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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겨울이 시작되는 때를 들라고 하면 그건 도시나 농촌이나 김장하는 날을 꼽을 수 있겠다. 김장이야말로 갈무리의 끝판왕이니까. 보통 양력으로 12월 1일 전후해서 김장을 한다. 올해야말로 마침 12월 1일이 일요일이니 11월 말일 또는 그 전날부터 배추를 절이고 속을 준비하면서 휴일 날 김장을 하는 가정이 대부분인 듯싶다.문제는 김장이 끝나면 잠깐 허탈해진다는 것이다. 농촌에서의 한 해 일을 다 마쳤다는 생각에 뿌듯해지기도 하지만 말이다. 우린 귀촌 가정이니까 계산기를 두드려 보지는 않지만 진짜 농사꾼들은 한해의 수확을 정확한
귀촌다이어리
조은경 작가
2019.12.16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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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현채 주필. 한국 경제가 2% 안팎의 저성장 함정에 빠져 내년에도 좀처럼 개선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 경제성장률은 대대적인 재정살포에도 불구하고 올해는 물론 내년에도 잠재성장률(2.5~2.6%)을 밑돌 것이 확실시된다. 석유파동이나 외환위기 등 위기 상황이 아닌데도 잠재성장률을 크게
투코칼럼
박현채 주필
2019.12.13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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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규제와 감독이 많아 규제산업으로 불리는 금융업에서 신용정보법 개정안을 포함한 ‘데이터 3법’의 입법은 최대 당면 과제다.4차 산업혁명의 성과인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블록체인 및 다양한 핀테크 기술을 금융업에서 활용할 수 있으려면 경직적으로 운영돼온 법과 제도의 정비가 필요하기 때문이다.특히 국내외 금융시장에서 치열하게 경쟁해야 하는 국내 금융사들 입장에선 AI와 빅데이터를 활용한 차별화된 금융상품과 서비스 경쟁력을 조속히 갖춰야 한다. 당장 금융사들과 관련 협회, 유관기관 등이 인프라 구축에 막대한 자금을 투입한 빅데이
기자수첩
송현섭 기자
2019.12.11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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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투데이코리아 김성기 부회장. 문재인 대통령의 측근으로 통하거나 이들과 가까운 인맥들이 연일 언론에 오르내린다. 조국 사태가 좀 잦아지는가 싶더니 그가 민정수석비서관으로 재직할 당시 감찰 무마 의혹에서 비롯된 곁가지 사건들이 파장을 더욱 키워가고 있다.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
투코칼럼
김성기 부회장
2019.12.10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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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순직 논설주간. 조국씨를 법무부장관에 앉히느냐 마느냐를 놓고 온 나라를 두 어 달간 벌집 쑤신들 헤집어 놓더니, 최근엔 울산시장 선거에 청와대가 개입했느냐 마느냐를 놓고 시끄럽다. 두 문제 다 심각한 이슈다. 국민들이 도저히 받아들이기 힘든 사람을 장관에 임명하려는 정부, 선거에 권
투코칼럼
권순직
2019.12.06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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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태문 산업부장 국내에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초콜릿. 그 달콤함은 어른과 아이들 할 것 없이 즐겨 찾는 맛이다. 하지만 이 ‘달콤함’은 해외 아동들의 ‘열악한 노동환경’에서 시작한다. 아프리카의 코트디부아르는 1년 내내 강우량과 습도가 일정해 초콜릿의 주 원료인 카카오가 자라나기 좋은 조건을 갖췄다. 이런 이유로 코트디부아르와 이웃 나라 가나에서 생산되는 카카오는 전 세계 생산량의 70%를 재배·수확한다. 문제는 코트디부아르의 대부분의 가정이 생활고를 겪으며 카카오 농사로 생계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인데, 농부들은 일당 2달러
기자수첩
김태문 기자
2019.12.03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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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장미가 드디어 그 생을 다했다. 11월 내내, 무서리에 이어 들이닥친 몇 차례의 된서리에도 굴하지 않고 꼿꼿이 봉오리를 키워내던 장미나무들의 가지가 11월 말이 되어가자 점차 말라가기 시작했다. 지난 5월부터 꽃을 피우더니 10월에 가장 풍성하고 아름다운 꽃을 보여주었고 11월 초에도 힘겹게 몇 개의 꽃을 피워냈었다. 결국 다섯 개의 못 다 핀 꽃봉오리가 고개를 푹 숙이면서 올 한 해의 소임을 끝낸 것이다. 장렬하기는 하지만 전사는 아니다. 내년 봄을 또 기약할 수 있으니 말이다. 추운 동안 잠시 흙속에서 동면하고 있으렴.
귀촌다이어리
조은경 작가
2019.12.02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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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성민 기자 정부가 블록체인 산업의 안정화를 위해 ‘특정금융거래정보의 보고 및 이용 등에 관한 법률’(이하, 특금법) 개정안을 가결했다. 하지만 이에 대해 일부에선 '늑장대응'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블록체인의 보안성은 소중한 정보와 자산을 보호한다는 목적으로 출발해 범죄자 및 테
기자수첩
김성민 기자
2019.12.01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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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충식 편집국장 대한민국이 2003년 이후로 OECD 회원국 가운데에서 1위를 고수하고 있는 것이 있다. 바로 자살률이다. 자살율은 인구 10만명당 자살자 수를 비율로 나타낸 것으로 우리나라는 2009년 31명, 2010년 31.2명, 2011년 31.7명으로 증가했다가 2012년 28.1명으로 떨어졌다가 2013년 28.5명, 2014년 27.3명, 2015
투코칼럼
김충식 편집국장
2019.11.30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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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현채 주필. 한·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특별정상회의가 성공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정상회의의 최대 성과는 아세안 국가들과 강력한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향후 한국 경제 영토를 넓히는 발판을 마련했다는 점이다. 특히 세계적인 보호무역 추세와 글로벌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투코칼럼
박현채 주필
2019.11.29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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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투데이코리아 김성기 부회장. 보험과 연금 제도는 미래에 닥칠지도 모를 재난과 사고에 대비하고 은퇴나 장애 발생 시 필요한 재원을 마련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 국민건강보험과 국민연금은 국가가 사실상 주관하는 대표적인 사회보장제도로 꼽힌다. 그러나 신뢰를 근간으로 장래를 담보해야 할 제
투코칼럼
김성기 부회장
2019.11.26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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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 없다’, ‘빈 수레가 요란하다’, ‘속 빈 강정’이라는 말이 딱 들어맞는 어정쩡한 국내 행사가 있다. 정부가 주도해 예산을 잔뜩 쏟아부은 자칭 ‘세일 대축제’인 코리아세일페스타(코세페)가 바로 그것이다.정부가 중국의 광군제, 미국의 블랙프라이데이를 표방해 야심차게 내놓은 코세페가 올해도 소리 없이 막을 내렸다. ‘세일 없는 세일 행사’와 같은 비아냥이 쏟아져 나오자 올해는 처음으로 민간에서 주도하도록 했으나 올해 역시 예년과 다를 바 없었다는 평가가 나온다.코세페에 대한 국민들과 관련업계의 관심은 점점 저조
