위기를 띄우고 있다. 한발 더 나아가 미래통합당은 ‘무소속 당선자 복당 불허’ 방침을 천명했
투코칼럼
김태혁 부사장
2020.04.06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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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성민 기자최근 코로나 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일명 우한 폐렴) 확산 여파가 지속되면서 정치, 의료, 경제계를 비롯한 모든 분야가 재난을 극복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감염을 우려한 기업들은 재택근무에 나서 비대면 업무를 실시했고, 학교는 영상회의 플랫폼을 통해 원격수업을 진행할 예정이다.오는 9일부터 개학하는 학생들은 교육부와 서울시교육청이 배포한 원격수업 지침을 바탕으로 온라인 수업에 참여할 예정이다. 이른바 ‘실시간 쌍방향 수업’을 진행하기 위해 교육부는 ▲카카오톡 ▲밴드 ▲구루미 ▲
기자수첩
김성민 기자
2020.04.04 0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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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투데이코리아 김성기 부회장. 코로나 바이러스가 창궐, 국민건강은 물론 경제 전반을 위협하는 위중한 지경에 이르자 돈 살포를 앞세운 단기대책이 속출하고 있다. 이달 총선까지 겹쳐 일정이 다급해진 정부와 여당은 소득하위 70% 가구를 대상으로 4인 가족 기준 가구당 100만원 씩 긴급재난지원금
투코칼럼
김성기 부회장
2020.04.03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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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재성 투데이코리아 논설주간 한국 YMCA가 ‘N번방’ 사건의 본질을 정확하게 꿰뚫었다. 맞다. 이러한 일련의 사건 심층에는 우리사회의 삐뚤어진 성의식과 여성비하의식이 깔려있다. 여성을 성적 쾌락의 대상으로만 보는 데서 오는 일탈적 문화는 그 연원이 희랍신화로부터 비롯되지만 이번 사건
투코칼럼
김재성 논설주간
2020.04.01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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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일명 우한폐렴)로 인해 개인의 생활과 사회가 바뀌어지고 있다. 먼저 사람대 사람으로 이어지던 대면영업이 줄어 들고 있고, 개인 위생이 더 철저해 지고 있다. 대면활동이 줄어 들고 있다지만 오히려 온라인 교류는 늘어나고 있다. 오프라인에서 사람을 만나야만 했던 일이 온라인으로 바뀌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학교 교육은 온라인 교육이 더 활발해 질 것으로 보인다. 초·중·고·대학 뿐 아니라 일반 학원 및 직장인 교육마저 온라인으로 바뀌어 가고 있다. 앞으로 온라인 교육 뿐만 아니라 AI, VR,
투코칼럼
김충식 편집국장
2020.03.30 2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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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전과 확대를 거듭해 가던 인간 문명이 한낱 바이러스의 침공을 맞아 처참하게 쪼그라들고 있다. 때는 21세기인데 14세기의 흑사병 시기의 감염이나 가까이는 20세기 초 1차 대전 시에 발병했던 스페인 독감과의 비교가 종종 이루어진다.아이러니컬하게도 1차 대전에 참전하지 않았던 스페인의 언론이 전선에서 발병한 이 독감에 관해 계속 보도함으로써 스페인 방송을 들은 병사들이 그 병을 스페인 독감이라고 불렀고 그 명칭을 갖게 된 계기가 되었다고 한다. 전쟁에서 사망한 병사 및 민간인들의 숫자가 2천만 명인데 그 독감으로 사망한 인명이 전
귀촌다이어리
조은경 작가
2020.03.30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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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현채 주필. 극심한 자금난에 빠진 두산중공업에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이 1조 원의 긴급대출을 지원해 주기로 했다. 두산중공업은 정부의 친환경 에너지 전환 정책에 따라 주력산업인 원자력발전과 석탄발전 수주가 급감하면서 실적부진에 시달려왔다. 지난해 5000억 원이 넘는 당기순손실을 기록
투코칼럼
박현채 주필
2020.03.27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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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야권으로부터 공격받고 있다. 기자 취재에 따르면 일부 비문계 의원들은 이 대표의 행보를 달갑게 여기지 않는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이 대표는 최근 열린민주당과의 신경전으로 골머리를 썩고 있는 상황이다.이 대표는 지난 25일 더불어민주당의 비례정당은 `더불어시민당`이라고 노골적으로 밝혔다. 이 대표는 열린민주당에 대해 "민주당과 문재인 정부를 참칭하지 말라"고 비판했다. 정치권에선 이 대표가 ‘친문재인’, ‘친조국’ 색깔을 거리낌 없이 보인 열린민주당에 견제구를 날렸다는 평가가 나온다.열린민주당 비례 2번인
기자수첩
오혁진 기자
2020.03.26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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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바이러스 사태가 진정 국면으로 접어들자 이제는 미증유(未曾有)의 경제위기가 엄습해오고 있다. 우리나라 뿐만이 아니고 전 세계가 공포에 떨고 있다.1929년 대공황(大恐慌) 이후 최대의 대량 실업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지구촌 곳곳에서 터져 나오고 있다.실업 쓰나미가 각국을 휩쓸것이라는 위기감의 고조되고 있다. 세계 경제의 중추인 미국 경제가 코로나 사태로 초비상이 걸렸다. 미국 경제의 심장부인 뉴욕과 캘리포니아의 경제활동이 멈춰섰다.미국은 물론이고 유럽 각국의 경제도 스톱 상태다. 실물경제가 마비되고 소비활동이 얼어붙으면서 미국
투코칼럼
권순직
