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 한명숙 후보 1위 올라서면서 시민들 서울광장행

[투데이코리아=이원빈 기자] 촛불을 든 이들이 서울광장으로 모이고 있다. 민심의 무서움을 보여주겠다며 지방선거를 벼르던 시민들이 지방선거 개표가 시작되면서 민주당 한명숙 후보가 근소한 차로 1위를 유지하자 시청앞 서울광장으로 연이어 모이고 있다.

현재 수천 명 단위로 모인 네티즌들은 한명숙 후보가 서울시장이 될 경우 다시 시민의 품으로 돌려주겠다고 말한 서울광장에 속속 모이기 시작하고 있다. 트위터를 비롯해 유명 커뮤니티에는 또 한 번 서울광장에서 촛불집회 수준의 모임을 가지자며 정보를 공유하고 있는 중이다.

촛불을 하나둘씩 들고 서울광장에 모여든 시민들은 '세훈아 방빼'와 같은 문구로 한명숙 후보의 1위 독주를 축하하며 자축의 분위기에 빠져든 상황이다. 여론조사에서 압도적인 승리를 예고했던 오세훈 후보가 정작 출구조사와 개표 시작 이후 이렇다할 힘을 발휘하지 못하자 시민들은 서울광장을 되찾게 되었다며 광장을 찾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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