기자수첩
편은지 기자
2019.11.24 2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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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순직 논설주간. 지난 19일 문재인대통령과 국민들과의 직접 대화는 많은 논란을 빚었다. 형식이나 내용면에서 적지 않은 문제가 있었던 것은 사실이나 대화 자체를 몽땅 비판하는 것은 옳지 않다. 대화가 없고, 국민과의 소통이 부족하다고 비판하다가 모처럼 마련한 대화에 야당과 언론이 일
투코칼럼
권순직
2019.11.22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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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 어느 날, 아침에 일어나서 블라인드를 올리고 창밖을 내다보는 그 때, 여느 때와 똑같은 일상의 반복인줄 알았는데 그 날은 그렇지 않았다. 분명히 달랐다. 파초 잎처럼 넓고 큰 잎 새에 뾰족한 붉은 꽃을 매달고 있는 칸나를 제외하면 다른 모든 초록색 식물 위에 하이얀 눈처럼 내려 있는 것이 눈에 띄었다는 말이다. 그래, 서리였다. 그렇게도 하얀 서리가 텃밭 가득 내린 것을 보자 첫눈을 본 것처럼 흥분되었다. 이 나이 먹도록 눈처럼 하얀 서리를, 내가 과연 본 적이 있는가? 생각해 보았다. 아마도, 도시에서도 잠깐은 눈에 띄었
귀촌다이어리
조은경 작가
2019.11.18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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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현채 주필. 인류의 새로운 먹거리로 식물성 고기 등 대체 육류가 각광받고 있다. 식물성 고기는 콩, 버섯, 호박 등 식물에서 추출한 단백질을 동물성 단백질 구조처럼 재구성, 겉모습과 맛을 실제 고기와 거의 같게 만든 제품이다. 밀가루 등을 첨가하여 고기의 바삭함을 구현하거나 코코넛오일 등
투코칼럼
박현채 주필
2019.11.15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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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업부 유한일 기자. 차량 호출 서비스 ‘타다’를 둘러싼 논란이 그야말로 점입가경이다. 신산업과 구산업의 조화, 혁신과 불법의 경계를 구별하는 게 이토록 어려운 일일까. 지난달 28일 검찰이 타다를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위반 혐의로 기소한 것과 관련해 법무부와 청와대, 국토교통부의 책
기자수첩
유한일 기자
2019.11.13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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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충식 편집국장 70년대 후반 중학교 교실에서 일어난 일이다. 중학교에 입학한 신입생 중 한 학생이 교복을 입지 않았다. 이 때 담임선생님이 그 아이을 발견하고 “학생이 교복도 준비하지 않고 학교에 등교하는 것은 학생의 자격이 없다. 당장 부모님께 얘기해서 내일부터 교복을 입고 등교하라”
투코칼럼
김충식 편집국장
2019.11.13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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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투데이코리아 김성기 부회장. 김종갑 한국전력 사장이 얼마 전 언론 인터뷰에서 각종 전기료 특례할인을 폐지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탈(脫)원전 정책에 따른 한전의 적자 재정을 도마에 올려놓고 정부 주무부처인 산업통상자원부를 상대로 사실상 공개토론을 요구한 발언이다. 2017년 문재인 정부
투코칼럼
김성기 부회장
2019.11.12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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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순직 논설주간. 이 정부 들어 유독 통계에 관한 논란이 잦다. 그것도 정부가 생산한 통계를 놓고 이러니 저러니 시비가 많다. 정책효과를 가늠하고, 향후 정책수립에 근간이 되는 통계에 대한 신뢰에 금이 가면 국가경제 운용에 심각한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그냥 넘어가선 안된다. 최
투코칼럼
권순직
2019.11.08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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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한결 기자 (경제부) G20 회원국이자 OECD 가입국, 국민실질총소득(GNI) 3만 달러 돌파 등 한국이 국제 사회의 영향력과 지위가 날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또한 글로벌 플랫폼인 유튜브과 트위터만 보더라도 한국 문화에 대한 동경과 K-POP 인기, 한국 IT 기업 제품 리뷰 등 다양한 긍정적인 컨텐츠가
기자수첩
최한결 기자
2019.11.05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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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에서 살아 가장 좋은 점이 무엇이냐고 누군가 묻는다면 나는 주저치 않고 대답하겠다. 아침마다 기대에 차서 눈을 뜨는 일이라고.맑은 공기에 상쾌해진 몸으로 기다리는 친구들을 만나볼 생각에 마음이 들떠서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는 일이라고.그럼, 기다리는 친구들이란 누구인지 궁금할 것이다. 현관을 열고 나가서 눈 맞추는 모든 사물이 그 친구들이라 말할 수 있겠다. 어제보다 조금 더 벌어진 무궁화의 꽃망울, 장미의 봉오리, 조금 더 무성해진 텃밭의 고구마 줄거리, 대기에서 퍼져 조금씩 흩어져 가는 안개, 집 모퉁이 쪽에서 살짝 모습을 보
귀촌다이어리
조은경 작가
2019.11.04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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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현채 주필 기업도, 돈도 한국을 떠나고 있다. 국내 투자 환경이 나빠지면서 기업의 ‘코리아 엑소더스’가 갈수록 심해지고 있다. 지난 10년간 한국이 유치한 외국인투자는 1500억 달러에 불과했는데, 한국 기업은 해외에 나가서 3100억 달러를 투자하고 150만개의 일자리를 해외에서 만들었다. 최근
투코칼럼
박현채 주필
2019.11.0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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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태문 산업부장이부진 대표의 사업염원이었던 남산한옥호텔 건립사업이 최근 서울시 건축심의를 통과했다. 남산한옥호텔은 지상 2층으로 다음 달 착공에 들어갈 전망이다. 완공 목표는 2025년이다. 한옥 호텔이 완공되면 서울 시내에서 대기업이 운영하는 첫 전통호텔이 된다.이 대표는 지난 10년 동안 남산한옥호텔 건립을 꾸준히 진행해왔다. 건축심의에서 번번이 실패했지만 지난 10월 22일 서울시는 남산한옥호텔 건축심의를 통과시켰다. 이 대표의 입장에서 남산한옥호텔 건축은 의미가 크다.이 대표는 한옥호텔을 이루어내기까지 안팎으로 많은 풍랑
기자수첩
김태문 기자
2019.10.30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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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성기 투데이코리아 부회장 지난 22일 국회 시정연설 TV 중계에 비친 문재인 대통령의 표정은 어느 때보다 단호해 보였다. 조국 법무부 장관 낙마를 거치면서 국론이 요동을 치고 경제가 매우 어려운 시기에 가진 시정연설이라서 국민의 관심이 높았다. 재정의 과감한 역할 확대를 강조하는 문 대통
투코칼럼
김성기 부회장
2019.10.29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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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순직 논설주간. 조국 전법무부장관과 그 가족이 몰고 온 회오리는 아직 진행 중이다. 이 사태가 우리 사회에 던진 어젠다는 큰 의미가 있다. 우리 사회엔 여전히 도덕성과 염치에 큰 의미를 부여하고 있음이 명확해졌다는 점이 우선 꼽힌다. 그 누구의 언행(言行)이건 법을 어겼느냐, 아니냐를