2020.03.25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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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인을 ‘무관의 제왕’으로 칭하던 시절이 있었다. 어느 언론사가 자사의 영향력을 과시하느라 스스로 ‘밤의 대통령’ 운운했듯이 대부분의 기자들이 그 말에 담긴 엄중한 뜻을 모른 채 무소불위의 언론권력 쯤으로 착각하는 경향이 없지 않았다.‘무관의 제왕’은 왕조시대의 사관들에게 공자의 후예’라는 뜻으로 붙여진 명예로운 별칭이다. ‘왜 사관을 공자의 후예라 했는가? 공자가 춘추를 쓰자 당대의 폭군들이 떨었다. 그의 붓 끝에서 임금답지 못한 임금은 강등되었고 권력의 숨은 악은 그 오명이 만고에 전해졌다. 그래서 붙여진 이름이 소왕(素王),
萬事亨通
김재성의 춘추필법
2020.03.25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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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치가 공산주의자들을 덮쳤을 때, 나는 침묵했다. 나는 공산주의자가 아니었기 때문이다. 그 다음에 그들이 사회민주당원들을 가두었을 때, 나는 침묵했다. 나는 사회민주당원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그다음에 그들이 노동조합원들을 덮쳤을 때, 나는 침묵했다. 나는 노동조합원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그들이 나를 덮쳤을 때는, 나를 위해 말해 줄 이들이 아무도 남아 있지 않았다." 독일 나치시대 저항 목사였던 마틴 니뮐러(Martin Niemuller)의 ‘나치가 그들을 덮쳤을 때’라는 시입니다. 대한민국은 유난히 철새 정치인이 많습니다. 정치
투코칼럼
김태혁 부사장
2020.03.23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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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일명 우한폐렴)가 국내에 창궐한 지 벌써 한 달이 넘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점점 감소세를 보이며 ‘잡혀가고 있다’는 말이 나오지만, 아직은 시기상조라는 느낌이 더 드는 요즘이다. 여전히 마스크는 품절이고, 손소독제는 비싸고, 이제는 체온계까지 재고가 없다.코로나19로 인해 가장 구하기 어려워진 생활용품은 단연 마스크다. 한 묶음에 3000원, 한 장에 30원 꼴로 판매되던 필터도 없는 일회용 마스크는 이제 장당 1000원이면 저렴하다는 말을 듣게 됐다. 마스크 가격은 전례없이 치솟았고, 마
기자수첩
편은지 기자
2020.03.22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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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투데이코리아 김성기 부회장. TV조선의 오디션 프로그램 ‘내일은 미스터트롯’이 폭발적인 성원 속에 트로트 전성시대의 막을 다시 올렸다. 사상 최고 시청률(3월 12일 35.7%)을 기록한 것은 물론 실시간 국민문자투표에 무려 773만1781 콜이 몰리는 대성공을 거뒀다. 요즘 방송과 신문에 ‘무려’라는
투코칼럼
김성기 부회장
2020.03.20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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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재성 투데이코리아 논설주간 결과가 어떻게 나오든 4.15 총선은 한국정치의 민낯이 고스란히 드러났다. 더불어 민주당의 비례연합정당 참여로 금시초문의 위성정당을 앞세운 거대 양당의 맞대결 구도가 된 것이다. 민주당은 비례연합정당 참여여부를 전 당원투표로 결정했다. 78만여 당원 중 30.6
투코칼럼
김재성 논설주간
2020.03.18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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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사태로 온 나라가 수렁에 빠져 두 달이 넘게 흐느적거리고 있다.17일 교육부가 전국의 유치원과 초중고교 개학일을 4월 6일로 연기하기로 결정하면서 사상 초유의 ‘4월 개학’이 현실화됐다.비단 교육 뿐만 아니라 정치 경제 외교 사회 문화 종교 스포츠 등 전 분야에서 총체적인 어려움에 봉착해 가히 전대미문(前代未聞)의 격랑이 대한민국 호(號)를 강타하고 있다. 하루 확진자 규모가 두 자릿 수로 떨어졌다지만 여전히 지역 감염 우려가 사라지지 않고 있어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엄중한 상황이
투코칼럼
류석호 교수
2020.03.18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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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동형 비례대표제는 지난해 12월 6일 패스트트랙 상정으로 이루어진 선거법이다. 이 선거법에 대해서는 아직도 왈가왈부 말이 많다. 민주당은 원내대표회의에서 나경원 자유한국당(현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승인했다고 하고 있고, 미래통합당은 합의한바 없다고 날을 세우고 있다. 하지만 1+4당 연합은 패스트트랙 상정으로 현재의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통과시켰고, 국민들은 의아해 하면서 정치권의 움직임을 예의주시하고 있는 상황이다. 자유한국당이 비례정당을 만들겠다고 했을 때 각종 비난과 비평이 주를 이뤘다. 지난 1월 10일 이해찬 민주당 대표
투코칼럼
김충식 편집국장
2020.03.16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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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일어나면 제일 먼저 하는 일이 있다. 뉴스를 확인하고 간밤에 유명을 달리 한 코로나 19 사망자들에게 묵념하는 일이다. 마음 같아선 그 분들의 이름을 하나하나 불러드리고 생전에 좋아했던 일이나 물건을 떠올리면서 추념하면 좋겠는데 언론에선 다만 숫자로 그 분들을 지칭하고 만다. 안타깝기 짝이 없다. 그야말로 돌림병에 스러진 희생자들로 한 묶음에 처리하는 경향이 있는 것이다. 사랑하는 가족들과도 마지막을 함께 하지 못했던 그 분들의 처지가 슬프다. 내가 그 가족이라면? 아버지, 어머니와의 이런 이별은 상상도 못 했던 일일 것이다
