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내년부터 시행 SK텔레콤이 CID(발신자번호표시) 요금을 내년 1월1일 부터 완전 무료화 한다고 18일 발표했다. SK텔레콤은 최근 정치권과 시민단체로 부터 CID 서비스 요금인하 압박을 받고 있었으며, 요금인하와 무료화 방안을 심도있게 검토한 끝에 이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SK텔레콤은 12월까지 전산 과금 시스템 변경 작업을 마무리해 내년 초 무료화에 차질이 없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회사측은 이번 CID 요금 무료화 발표로 이용자의 통신요금 부담은 줄이는 한편 더 많은 신규서비스 수요를 증대시켜 경쟁사 대비 요금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SK텔레콤의 이같은 결정에 따라 치열한 경쟁을 벌여야 하는 KTF와 LG텔레콤도 CID 서비스의 요금인하나 무료화에 대해 고민해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될 것으로 보인다. KTF 관계자는 "자사도 CID 서비스에 대해 무료화나 요금인하에 대해 적극적으로 검토할 것"이며 "되도록 고객에게 최선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쪽으로 결정할 것" 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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