투코칼럼
권순직
2019.10.25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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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충식 편집국장 2008년 제18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두드러지게 드러나 사회적 문제가 된 사건이 대학교수들의 정계진출이었다. 현실 정치에 적극적으로 뛰어들어 자신의 학문적 성취를 실현하려 하거나 그러한 활동을 통하여 정계 또는 관계에서 고위직을 얻으려는 교수들이 많았고 대학가를 중심으
투코칼럼
김충식 편집국장
2019.10.20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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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가을로 넘어가는 계절엔 유난히 태풍이 많았다. 16호 링링. 17호 타파. 18호 미탁. 등등.... 바람이 강해지고 폭우가 쏟아져 일부 과일 농가들이 피해를 봤지만 이쪽 경북 내륙 지역은 다행히 심한 재해에선 비껴갔다. 가물었던 작년 여름나기와 대조적으로 올해는 텃밭이나 잔디 물주기에 신경을 덜 써도 되었다. 매해 자연의 모습은 서로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농촌에서 비가 내리는 것을 바라보는 심정조차 도시 생활을 하던 때와는 다르다.우리 집에서 처음 비가 오는 것을 알아차리는 때는 잔디 사이, 길을 내기 위해 사용한 표
귀촌다이어리
조은경 작가
2019.10.18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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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현채 주필 19호 태풍 하기비스로 인한 폭우로 일본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사고 후 수거했던 방사성 오염 물질이 대거 태평양으로 흘러간 것으로 전해졌다 17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후쿠시마현 다무라시는 원전사고 후 오염 제거 작업과정에서 수거한 흙 등 방사성 폐기물질이 든 자루 가운데 폭
투코칼럼
박현채 주필
2019.10.18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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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성기 투데이코리아 부회장 문재인 정부가 대표적인 공약 사업으로 추진해온 탈(脫)원전 정책이 태양광과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의존도를 높여 전기료 인상을 직접 압박하게 됐다. 탈원전을 겨냥한 에너지 정책 전환이 전력생산 비용을 상승시켜 요금체계 개편이 불가피해졌다는 분석이 유관 연구
투코칼럼
김성기 부회장
2019.10.15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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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차이가 많이 나는 어린 여자를 만나고 싶다” “헤어롤을 하고 화장하는 학생들이 있던데 이런 행동은 외국에서는 매춘부들이나 하는 짓” “내 자녀는 짱깨랑은 사귀지 않았으면 좋겠다”친한 친구가 술자리에서 해도 문제가 될 말들이다. 그러나 이 말은 모두 대학교수가 강단에서 강의를 듣는 수많은 학생들을 보며 한 말이다. 더 안타까운 것은 이들은 이렇게 말하고도 심심한 사과문을 쓰고 버젓이 교수 생활을 이어가거나 가벼운 징계 조치를 받았을 뿐이라는 점이다.지난 4일 총신대학교 신학과 A교수는 강의 도중 “헤어롤을 하고 화장하는 학생들
기자수첩
편은지 기자
2019.10.14 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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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충식 편집국장 고려와 조선시대에 상피제(相避制)라는 제도가 있었다. 이 제도는 일정한 범위 안의 친족간에는 같은 관사(官司)나 통솔관계에 있는 관사에 취임하지 못하도록 하거나, 또는 청송관(聽松官, 소송을 맡는 관리)·시관(試官, 시험을 맡는 관리) 등이 될 수 없도록 하는 제도다. 어떤 지
투코칼럼
김충식 편집국장
2019.10.12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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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순직 논설주간. 조국 법무부 장관의 부인 정경심 교수 재판이 시작되고 (구속이 되건 안되건 상관없다), 조 장관이 검찰 조사를 받고 기소가 된다고 가정하자. 지금까지 나타난 청와대나 여당 기류로 보면 조 장관은 대법원으로부터 형 확정판결을 받지 않으면 장관직을 수행할 것 같다. 그것이 언
투코칼럼
권순직
2019.10.11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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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전에 해외여행을 1주일간 다녀왔고 명절을 서울서 쇠다보니 2주일 가까이 시골집을 비웠다. 택시에서 내려 보니 아니, 집이 예전 집이 아니었다. 깜짝 놀랐다. 정원으로 들어가는 길 옆, 담 삼아 쌓은 석축 사이에 희고 붉고 분홍빛의 코스모스가 가득 피어 무성하지 않은가. 키들은 어찌나 크게 자랐는지 석축 위의 장미며 석축 사이에 피어있던 영산홍은 보이지 조차 않는다. 형님이 식물들은 수확하기 전 잠깐 사이에 부쩍 커진다는 말을 자주 하곤 했는데, 가을바람이 불자마자 코스모스가 이때다 하고 맘껏 풍성한 성장을 하며 아름다운 꽃을
귀촌다이어리
조은경 작가
2019.10.07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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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현채 주필 물가상승률이 두 달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하면서 디플레이션 논란이 일고 있다. 물가상승률은 8월에 -0.04%, 9월에 -0.4%를 기록했다. 통계청은 “8월과 9월 연속 마이너스라고 하지만 물가상승률은 비교 가능성과 오차 등을 고려해 소수점 첫째 자리까지만 표시하기 때문에 8월은 0.0%이
투코칼럼
박현채 주필
2019.10.04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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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성기 투데이코리아 부회장 주택 소유에 집착하는 인식을 거주 중심으로 바꿔 주택과 부동산 시장을 안정시키겠다던 임대주택 활성화 정책이 크게 흔들리고 있다. 정부가 지난 40년간 추진해온 임대주택육성 방안이 갑자기 세금감면 혜택을 축소하는 방향으로 바뀌면서 최근 임대사업을 포기하는
투코칼럼
김성기 부회장
2019.10.01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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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순직 논설주간. 끝내 조국이 법무부장관으로 일할 수 있느냐, 아니냐는 검찰의 손에 달린 듯 하다. 그것도 시계의 초침이 딸깍거리며 운명의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 무려 두 달을 향해 달려가는 조국 사태는 온 나라를 혼돈으로 몰아넣었고, 분열을 초래했다. 장관 한사람 임명하는 문제를 놓고
투코칼럼
권순직
2019.09.27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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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충식 편집국장 혹세무민(惑世誣民), 세상을 어지럽히고 백성을 속인다는 말이다. 혹(惑)은 정신을 혼란스럽게 하여 어지럽힌다는 뜻이고, 무(誣)는 없는 사실을 가지고 속이거나 깔본다는 뜻을 갖고 있다. 따라서 이 표현은 그릇된 이론이나 믿음을 이용해 사람들을 속이고, 그들을 이용해 자신의
투코칼럼
김충식 편집국장