귀촌다이어리
조은경 작가
2020.03.16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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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현채 주필. 난세에 영웅이 난다고 한다. 위기가 발생했을 때 비로소 리더십이 빛나기 때문이다. 요즘 코로나 재난 상황에서 가장 눈에 띄는 정치인은 단연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다. 지난 1일부터 대구 동산병원에서 부인과 함께 의료봉사 중인 그가 진료를 끝낸 뒤 땀을 흘리며 비상대책본부 건물
투코칼럼
박현채 주필
2020.03.13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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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투데이코리아 유한일 기자. “타다 베이직 서비스는 한 달 후인 2020년 4월 10일까지 운영하고 이후 무기한 중단할 수 밖에 없게 됐습니다.” - VCNC 박재욱 대표 한 달 뒤 타다가 멈춘다. 정부·국회에 눌리고, 택시업계에 치이던 타다가 1년 5개월이라는 짧은 역사를 뒤로하고 도로에서 사라진다. 지
기자수첩
유한일 기자
2020.03.11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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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사망자가 60명을 넘어서고 확진자가 8000명으로 다가서고 있다. 감염자 증가 추세가 다소 꺾이고는 있다하나 결코 방심하기 어려운 단계다.국가적인 위기는 진행 중이다. 그럼에도 정부는 바이러스를 다 잡은 것처럼 자랑하려 들고, 야당은 정부 공격하기에 주력한다. 일부 언론 또한 위기 극복에 힘을 보태기보다 불안감을 부추기는 보도에 열중하는 모습이다.국가가 어려움에 처하면 정쟁(政爭)을 멈추고 합심해서 대응하는 것이 옳을 터인데, 코로나 바이러스로 불안에 떠는 국민은 안중에도 없고 네 탓 타령 뿐이다. 우리는 나
투코칼럼
권순직
2020.03.11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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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국면에 코로나19까지 겹쳐 한국사회가 혼돈의 수렁에 빠져든 느낌이다. 국내외적으로 복잡한 이해관계가 충돌한지라 혼란스럽지 않을 때가 있을까마는 근래에 더욱 어지러운 것은 언론이 제 기능을 못한 탓도 적지 않음을 본다.언론이 제공하는 뉴스는 세월이 지나면 역사가 된다. 언론의 진실보도는 그래서 중요하다. 언론정보의 정확성 여부는 당장은 그 정보의 상품가치와 직결되지만 길게는 역사왜곡과 관련이 있다.불량식품을 판매하면 그 죄가 그것으로 끝나지만 언론의 왜곡보도는 그 죄가 그것으로 끝나지 않는다. 역사왜곡의 폐해가 당대에 그치지 않
萬事亨通
김재성의 춘추필법
2020.03.11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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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정치권에서 가장 핫 한 이슈는 단연 박근혜 전 대통령의 '옥중 서신'입니다. “거대 야당을 중심으로 모두가 힘을 합쳐달라”는 자필 옥중 메시지는 단연 압권 이었습니다. 특히 “북한의 핵 위협과 우방국들과의 관계악화는 나라의 미래를 불안전하게 만들 수 있기 때문에 구치소에 있으면서도 걱정이 많았다"는 부분은 많은 생각을 하게 했습니다. 결론부터 이야기하면 박근혜 전 대통령의 ‘옥중서신’은 선거법 위반 논란의 여지가 있습니다. 박 전 대통령이 실형을 선고받아 선거운동 자격이 없다는 점에서 대부분의 법조계 인사들은 선거법에 어긋난다
투코칼럼
김태혁 부사장
2020.03.09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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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지현 부장‘그칠 때 그치고 행할 때 행하여 움직임과 멈춤이 그 때 잃지 않아 그 道도 밝게 빛난다’ - ‘그날 얼의 실현’ 중.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통제되지 않는 움직임으로 나은 결과로 전세계가 불안에 떨고 있다.전보다 집에 자주 있게 되는 요즘, 책 정리하면서 작년 취재 중 만난 분이 주신 책이 눈에 띄었다. 책표지에 ‘3·1대한독립만세운동과 대한민국 상해임시정부 100주년에 무엇을 할 것인가?’라고 쓰여 있다. 저자는 우리선조가 물려준 역사 가운데 아픈 것은 되풀이 하지 않고 개선하며,
기자수첩
이지현 기자
2020.03.06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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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투데이코리아 김성기 부회장. 주일예배를 가장 중시하는 기독교가 중국에서 건너온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온라인 예배를 도입했다. 3월 들어 여의도순복음교회와 사랑의 교회, 소망교회, 영락교회, 충현교회를 비롯한 대형교회들이 개신교 사상 처음으로 주일예배를 온라인으로 대신했고
투코칼럼
김성기 부회장
2020.03.06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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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성 투데이코리아 논설위원 인류는 호랑이나 늑대 같은 포식동물은 멸종시키거나 희귀동물로 만들어 버렸으면서 미물생인 세균과 바이러스와의 생존경쟁에서는 아직 완승을 거두지 못했다. 중세 유럽 인구의 절반이 흑사병으로 죽은 것을 비롯해 전염병은 전쟁보다 더 많은 인명을 앗아갔으며 그
투코칼럼
김재성 논설주간
2020.03.04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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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31일 국내 첫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일명 우한폐렴) 확진자가 나온 이후 국내 확진자는 3월 2일 현재 총4000명을 넘어섰다. 사망자는 22명으로 치사율은 0.52%다. 정부는 앞으로 최대 10일 사이 확진자 수가 최대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전문가들의 의견은 다르다. “코로나19의 확장세는 앞으로 4월 말이 최고 정점에 이를 것”이라는 것이 이들의 의견이다. 국민의 건강과 직결된 문제에 관해서는 낙관적 전망도 비관적 전망도 할 수 없다. 정확한 정보와 의견이 필요하고, 과도하리만치 대응하는
