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코리아=박대웅 기자] 최근 일본 오리콘차트 5위의 기염을 토하며 전방위로 활동 중인 인기 걸그룹 '카라'가 수원월드컵 경기장을 찾았다.

카라는 28일 펼쳐진 수원 삼성과 FC 서울의 K리그 19라운드 경기 시축을 위해 경기장을 찾았다.

이날 경기장을 찾은 카라의 박규리, 니콜, 한승연, 구하라, 강지영은 시축과 함께 하프타임 팬들을 위해 깜짝 미니 콘서트를 열며 그라운드의 열기를 더했다.

이날 K리그 대표 라이벌 수원삼성과 FC서울은 역대 전적 23승 14무 20패로 역대전적과 홈경기라는 이점을 등에 업은 수원의 우세가 조심스럽게 점쳐졌다.

예상은 적중해 수원은 전반 3분 서울 수비수 김진규의 자책골로 앞서갔다. 기선을 제압한 수원은 공격의고삐를 늦추지 않고 전반 26분 이상호가 리웨이펑의 도움을 받아 추가골을 득점했다.

서울의 반격 역시 매서웠다. 전반을 0-2로 마친 서울은 후반 7분 하대성이 얻어낸 패널티킥을 현영민이 침착하게 성공하며 추격에 시동을 걸었다.

4분 뒤 데얀이 제파로프의 프리킥을 헤딩으로 받아 넣으며 동점골을 터트렸다.

하지만 서울의 반격은 여기까지였다.

2-2 팽팽한 승부를 이어 가던 양팀은 후반 39분 수원의 일본 출신 공격수 다카하라가 양상민의 프리킥을 받아 K리그 데뷔골을 기록하며 도망갔다.

이후 후반 45분 염기훈의 패스를 받은 타카하라는 K리그 데뷔골에 이어 팀의 승리를 확정짓는 쐐기골을 기록해 최고의 경기력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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