2019.09.26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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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업부 유한일 기자. “우리가 얼마나 절실하고 절박하면 우리 차를 불매한다고 했겠나”지난 24일 한국GM 노동조합이 카허 카젬 사장과 경영진 퇴진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그간 논란이 됐던 ‘자사 수입차 불매운동’과 관련해 한 말이다.최근 자동차 업계를 떠들썩하게 한 소식이 있었다. 사측과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 갈등을 빚고 있는 한국GM 노조가 투쟁 방침 중 하나로 한국GM이 최근 판매를 개시한 중형 픽업트럭 ‘콜로라도’와 대형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트래버스’ 불매운동을 전개할 계획이라는 것이다. 이 두 모델은 한
기자수첩
유한일 기자
2019.09.25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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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 가까이에 잘 포장된 논둑길이 있다. 교행 할 길이 넉넉하지 않은 지라 쉽게 들어설 생각을 하지 않았는데 논둑길 끝에 산소로 들어가는 산길이 있는 것만 생각하고 무심코 그 길로 들어섰다가 급기야 마주 오는 차를 만나고야 말았다. 두 자동차는 마주 보고 당황히 멈춰 섰다. 그리고는 멍하니 앞의 차를 마주 바라보는 수밖에 없었다. 어느 차도 쉽게 뒤로 뺄 생각을 못 할 만큼 한 가운데에서 만났기 때문이다. 상대 운전기사는 나보다는 한참 젊은 남자였고 (시골의 젊은 사람이라 60대 전후였을 것이지만) 결국은 자신이 양보할 수밖에
귀촌다이어리
조은경 작가
2019.09.23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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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현채 주필 정부가 일본식 정년 연장 방안을 중장기 과제로 검토하기로 했다. 홍남기 경제 부총리는 기업이 ▲정년 연장 ▲정년 폐지 ▲퇴직자 재고용 등 3가지 방안중 하나를 자율적으로 선택하도록 하는 일본의 ‘계속고용제도’를 2022년부터 본격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월 대법원이
투코칼럼
박현채 주필
2019.09.20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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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한결 기자 (경제부) 경기도 파주시에 소재한 돼지농가에 국내 최초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병한 가운데 발병 가능성을 두고 음식물쓰레기(잔반) 지급과 발병국가로부터 해외방문이 없었던 것으로 조사결과 밝혀졌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의 잠복기는 짧으면 4일에서 길면 21일(3주) 이후 증상
기자수첩
최한결 기자
2019.09.17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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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성기 투데이코리아 부회장 정부와 여당이 지난 추석명절을 앞두고 ‘민생 경제’를 들고 나왔다.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으로 출렁거리는 반발여론을 잠재워 추석 민심을 다독여 보자는 속셈으로 보인다. 상가와 전통시장이 썰렁할 정도로 이미 경기가 심각하게 추락해 휴폐업한 점포들이 즐비한
투코칼럼
김성기 부회장
2019.09.17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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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순직 논설주간. 보통 사람들이 살아가는 저잣거리에서도 말의 앞뒤가 맞지 않고, 언행이 일치하지 않은 사람은 인간 취급을 받지 못한다. 염치(廉恥)가 없는 사람은 하(下)중의 하급 인간으로 본다. 우리네 보통 사람들 사이에선 언행이 불일치(言行不一致)하거나 표리가 부동(表裏不同)인 사람과
투코칼럼
권순직
2019.09.11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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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충식 편집국장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가 6일 자정을 기해 끝났다. 이제 공은 청와대로 넘어갔다. 청와대는 조국 후보자를 법무부 장관에 임명해야할까? 일단, 국회는 청문회 채택보고서에 대한 논의조차하지 못하고 청문회를 끝냈다. 국민은 청문회를 지켜보았고, 모든 의혹의
투코칼럼
김충식 편집국장
2019.09.08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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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현채 주필 세계무역기구(WTO) 개발도상국 지위 포기 문제가 뜨거운 감자로 등장했다. 정부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WTO에 개도국 지위 개선을 요구하며 제시한 마감 시한(10월 23일)이 한 달 여 앞으로 다가옴에 따라 개도국 지위를 포기하는 방안 검토에 들어갔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7월 하
투코칼럼
박현채 주필
2019.09.06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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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선거나 국회의원 선거 등 국민의 여론이 절대적으로 중요한 사안이 발생할 경우 언론사나 국가기관이나 단체에서는 여론조사를 실시한다. 여론조사는 불특정다수의 사람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것이기 때문에, 늘 맞다고는 할 수 없지만 여론조사 결과가 중립적 사고를 하는 이들에게 상당한 인지적 영향을 주는 것은 사실이다. 그래서 대부분의 사람들은 여론조사 기관이 발표하는 내용을 믿는데 주저하지 않는다.여론조사는 질문을 어떻게 만드느냐에 따라 결과가 달라지기도 한다. 그래서 여론기관의 신뢰성을 매우 중요하다. 전문가들은 여론조사 기관이 발표
기자수첩
김태문 기자
2019.09.04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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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성기 투데이코리아 부회장 3일 새벽까지 벌어진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의 기자간담회가 의혹을 잠재우기는커녕 공분을 더 키웠다. 난항을 겪어온 국회 청문회 대신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간담회를 열어 조 후보의 해명을 들어보겠다는 취지였는데 언론을 들러리로 삼은 토크 콘서트였다는 평가
투코칼럼
김성기 부회장
2019.09.03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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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에 내려와 살게 되다보니 서울의 친구들과는 옛날만큼 자주 만나지 못하게 된다. 열심히 만나던 모임들이 점차 소원해졌다. 그래서 더 불행해졌는가? 생각해 보았다.문득 옛날 생각이 났다.어느 날 강남의 새로 된 멋진 아파트를 방문할 일이 있었는데 동 호수를 찾으려고 고개를 쭉 빼고 이리저리 살필 때였다. 알듯 한 얼굴이 앞에 쑥 나타났다. 대학교 때 친하게 지냈던 후배란 걸 금방 알아챘다.“어머, 언니 여기 입주했어요? 다행이다. 한 달도 안 되어서 아는 사람이 없었는데....”“아니, 나 누구 찾아왔어.....”내 말이 끝나기도
귀촌다이어리
조은경 작가
2019.09.02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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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순직 논설주간. 조국 법무부장관 내정자에 대한 각종 비리 의혹으로 세상이 시끄럽다. 자신의 가족이 얽히고 설킨 학교재단, 사모펀드, 자녀의 논문과 대학 입학 관련 의혹 등이 어지럽게 파헤쳐지고 있다. 당사자는 ‘불법행위는 결코 없다’고 주장한다. 이런 가운데 검찰이 대대적인 수사에 착
투코칼럼
권순직