투코칼럼
김충식 편집국장
2020.03.02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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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 손자들의 생일을 축하해 주기 위해 서울에 올라왔다. 큰 아들이 손자 손녀 각 하나 씩을 두고 있는데 두 애들의 생일이 이틀 터울이다. 합해서 잔치(?)를 벌이곤 하니 우리 부부에겐 큰 행사인 셈이다. 처음엔 강남 신세계 백화점 가까운 파미에 스테이션이란 곳에서 아이들 좋아하는 메뉴로 점심 식사를 하기로 하였다. 식사 후에 백화점 아이들 코너로 가서 좋아하는 장난감이나 학용품을 사 주면 우리로서도 편하기 때문이다. 약속 전날 버릇처럼 뉴스와 유튜브를 훑어 내리고 있었다. 그 중에서 여자 의사 선생님이 나와서 말하는 코너가
귀촌다이어리
조은경 작가
2020.03.02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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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현섭 산업/금융부장 지난해 사상 최대실적을 기록하고 신사업 준비를 위해 충분한 실탄을 마련한 국내 금융지주사들이 공격적 인수합병(M&A)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하고 있다.각 금융지주사는 전통적인 은행업 중심의 비즈니스 구조를 벗어나 다양한 수익원을 갖춘 종합금융그룹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경쟁적으로 비은행 금융사 인수에 나선 상황이다.하나금융그룹은 최근 교원공제회에서 보유했던 더케이손해보험 지분 인수계약을 맺고 계열사로 편입한다. KB금융그룹은 푸르덴셜생명 인수전에 참여해 상대적으로 취약했던 생명보험사업을 강화할 계획이다.앞서 신
기자수첩
송현섭 기자
2020.03.02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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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성민 기자최근 코로나19 확산의 영향으로 세계 증시가 눈에 띄게 하락한 반면 암호화폐 시세는 상승하는 현상을 보였다. 이에 암호화폐 관련 매체들은 지난 1월 7일 미국과 이란의 갈등 속에서도 암호화폐 대장주인 비트코인(이하, BTC)이 당시 전일 대비 4.2%(36만9000원) 오른 현상과 빗대어 암호화폐를 안전자산으로 평가하기 시작했다.지난 1월 27일(현지시간) 코로나19의 확산공포로 미국 3대 지수가 모두 폭락하며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1.57% 내렸다. 스탠더드앤푸어스500지수, 나스닥 지수는 각각 1.57%, 1.89
기자수첩
김성민 기자
2020.03.01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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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현채 주필. 한산한 거리, 텅 빈 열차, 주인만 홀로 앉아 있는 가게가 마치 재난영화를 보는 듯하다. 눈 깜빡할 사이에 코로나19 확진자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면서 국민 모두가 두려움에 떨고 있다. 확진자가 병상이 없어 입원을 하지 못하고 하루 1200만 장을 생산한다는 나라에서 평소 가격의 5
투코칼럼
박현채 주필
2020.02.28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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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눈 뜨기가 두렵다. 가슴 조마조마하고, 화나고, 어처구니없는 일들이 요즘 연일 계속되기 때문이다. 잠자리에서 일어나 TV를 켜자마자 코로나 바이러스 사망자가 부쩍 늘어났고, 감염자가 눈덩이처럼 불었다는 뉴스를 접하는 국민들은 안타깝고 불안하다.불안감은 여기에 그치지 않고 국민들을 화나게 하는 소식으로 이어진다. 문재인 대통령 말씀대로라면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는 이미 진정됐어야 한다. 대통령이 말한 ‘고비를 넘겼다’던 게 언제던가. 귀한 목숨을 잃은 국민이 두 자릿수로 증가했고, 감염자는 1천여 명에 이르렀다.신천지를 중심으로
투코칼럼
권순직
2020.02.26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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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일성 북한 주석이 생전에 대중연설을 하면서 가장 즐겨 하던 말이 있습니다. “남조선에는 친일파 때문에 정통성이 없다” 김 주석은 “자신들은 1946년 3월5일 북조선임시인민위원회에서 ‘토지개혁령’을 발표하고 인민들에게 토지를 무상으로 공급했다”고 합니다. 사실 무상분배라고 하지만 농민에겐 토지 소유권이 아닌 경작권만 주어졌고 매매, 임대 등은 엄하게 금지 했습니다. 특히 저항하는 유산가와 지주들을 친일파와 반동분자로 몰아 닥치는대로 학살하거나 오지로 추방하고 그들의 재산을 강탈해서 빈민들과 소작인들에게 나눠주었습니다. 이때 당시의
투코칼럼
김태혁 부사장
2020.02.24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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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태문 산업부장정부가 결국 호르무즈 해협 파병을 결정했다. 최근 국방부는 “미국의 대對 이란 공세로 긴장이 높아진 호르무즈 해협에 청해부대를 ‘독자적으로’ 파병한다”고 밝혔다. 호르무즈 해협은 매우 불안정하고 많은 위험이 도사린 곳이다. 한국군이 이곳으로 파병된다면, 그 위기의 한복판에 휘말리게 될 가능성이 높다.무엇보다, 그 지역이 불안정해지고 위험이 커진 일차적 책임은 미국 트럼프 정부에 있다. 트럼프 정부는 백기투항을 강요하며 이란을 위협했다. 이란과의 핵협정을 탈퇴하며 경제 제재를 가했고, 군사 위협도 강화했다.미국의 이
기자수첩
김태문 기자
2020.02.23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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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투데이코리아 김성기 부회장. 정부가 우한 코로나 감염증(코로나 19) 확산에 따른 비상경제시국을 타개할 특단의 대책에 골몰하고 있다. 감염경로를 추적하기 어려운 코로나 감염증 확진자가 잇달아 발생하면서 불특정 다수로 번질 위험이 높아지고 경제활동은 갈수록 위축되는 추세다. 문재인 대
투코칼럼
김성기 부회장
2020.02.21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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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재성 투데이코리아 논설위원 투데이코리아 김재성 논설위원 | 성인의 치세가 아닌 바에야 인류가 창안한 제도치고 민주주의만한 것이 없다. 하지만 민주주의라고 허점이 없을 수 없다. 소크라테스가 다수결의 ‘민주정’에서 독배를 받았듯이 고금을 막론하고 인심은 위태로운지라 제도의 빈 곳
투코칼럼
김재성 논설주간
2020.02.19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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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편은지 기자. 코로나19가 국내에 확산되기 시작한 지 얼마 안 됐을 때다. 퇴근길 지하철을 기다리며 줄을 서 있는데 뒤에서 중국어로 얘기하는 소리가 들렸다. 그들의 바로 앞에 서 있던 사람은 뒤를 돌아보자마자 자리를 떴다. 솔직하게 말하자면, 기자인 나 또한 다른 곳으로 자리를 옮길까 고민했다
기자수첩
편은지 기자
2020.02.17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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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20대 부부가 1살과 5개월 남매 아이를 방치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지난 2019년 10월부터 12월까지 복지부와 경찰이 만 3세 아동의 소재, 안전 여부에 대해 전수 조사한 결과 약44만 명 중 유치원, 어린이 집에 다니는 걸로 확인된 아이가 약 40만 명, 그중 해외에 체류하는 아동이 1만 여명, 불명확한 3만 명에 대해 전수조사한 결과 23명의 소재와 안전이 확인되지 않았다.복지부가 경찰에 수사의뢰한 결과 23명 중 22명은 안전이 확인됐으나 1명만 확인이 되지 않았다. 경찰이 이 어린이의 소재와 안전을 확인하던 중
투코칼럼
김충식 편집국장
2020.02.17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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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의 마지막 날은 우리 부부의 결혼기념일이다. 평소라면 동남아 따뜻한 나라로 여행을 가곤 했지만 올해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해외로 나갈 계획을 취소했다. 대신 국내로 1박 2일의 가벼운 여행을 가기로 했다. 우리가 한 때 살았던 인연으로 그 후에도 자주 방문하던 전라도 지역의 나주나 영암이나 여수? 아님 천사의 섬이 있는 신안군이나 목포? 맛있는 전라도 음식을 잔뜩 먹고 올까? 하지만 그러기엔 자동차로 운전할 시간이 너무 길다. 영천에서 전라도엘 가려면 2박 3일은 되어야지. 그래서 영천 가까이에 있는, 우리가 한 번도
귀촌다이어리
조은경 작가
2020.02.17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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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현채 주필. 지난해 국세가 정부가 계획한 것보다 1조3000억 원 덜 걷혔다. 국세 수입이 세입예산 보다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은 지난 2014년 이후 5년 만이자 현 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2015년 계획보다 2조2000억 원이 더 걷히면서 플러스로 돌아선 국세 수입은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간은 무려 10
투코칼럼
박현채 주필
2020.02.14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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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70~80년대를 살아온 우리 국민들은 ‘유비통신(流蜚通信)’과 ‘카더라방송’이라는 용어에 익숙했었다. 독재정권이 그들의 권력 유지를 위해 언론에 재갈을 물리고 언론을 통제하던 시절, 사실과 사실이 아닌 온갖 정보들이 시중에 나돌았다.그것의 진위(眞僞)를 쉽게 가리기도 어려웠다. 정보에 목마른 국민들은 유언비어와 같은 시중 루머에 의존해 세상 돌아가는 폼세를 짐작하려 했다. 일컬어 우리는 이러한 현상을 유비통신 카더라방송이라고 했다. 언론기관과 언론 종사자들의 처절한 몸부림이 있었지만 바위에 계란 던지기였던 엄혹한 시기가 있
투코칼럼
권순직
2020.02.12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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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전 대통령이 ‘최순실 게이트’로 지난 2017년 3월 31일 감옥에 가는 것을 보면서 저는 개인적 감회가 남달랐습니다. 사적인 감상은 빼고 “당분간 대한민국에서 여자 대통령이 될 경우는 없겠구나”라고 생각 했습니다. 한발 더 나아가 보수진영에서 정권을 탈환 하기는 “향후 15년간은 어렵겠다”고 봤습니다. 이러한 생각은 문재인 대통령이 정권을 잡고 지지율 70%를 기록 했을때 더욱 확신 했습니다. 그러나 오는 4,15 총선을 앞두고 혹자들이 “그 생각에 변함이 없습니까?”라고 물으면 고개를 갸우뚱 하게 됩니다. 자유한국당 독주
투코칼럼
김태혁 부사장
2020.02.10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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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투데이코리아 김성기 부회장. 지난해 TV조선의 오디션 프로그램 ‘미스 트롯’에서 불붙은 트롯 열풍이 단순한 유행을 넘어 침체된 사회 분위기를 일깨워주는 활력소로 기대를 모은다. 새해들어 후속작 ‘미스터 트롯’이 종편 출범 이후 최고의 시청률(25.7%)을 기록하는 대박을 터뜨리면서 열기를