2019.08.30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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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영천의 용전리로 귀촌한 지 꼬박 2년이 지났다. 처음 일 년은 자연의 품에 안겨 자못 어리둥절하고 신기한 한 해였다면 다음 일 년은 앞으로의 생활 계획을 숙고하면서 지냈던 한 해라고 할 수 있다. 우리 부부는 조상께서 물려주신 3500평의 땅을 많은 사람들과 공유하기로, 결론적으로 합의했다. 그 일을, 여생에서 이루고 싶은 평생의 사업으로 삼기로 마음먹은 것이다.그 땅에 갖가지 과일 나무를 심어 과일 농원을 만들어 누구나에게 무료로 개방하자는 계획이다. 귀촌 3년차가 되는 이제, 조성하기로 예정한 농원의 이름을 여러 가지로 생
귀촌다이어리
조은경 작가
2019.08.26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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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충식 편집국장 정부는 22일 한국과 일본간 맺고 있는 지소미아(한일군사안보협정)을 파기한다고 밝혔다. 김유근 청와대 국가안보실 제1차장은 긴급 브리핑을 열고 "정부는 한일간 '군사비밀정보의 보호에 관한 협정(GSOMIA)' 을 종료하기로 결정하였으며, 협정의 근거에 따라 연장 통보시한 내에 외교
투코칼럼
김충식 편집국장
2019.08.23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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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현채 주필 키코(KIKO) 사태가 빚어진 지 10년만에 파생금융상품에 투자한 사람들이 거액의 원금 손실을 보게 되는 사건이 다시 등장, 파생상품이 또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금융감독원은 “은행 등 금융회사가 원금을 모두 잃을 수 있는 상품을 파는 것은 문제”라는 지적이 일자, 문제의 파생상품
투코칼럼
박현채 주필
2019.08.23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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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태문 산업부장 미중 무역분쟁, 일본 수출 규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국 경제에 홍콩 반정부 시위가 새로운 악재로 떠올랐다. 홍콩은 한국의 4번째로 큰 수출상대국이자 중국으로의 수출 우회로였다. 따라서 홍콩 경제가 흔들리면 한국에 타격이 클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특히 홍콩의 대규모
기자수첩
김태문 기자
2019.08.21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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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성기 투데이코리아 부회장 아베 정권의 무역보복으로 촉발된 일본과의 갈등이 경제전반으로 확산되면서 국내에서 반일(反日) 열기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광복절 경축사를 통해 ‘대화와 협상의 길’을 언급하면서 경색된 양국 관계에 변화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하지만
투코칼럼
김성기 부회장
2019.08.19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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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순직 논설주간. 내년 나라살림을 짜는 시기가 도래했다. 예산 편성 규모와 내용 방향을 놓고 벌써부터 정치권의 논란이 뜨거워지고 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최근 정부와 예산 관련 당정 협의회를 갖고 내년 예산을 최소 510조원 이상으로 편성할 것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당 일부에서
투코칼럼
권순직
2019.08.16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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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규홍 정치부 기자지난해 대법원의 일제 강제징용 배상 판결에 일본 아베 내각은 수출규제 조치라는 카드를 꺼내 들어 사실상 우리나라에 대해 경제 전쟁을 선포했다 .국민들은 이에 일본제품 불매 운동을 전개했고, 일본 관광을 취소했다. 심지어 지방자치단체는 자매결연 도시로 지정된 일본의 각 도시와의 교류도 중단하며 일본 정부의 대응에 맞서고 있다 .하지만 이 같은 조치 이후에도 일본 정치인들의 망언은 계속 이어졌고, 일본 정부는 수출규제조치를 철회할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다 .아베 총리의 보좌관인 에토 세이이치는 지난1일 한국 국회
기자수첩
권규홍 기자
2019.08.13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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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현채 주필 정부의 당초 방침대로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가 시행된다. 오는 12일 당정 협의를 거쳐 세부 시행계획을 확정 발표하고 입법예고 등 후속 작업을 거친 뒤 시행에 나설 계획이다. 최근 일본의 수출규제로 경제가 어려운데 민간 분양가 상한제를 시행한다는 것이 시기적으로 적절치 않다
투코칼럼
박현채 주필
2019.08.09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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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한국에 대한 경제보복에 나서며 촉발된 불매운동이 심상치 않다. 한국에 자리잡은 여러 일본 기업이 타격을 입은 가운데 일본 SPA(제조·유통 일괄형 의류) 브랜드 유니클로는 최대 직격탄을 맞았다.지난달 11일 유니클로 일본 본사인 패스트리테일링 오자키 다케시 CFO(재무책임자)의 “한국 불매운동은 오래가지 않을 것”이라는 발언이 이번 유니클로 불매운동의 기폭제가 됐다. 논란이 확산되자 유니클로 측은 두 차례 사과문을 발표하며 고개를 숙였지만 들끓는 여론을 잠재우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이후 유니클로는 이번 운동의 대표 불매 브랜드
기자수첩
유한일 기자
2019.08.07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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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故 이민화 이사장 지난 3일 이민화 창조경제 연구회 이사장(KCERN, 카이스트 교수)가 향년 66세로 영면에 들었다. 故 이민화 이사장은 ‘벤처’의 아버지라 불렸다. 그는 1985년 한국과학기술원(KAIST) 실험실에서 같이 연구하던 동기들과 함께 의료기기 제작 전문 벤처기업인 ‘메디슨’을 창업했다. ‘
투코칼럼
김충식 편집국장
2019.08.06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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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성기 투데이코리아 부회장 일본이 한국을 안보상 수출심사 우대국가를 의미하는 화이트리스트(백색국가)에서 제외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지난 1965년 한일 수교이후 양국관계가 최악으로 치닫고 있다. 일본이 반도체 핵심소재의 수출 규제에 이어 화이트리스트 제외를 강행하자 주식과 외환 등 국
투코칼럼
김성기 부회장
2019.08.06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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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순직 논설주간. 언론이나 일반 국민들에게 별 관심을 끌지 못했지만 중요한 정책 한 가지가 마련되었다. 대통령령으로 ‘적극행정 운영규정’과 ‘지방공무원 적극행정 운영규정’이 지난 7월30일 국무회의를 통과, 제정됐다. 필자는 이 제도가 큰 의미를 갖는다고 본다. 공무원이 절차에 따라
투코칼럼
권순직
2019.08.02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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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한결 기자 (경제부) 최근 일본이 한국을 상대로 우리나라의 핵심사업 중 하나인 반도체 사업에 큰 제동을 건지 한 달을 채워간다. 반도체 생산에 필수적인 소재 3개 항목에 대해 화이트(백색)국가에 지원하는 특권을 없앤 후 다음 달 2일에는 한국을 우방으로 인정하지 않겠단 뜻으로 화이트리스트
기자수첩
최한결 기자
2019.07.30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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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현채 주필 4대강 보(洑) 철거 문제를 놓고 찬성과 반대 의견이 첨예하게 맞서고 있다. 환경부 4대강 조사·평가 기획위원회는 지난 2월 금강 세종보와 공주보, 영산강 죽산보 등 4개 보의 철거 방안을 발표했다. 보를 해체했을 때 얻는 수질 개선 등 편익이 보 해체 비용보다 크다는 이유였다. 그러
투코칼럼
박현채 주필
2019.07.26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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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태문 기자.(산업부장) 최근 국토교통부가 불법 논란을 빚던 모빌리티 플랫폼 사업자를 제도권 안으로 편입해 운송사업 허가를 내주는 것을 골자로 한 ‘혁신성장과 상생발전을 위한 택시제도 개편방안’(이하 상생안)을 발표했다. 제도적 틀 안에서 공정한 경쟁이 이뤄지고, 그 혜택은 국민들에게
기자수첩
김태문 기자
2019.07.23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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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성기 투데이코리아 부회장 가끔 지인들과 만나면 건강문제를 비롯한 개인사가 입에 오르기 시작해 개인사업과 나라 살림 얘기로 범위가 넓어진다. 그나마 얼마 안 되는 손님들이 빠져나가 식당이 한가해질 즈음엔 몇 번 안면을 익힌 음식점 주인까지 끼어들어 장사 걱정에 한마디 거든다. 소주
투코칼럼
김성기 부회장
2019.07.22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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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충식 편집국장 규제 샌드박스가 시행된지 6개월이 지났다. 정부가 규제 샌드박스를 시행한 이유는 새로운 제품이나 서비스가 출시될 때 일정 기간 동안 기존 규제를 면제, 유예시켜 줌으로써 그동안 규제로 인해 출시할 수 없었던 상품을 빠르게 시장에 내놓을 수 있도록 한 후 문제가 있으면 사후
투코칼럼
김충식 편집국장
2019.07.19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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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순직 논설주간. 문재인 대통령은 최저임금 1만원 인상이라는 대선 공약을 지키지 못해 죄송하다는 사과를 두 번째 했다. 내년도 최저임금이 올해보다 2.87%(240원) 오른 8590원으로 결정된데 대해 지난 14일 “대통령으로서 대국민 약속을 지키지 못하게 된 것을 매우 안타깝고 송구스럽게 생각한다”
투코칼럼
권순직
2019.07.18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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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현채 주필 문재인 대통령이 일본의 대한(對韓) 수출 규제를 외교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10일 청와대에서 열린 경제계 주요 인사 초청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히면서 “우리의 외교적 해결 노력에도 불구하고 사태가 장기화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투코칼럼
박현채 주필
2019.07.12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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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성기 투데이코리아 부회장 반도체 핵심소재 3개 품목에 대한 수출 규제를 강행한 일본이 그 배경을 ‘무역관리’로 제시해 안보와 연관된 민감한 분야를 꺼내들었다. 일본 정부는 지난해 10월 한국 대법원의 징용 피해자 배상 판결을 인정하지 않고 보복조치를 다각도로 모색하면서 우리 정부를
투코칼럼
김성기 부회장
2019.07.09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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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규홍 정치부 기자지난 5 월 인천에서 시작돼 한 달 넘게 이어진 ‘ 붉은 수돗물 ’ 사태는 환경부 조사에 의해 결국 인재로 드러났다. 또 인천시 공무원들의 기강 해이문제도 도마에 올랐다 .발단은 지난 5 월 30 일 인천광역시 서구 주민들은 수도꼭지에서 붉은 물이 나오자 구청과 인천시에 문제를 제기했다. 인천시는 원인을 알아보겠다고 하고 무려 한달 가까이 이 문제를 방치했다 .시간이 길어질수록 주민들의 불만은 커졌다 . 집에서는 물을 가정용수로 쓸 수 없었다. 집뿐만이 아니였다. 학교에서는 아이들에게 제공할 급식을 만들 수 없었다
기자수첩
권규홍 기자
2019.07.05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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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충식 편집국장 도널드 트럼프 美 대통령은 지난 6월 30일 한국을 방문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판문점에서 만나기 전 오전에 재계 인사들을 만났다. 아메리카 퍼스트(미국 우선주의) 정책을 강조하는 트럼프 대통령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부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투코칼럼
김충식 편집국장
2019.07.04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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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순직 논설주간. 새로운 정권이 들어서면 전(前)정권이 시행한 정책을 수정 또는 폐기하는 경우를 흔히 본다. 과거 정부의 잘못이나 흠을 드러내 고침으로서 자신들의 선명성이나 의지를 표명하려 함일 것이다. 선진 외국에서도 전혀 없는 일은 아니지만, 우리의 경우 좀 심한 감이 없지 않다. 문
투코칼럼
권순직
2019.07.04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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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현채 주필 완전히 매듭지어진 것으로 여겨졌던 동남권 신공항 건설 문제가 또 다시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지난 20일 부산, 울산, 경남 지방자치단체장들과 만남을 가진 뒤 “동남권 관문 공항으로 김해신공항이 적정한지 총리실에서 논의하기로 하고 그 결과를 따르
투코칼럼
박현채 주필
2019.06.28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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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퇴근 후 가진 술자리에서 오랜만에 만난 지인이 “5G로 갈아탔어”라며 새 스마트폰을 자랑했다. 5G폰을 이리저리 만져본 기자는 “잘터져?”라고 질문했지만 돌아온 대답은 “아니”였다.5G 서비스는 지난 4월 3일 상용화한 이후 69일 만에 가입자 100만명을 돌파하며 순항하고 있다. 하지만 5G는 출시 초기부터 현재까지 논란거리로 남아있다. 가장 큰 문제는 통신 속도다.5G 서비스 수신 가능범위(커버리지) 등 통신 품질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5G 기지국은 지난 10일 기준 6만1246국(장치 수 14만3257개)이 구축된 것
기자수첩
유한일 기자
2019.06.27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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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성기 투데이코리아 부회장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1일 청와대의 경제 투톱, 정책실장과 경제수석을 교체했다. 김수현 정책실장 자리에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을, 윤종원 경제수석 자리에 이호승 기획재정부 1차관을 앉혔다. 최근 경제성장률이 곤두박질치고 수출과 고용지표 등 경제전반의 실적