투코칼럼
김성기 부회장
2020.02.07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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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재성 논설주간 윤석열 현상이 화제다. 세계일보 의뢰로 ‘리서치 앤 리서치’가 조사한 차기 대통령 적합도에서 윤 총장이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를 제치고 2위(이낙연 32.2%, 윤석열 10.8% 황교안 10.1%)에 오른 후 일어나고 있는 현상이다. 여론조사 보도가 나간 후 윤 총장은 여론조사 기관과 언론
투코칼럼
김재성 논설주간
2020.02.06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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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업부 유한일 기자 작년 4월 3일 한국이 세계 최초로 일반인 대상 ‘5G(5세대 이동통신) 상용화’라는 쾌거를 이뤄낸 이후 작년 한 해 국내 5G 가입자 약 466만명 달성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목표였던 500만명에는 근소한 차이로 미치지 못했지만, 당초 업계의 1차 전망치였던 200만명보다는 두 배 이상 늘
기자수첩
유한일 기자
2020.02.04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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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부터 스티븐 건드리 박사의 최신 저작인 “오래도록 젊음을 유지하고 건강하게 죽는 법”을 읽고 있다. 다소 긴 한국어 제목의 이 책은 “The Longevity Paradox”란 원 제목을 가지고 있다. 즉 “장수의 역설”이라고 번역할 수 있다.이 책은 독자들이 이제까지 알아왔던 건강의 상식을 뿌리 채 뒤흔드는 이야기들로 가득 차 있다. 즉 제목 그대로 역설로 가득 차 있지만 쉽사리 반론을 제기할 수도 없다. 하지만 논리가 확실한 그의 이론을 따르고 수긍했다가는 내 먹거리를 전부 다 바꿔야 할 것 같아 고민이다.콜레스테롤은 H
귀촌다이어리
조은경 작가
2020.02.03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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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우한폐렴)의 확장세가 무섭다. 첫 확진자가 나온 지난 달 20일경부터 불과 2주 만에 1만1937명이 감염됐고 사망자도 259명으로 늘었다. 감염자가 나온 국가만도 25개국이다. 이중 가장 많은 인원이 감염된 국가는 중국이다. 중국은 1일 현재 1만1791명이 감염 확진자로 확인됐다. 중국의 확진자 수는 그래프로 그리면 증가세가 뚜렷하다. 2월 1일 확진자는 전날인 1월 31일보다 2102명이나 늘었고, 사망자도 하룻새 46명이나 늘었다. 전 세계적으로 신종코로나바이러스는 현재 태국 19명, 일본 17명(무증상
투코칼럼
김충식 편집국장
2020.02.02 0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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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현채 주필. 상장사 사외이사 임기를 제한하는 상법 시행령 개정안이 2월초 공포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오는 3월 주주총회 시즌부터 사외이사는 한 기업에서 6년, 계열사를 포함해 9년 이상 재직할 수 없게 된다. 또한 퇴직 임원이 사외이사를 맡을 수 없는 기간도 현행 2년에서 3년으로 늘어난다.
투코칼럼
박현채 주필
2020.01.31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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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한결 기자 (경제부)지난해 실질 경제성장률(GDP)가 2.0%로 확정되면서 1%대 우려는 피했지만 정부의 적극적인 재정 사용에 논란이 일고 있다.이른바 정부의 곳간을 풀어 그 돈으로 경제를 살린다는 취지다. 하지만 나라의 재정은 결국 국민의 호주머니에서 나오고 재정이 나빠지면 다시 세금을 올려야 한다. 하지만 안 좋은 경제는 부양해야하니 딜레마의 연속인 셈이다.지난 9일 한국은행(이하 한은)이 발표한 '2019년 3분기중 자금순환(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국내 부문의 순자금운용(자금운용-자금조달) 규모는 16조8000억
기자수첩
최한결 기자
2020.01.28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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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계한 롯데그룹 신격호명예회장은 22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주변을 5분여간 천천히 돈 다음 고향 선산에 영면했다. “초고층 건물을 올려 세계적 명품으로 만들겠다”는 꿈을 30여년 만에 이룬 123층 롯데월드타워는 당분간 한국의 지붕일 것이다.많은 사람들은 재벌 총수의 죽음을 놓고 ‘재계의 별 지다’라는 표현에 동의한다. 암흑했던 시기 불굴의 의지와 번뜩이는 혜안(慧眼)으로 맨땅에서 기업을 일구고, 거대한 성을 쌓아 올린 이들은 영웅이었다. 그래서 그들을 별이라 칭하는데 인색할 수가 없다. 최근 들어 유난히 재계의 별들이 많이
투코칼럼
권순직
2020.01.23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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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2.0% 늘어나는데 그쳐 지난 10년이래 가장 낮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심지어 작년 4/4분기엔 1.2% 성장에 머물러 저성장 기조의 고착화가 우려된다.일단 미중간 무역분쟁의 소용돌이 속에서 반도체 등 주요품목의 수출 부진 때문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다. 더 큰 문제는 전반적 수출 증가세 둔화와 민간소비의 위축, 설비투자 부진이다.한 중소기업 경영자는 “저성장의 늪이 언제 끝날지 모르겠다”며 “대내외 악재보다 겉도는 정부의 경제정책과 정쟁에만 골몰하는 정치권의 태도가 더 우려된다”고 하소연 했다. 그
기자수첩
송현섭 기자