투코칼럼
김성기 부회장
2019.06.24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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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순직 논설주간. “경제정책 참 편하게 운용하고 있다” 며칠 전 만난 원로 경제관료의 말이다. 여름철 무더위를 앞두고 에어컨 맘대로 쓰도록 전기료를 인하하겠다고 정부가 발표하자 한전, 아니 한전 소액주주들이 들고 일어났다. 정부 요구대로 요금을 인하할 경우 매년 3000여억원의 손실이
투코칼럼
권순직
2019.06.21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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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한결 기자(경제부) 최근 나빠진 경제지표들과 기업들의 경기를 바라보는 시선이 갈수록 악화하고 있는 가운데 대기업뿐만 아니라 밴처, 창업 기업들도 정부규제에 시달리고 있다. 지난달 29일 기업이 체감하는 경기 지수인 기업경기실사지수(BSI)가 5월 잔산업 업황 BSI는 73으로 전월대비 1포인트
기자수첩
최한결 기자
2019.06.18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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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충식 편집국장] 기자는 늘 자기 객관화를 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내가 정말 진실 앞에 서있는가? 내가 아는 사실이 정말 사실일까? 또 내가 보는 시각이 정말 객관적인가? 확인하고 또 확인한다. 뿐이랴. 기사를 쓸 때 자신의 시각이 그래도 드러날 수 있는 표현을 최대한 삼가려고 노력한다. 가령 뇌
투코칼럼
김충식 편집국장
2019.06.15 0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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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현채 주필 주택용 전기요금 누진제 개편 문제를 놓고 이해당사자간 의견이 첨예하게 엇갈리고 있다. 정부는 ‘무더위에 전기요금 무서워 에어컨 켜기 겁난다’ 는 여론에 따라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올해도 가정용 전기요금 부담을 덜어 주기로 하고 공청회를 개최하는 등 여론 수렴에 한창이다.
투코칼럼
박현채 주필
2019.06.14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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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성기 투데이코리아 부회장 경제 여건이 호전되기는커녕 갈수록 악화되고 있다는 보도가 줄을 잇는다. 음식점 등 자영업을 해온 지인들은 이제 경제 실정을 탓하기도 지겹다는 듯 지친 모습이 역력하다. 장사가 안 돼 문은 닫는 소상공인이 30%에 달한다는 주장이 공청회에서 나오고 골목상권이 무
투코칼럼
김성기 부회장
2019.06.11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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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순직 논설주간. 서울 강남지역 지하철역과 연결된 한 먹자골목 노래방 사장님의 얘기다. 며칠 전 느즈막한 저녁 40~50대로 보이는 신사 두 분이 가게로 들어섰다. 그들은 서 너 시간 재미나게 놀았다. 노래도 부르고 도우미 아줌마와 함께 즐겁게 노는 듯했다. 맥주며 안주며 신나게 시켜 먹었다.
투코칼럼
권순직
2019.06.07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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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mbk 사모펀드 컨소시엄이 인수한 롯데카드에서 노조의 소통과 업무방식에 불만을 토로하는 글이 직장인 어플리케이션인 '블라인드'에 올라왔다. 내용인 즉슨 롯데카드 노동조합의 업무방식과 소통이 답답하다는 내용이다. 해당 글쓴이는 "노사협의체에서 노조와 사측 만나서 매일 같은 이야기와 말을 살짝 바꿔 공지한다"며 "직원들이 블라인드고 뭐고 올리면 '니들은 짖어라 우린 가만히 있으련다'는 태도로 노조는 가만히 있음"이라며 비판했다.이어 "(롯데)지주에서 본사를 방문해 손해보험 노조만 만나고 돌아갔다"며 "이런데도 노조는 가만히 있다.
기자수첩
김태문 기자
2019.06.05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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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현채 주필 1967년 이후 50여 년 동안 묶여있던 주세법 개정이 표류하고 있다. 기획재정부는 주세를 현행 종가세에서 종량세로 전환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주세 개편 안을 이달 발표할 계획이었으나, 소주 업계의 불만이 제기되자 오는 8월로 미뤘다. 이번 연기가 6개월 사이에 세 번째다. 하지만 존
투코칼럼
박현채 주필
2019.05.31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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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성기 투데이코리아 부회장 한국전력이 최근 시장 예상치를 훨씬 밑도는 올 1분기 영업실적을 발표한 뒤 주가가 급락, 소액주주들을 중심으로 거센 반발이 일고 있다. 30년 전 국민주 청약방식으로 공개된 공기업이 만성적자로 부실의 늪에 빠질지도 모른다는 우려까지 제기된다. 소액주주들은 김
투코칼럼
김성기 부회장
2019.05.28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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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충식 편집국장 오늘은 다 아는 이야기이지만 ‘흥부놀부’ 이야기를 해 보고자 합니다. 다 아는 이야기이니 주요 부분한 발췌하겠습니다. 흥부놀부 이야기를 보면 놀부의 아내는 심성이 곱지 않은 사람으로 나옵니다. 배가 고픈 흥부가 형수인 놀부의 아내를 찾아가 찬밥이라도 있으면 달라고 하
투코칼럼
김충식 편집국장
2019.05.23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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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순직 논설주간 최근 미국의 한 ‘통 큰 기부’가 세계적인 감동 스토리가 됐다. 미국 사모펀드 기업인 비스타 에쿼티 파트너스의 설립자인 로버트 F 스미스는 애틀란타 모어하우스 대학교 졸업식 연사로 참석, 축사 연설 중 “여러분의 학자금 대출을 갚기 위해 지원금을 조성하고 있다”고 말해
투코칼럼
권순직
2019.05.23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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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경 수사권 조정이 탄력을 받자 검찰은 쇄신을 외치며 내부정화 작업에 착수했다.문무일 검찰총장은 여야 4당이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으로 지정한 검·경 수사권 조정 법안이 민주적 원칙에 어긋난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다.16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문 총장은 이날 오전 9시 30분 대검찰청 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현재 국회에서 신속처리법안으로 지정된 법안들은 형사사법체계의 민주적 원칙에 부합하지 않고, 기본권 보호에 빈틈이 생길 우려가 있다는 점을 호소드린다"고 말했다.이어 "수사는 진실을 밝히는 수단이기도 하지만, 다른 한
기자수첩
유효준 기자
2019.05.17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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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현채 주필 최근들어 ‘걸리면 끝장“이라는 말이 가축농가를 중심으로 널리 회자되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중국을 비롯한 일부 아시아 국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빠르게 확산되면서 나오고 있다. 이 병에 걸리면 살아 남는 돼지가 전무하기 때문이다. ASF는 돼지에서만 발생하는 바
투코칼럼
박현채 주필
2019.05.17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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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성기 투데이코리아 부회장 정부가 최근 경기도 고양 창릉과 부천 대장 등 3기 신도시 2곳을 추가로 발표하면서 주변 1기, 2기 신도시 주민들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 그린벨트(개발제한구역)까지 허물어 서울과 가까운 곳에 신도시를 만들어 새 아파트 공급을 늘리겠다는 계획이 기존 신도시 집값
투코칼럼
김성기 부회장
2019.05.13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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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순직 논설주간 9일 밤 문재인 대통령의 KBS와의 대담 방송을 놓고 난데 없는 댓글 논란이 빚어졌다. 1시간 반 동안 진행된 대담 프로 진행자인 송현정 KBS 기자의 대담 진행 방식과 태도를 놓고, 문 대통령 지지층은 무례했다고 지적하고 나섰다. 진행자가 대통령의 발언을 중간에서 끊으려 했으며
투코칼럼
권순직
2019.05.10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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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자동차 노사가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 협상을 두고 벌이는 갈등이 장기화되면서 회사가 최악의 위기에 직면했다. 최근 지역 협력업체들의 피해가 커지자 부품사들과 부산지역 경제계가 임단협 타결을 호소하고 있지만 노사는 접점을 찾지 못하고 지루한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노조의 파업은 7개월째에 접어들고 있다. 지난해 10월을 시작으로 지난달 19일까지 약 250시간에 걸쳐 부분파업을 벌여왔다. 이 기간 르노삼성의 누적 손실금액은 약 26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지금 르노삼성은 ‘벼랑 끝’에 몰렸다. 부산공장 생산물량의 절
기자수첩
유한일 기자
2019.05.03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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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현채 주필 막걸리가 다시 인기를 끌면서 제2의 부흥기를 맞고 있다. 수요 감소로 시름이 깊던 막걸리 업계가 젊은 층을 공략하기 위해 채택한 고급화와 감성 전략이 먹혀들면서 지난해부터 다시 뜨고 있다. 막걸리는 10년 전 삼성경제연구소가 선정한 10대 히트상품 1위에 오를 정도로 인기를 끌었
투코칼럼
박현채 주필
2019.05.03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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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충식 편집국장 [편집국장 칼럼] 언론학자들은 언론의 여러 기능 중 세 가지를 기본기능으로 보고 있다. 첫째 의제설정, 둘째 적대자, 셋째 감시견이다. 첫째 의제설정은 아젠다(agenda)라고도 불리는데 ‘회의 등에서 거론되는 의제나 안건’을 뜻하기도 한다. 언론용어로 사용될 때는 현재 여론의
투코칼럼
김충식 편집국장
2019.04.30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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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성기 투데이코리아 부회장 김종갑 한국전력 사장이 지난 24일 강원도 고성과 속초를 방문, 산불피해 주민들을 만나 ‘(산불에 대한)민사상 책임’을 지겠다는 기본 방침을 밝혔다. 4월 4일 이 지역에서 산불이 발생한지 20일 만이다. 경찰수사 결과에 따른 1차적인 책임과 무관하게 지방자치단체,
투코칼럼
김성기 부회장
2019.04.30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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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한결 기자(경제 담당)서울 중구에 위치한 명문 대학교를 지난 2월 졸업한 대학생 A씨(26). 군대도 다녀왔고 학교 성적도 준수하게 끝냈으나 지난 8월부터 준비한 취업준비기간은 현재까지 진행형이다.A씨는 “처음에는 본인의 학교 선배들과 취업 조건등을 고려해 대기업 위주로 서류를 넣었고, 10곳중 1곳만 1차 서류를 통과해 2차 면접시험까지 갈수 있었다”며 “선배들과 주변 사람들의 조언으로 취업시장이 얼어붙어있다는 것은 알았지만 직접 체험해보니 대기업에서 중견기업으로 눈을 낮춰야하나 고민중이다”고 말했다.▲ 지난달 31일 청와대
기자수첩
최한결 기자
2019.04.26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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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순직 논설주간 한국은행은 지난 25일 올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성장률이 마이너스 0.34%라고 발표했다. 이는 2017년 4분기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10년여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정부가 경제정책을 ‘수출주도’에서 ‘소득주도’로 바꾸어 추진한 지 2년만이다. 1분기 경제성적표를 보면 민간
투코칼럼
권순직
2019.04.26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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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규홍 정치부 기자 지난 17일 경남 진주 가좌동의 한 아파트에선 전국을 경악하게 할 끔직한 사고가 터졌다. 이날 새벽 아파트에 살고 있던 안인득(42)이 일부러 집에 불을 낸 뒤 놀라서 대피하는 주민들에게 무차별적으로 흉기를 휘둘러 무려 5명이 사망하고 13명이 부상을 당한 끔찍한 범죄가
기자수첩
권규홍 기자
2019.04.19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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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현채 주필 올해 2학기부터 단계적으로 고교 무상교육이 실시된다. 올해 2학기 고교 3학년을 시작으로 내년에 2, 3학년, 내후년에는 고교생 전원으로 확대된다. 고교 무상교육이 실시되면 현행 초·중학교 의무교육 무상지원 범위와 동일하게 입학금과 수업료, 학교운영지원비, 교과서 대금 등이 모
투코칼럼
박현채 주필
2019.04.19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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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성기 투데이코리아 부회장 지난 4일 발생한 강원도 산불로 인해 고성군과 속초시 강릉시 동해시 인제군 등 일대에서 여의도의 6배가 넘는 면적이 불에 타고 수천억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정부가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해 복구 지원에 나섰지만 생업을 잃은 주민들의 삶은 아직 막막하고 이재
투코칼럼
김성기 부회장
2019.04.16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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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규홍 정치부 기자세상을 떠들썩하게 만든 장자연 사건의 중요한 증인인 배우 윤지오씨가 약 두 달여간의 증언활동을 마치고 조만간 캐나다로 돌아간다.장자연 사건 이후 고국을 떠나 캐나다에 머물던 윤 씨는 검찰과거사위재조사단이 장자연 사건을 재조사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이 사건의 유력한 증인자격으로 귀국해 검찰 조사를 비롯해 각종 언론매체를 통해 이 사건에 대한 철저한 발본색원과 가해자들에 대한 처벌이 이뤄지길 바랬다.이 과정에서 MBC, 한겨레 신문을 비롯한 유력 언론들은 기존의 사건연루자로 이름이 알려졌던 방용훈 코리아나호텔 사장, 박
기자수첩
권규홍 기자
2019.04.15 16: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