2020.01.22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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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투데이코리아 김성기 부회장.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4일 신년회견에서 부동산 가격 ‘원상회복’을 공언한 다음 날 강기정 청와대 정무수석이 '부동산 매매허가제'까지 언급했다. 강 수석은 한 방송에 나와 “특정지역에 대해 매매허가제를 둬야 한다는 주장에 귀 기울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사
투코칼럼
김성기 부회장
2020.01.21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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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정의당이 '총선 공약 1호'로 발표한 '청년 기초자산제도'를 놓고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정의당이 지난 9일 제21대 총선 공약 1호로 내놓은 ‘청년기초자산제도’는 소득 기준 없이 20세가 되는 모든 청년에게 각 3000만 원을, 양육시설 퇴소자 등 부모가 없는 청년들에게는 최고 5000만 원까지 기초자산을 지급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하지만 이에 대해 표퓰리즘(표+포퓰리즘 합성어)이라며 정치권의 비판이 이어지자 심상정 정의당 대표는 “만 20세 청년에게 청년기초자산 3000만 원을 제공하겠다는 정의당의 공약은 이번 총선을
투코칼럼
김충식 편집국장
2020.01.14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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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태문 산업부장홍콩에서 범죄자 송환법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인도에서는 인도의 시민권법 개정에 무슬림교도 등 특정인들을 배제하면서 인도헌법과 민주주의 원칙에 어긋난다며 시민법 개정에 반대의 목소리를 내면서 민주화를 열망하는 시민들의 항의가 거세지고 있다.인도정부가 지난해 12월 통과시킨 ‘시민권법 개정안(Citizenship Amendment Act)’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시민권법 개정안’은 2014년 12월 31일 이전에 인도에 도착한 이들에게 시민권을 부여하는 법안인데, 적용대상에서 무슬림교도와 유
기자수첩
김태문 기자
2020.01.14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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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도의 새 날이 밝았다. 양력 정초라면 겨울의 한 복판이다. 음력 설 정초까지가 깊은 겨울이다. 진짜 겨울의 참맛을 느낄 수 있는 때다. 이 시기에 사람들은 마실을 다닌다. 사람들과 만나는 일, 말이다. 서울에서는 친구들과 전화해서 서로 좋은 시간을 고르고 난 다음, 찻집이나 음식점을 정해서 만나러 나간다. 만나러 가는 장소는 더 이상 서로의 집이 아니게 되었다. 하지만 시골에서는 여전히 집으로 방문한다. 집으로 방문하니까 더욱 정겹다. 외출복이 아닌 평상복을 입고 손님을 접대하는 점도 편안하다.이번 달엔 중요한 방문객이 몇
귀촌다이어리
조은경 작가
2020.01.13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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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현채 주필. 정부와 정치권이 기득권의 눈치를 보며 온갖 규제로 혁신산업을 가로막고 있으나 기업들은 퍼스트 무버의 입지를 구축하기 위해 안간 힘을 쏟고 있다. 한국은 9일(한국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된 '소비자 가전 전시회(CES) 2020'에 400개 가까운 기업 등이 참가, 혁신기술 선보이
투코칼럼
박현채 주필
2020.01.10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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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대통령은 지난 7일 신년사를 발표, “ 우리 경제의 활력을 되찾고 나아진 경제로 확실한 변화를 체감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9000여 자 분량의 신년사중 절반이 넘는 4600여 자를 경제와 민생 분야에 할애했다. 그만큼 우리 경제가 어렵고, 서민생활이 힘들어지고 있음을 반영한 것이라고 본다.대통령의 신년사는 매우 중요하다. 대통령의 통치 메시지이기 때문이다. 올 한해 국정의 중점을 어디에 두고, 어떤 수단과 방법으로 이를 추진할지가 담겨있다. 국민과 기업들은 이를 믿고 계획을 세우며 희망을 갖고 새해를 맞게 된다. 대통령이 올
투코칼럼
권순직
2020.01.09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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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성민 기자.지난해 가상화폐 시장은 ‘초상집 분위기’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만큼 상황이 좋지 않았다. 정부가 가상화폐 제도화를 위한 명확한 규정조차 세우지 않고 외국인 암호화폐 투자자에 대한 과세를 부과했기 때문이다.먼저 지난 7월 24일 정부는 ‘혁신기술 규제자유특구’ 7곳을 선정해 혁신기술을 테스트하고 이와 관련된 사업체를 양성함에 있어 규제로부터 자유롭게 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부산시를 블록체인특구로 지정했음에도 불구하고 블록체인 응용기술이 가장 많이 활용되는 가상화폐 영역과 관련된 사안은 허용하지 않겠다는 사실이 알려지
기자수첩
김성민 기자
2020.01.07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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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투데이코리아 김성기 부회장. 새해들어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한 정부와 여당 인사들이 경제전망을 자주 언급하고 있다. 다분히 오는 4월 총선을 의식한 발언으로 보이지만 내용은 딱히 잡히는 게 없다. 문 대통령은 2일 대한상공회의소 신년회에 참석, 권력기관 개혁과 경제성장을 새해 주요 과제로
투코칼럼
김성기 부회장
2020.01.07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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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분만 앉아있다 간다는 손님들께 ‘머그잔에 담아드렸다가 나가실 때 테이크아웃 잔에 바꿔드릴게요’라고 말하기가 너무 힘이 듭니다. 10명 중 8명은 짜증 섞인 얼굴로 잠깐 있다 갈 거니까 그냥 플라스틱 컵에 달라고 말합니다. 정부 정책이 바뀌어서 그렇다고 해도 소용이 없어요. 환경문제 때문인 건 알겠는데, 옆 가게는 손님들 끊길까 봐 테이크아웃 잔에 그냥 준다고 합니다.” (남가좌동 A카페 점장)친환경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커지면서 정부가 최근 몇 년 사이 발 빠르게 친환경 정책을 펴고 있다. 환경문제가 비단 우리나라만의 문제는
기자수첩
편은지 기자
2020.01.03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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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충식 편집국장 연말을 맞아 신문사마다 데스크들은 보통 각 분야별 10대 이슈를 뽑는다. 지난 1년 동안 독자들에게 가장 큰 주목을 받았던 기사 10개를 뽑기 위해 데스크들은 1년간 기사들을 살펴보고 조회수, 사회적 파급력이 높았던 기사를 선별한다. 우리 투데이코리아도 각 분야별 3대 이슈를
투코칼럼
김충식 편집국장
2019.12.31 2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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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설이 한참을 지나도록 눈 소식은 없지만 매일 같이 마당과 텃밭에 하얗게 서리가 내리는 것을 바라보면 겨울이 깊어지는 것을 느끼게 된다.이 계절은 주변을 돌아보고 집안을 정리하고 내 몸을 보살피는 계절이기도 하다. 남편이 오랫동안 고생하던 전립선 비대증으로 수술을 받았다. 서울서 하는 수술이라 지난 주 함께 서울로 올라갔다. 다행히 수술 경과가 좋아 지인이 사다 준 꽃바구니를 가지고 예정보다 빨리 퇴원하게 되었다. 집에 돌아와 꽃바구니를 씌운 엷은 비닐을 벗기고 보니 꽃들이 싱그럽다. 하얀 백합 봉오리가 네 개씩이나 되는데 모두 입
귀촌다이어리
조은경 작가
2019.12.30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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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업부 유한일 기자. 지난주 정부가 국가 역량을 결집해 인공지능(AI) 산업을 육성하겠다는 내용의 ‘AI 국가전략’을 발표했다. 정부는 ‘IT 강국을 넘어 AI 강국으로’라는 비전으로 2030년까지 디지털 경쟁력 세계 3위, AI를 통한 지능화 경제효과 최대 455조원 창출, 삶의 질 세계 10위를 목표로 설정했
기자수첩
유한일 기자
2019.12.28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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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현채 주필. 일명 '타다 금지법'으로 불리는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개정안을 놓고 논란이 뜨겁다. 렌터카를 이용한 차량 호출 서비스인 ‘타다’를 놓고 “혁신 산업이다. 아니다. 혁신을 가장한 유사 콜택시다”라는 주장이 첨예하게 맞서면서 이 법이 뜨거운 감자로 등장했다. 국회 상임위를 이
투코칼럼
박현채 주필
2019.12.27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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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투데이코리아 김성기 부회장. 시장경제에 역행하는 부동산 정책으로 헛발질을 거듭해온 정부가 강남을 비롯한 아파트값이 비싼 지역에서 주택담보대출을 전면 금지하고 종합부동산세 등 보유세를 중과하는 12·16 대책을 발표했다. 문재인 정부 들어 18번째 대책이다. 그동안 재산세인상과 공시가격
투코칼럼
김성기 부회장
2019.12.24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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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순직 논설주간. 추위가 목을 움츠리게 한다. 온 세상 돌아가는 형세는 우리에게서 웃음을 앗아간다. 그래도 우리에겐 가슴을 찡하게 울려주는 이웃이 있다. 혹한(酷寒)을 녹이고, 가슴으로 파고든 목을 펴게 하는 천사들의 미담이 줄을 잇는다. 지난 10일 인천의 한 마트. 34살의 아버지와 8살의
투코칼럼
권순직
2019.12.20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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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충식 편집국장 전라북도 정읍시가 ‘동학농민혁명 참여자 유족수당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내년부터 ‘동학농민운동’ 참여자 유족에게 매월 10만원씩 수당을 지급하기로 했다. 정읍시는 동학농민운동의 명예회복과 유족의 복지 향상을 위한 대책이라는 것이 수당지급의 이유다. 전국 지
투코칼럼
김충식 편집국장
2019.12.16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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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한결 기자 (경제부) 올 한해가 2주 남짓밖에 남지 않았다. 올해를 되돌아보면 경제가 참 어려워졌다. 주요 경제기관은 한국의 경제성장률이 2%대, 혹은 그 미만을 예측했다. 수출은 줄어들고 교역조건은 악화했다. 때문에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정부가 주도해서 경제를 부양하려니 딜레마에 빠졌
기자수첩
최한결 기자
2019.12.16 14: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