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 "겨울철 감염 가능성 높아 예방접종 필요"

[투데이코리아=조정석 기자] 서울의 한 초등학교에서 2명의 신종플루(인플루엔자A H1N1) 환자가 발생했다.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17일 서울 모 초등학교에서 한 학급 학생 32명중 25명(결석 14명 포함)에게서 급성열성호흡기 질환이 발생해 이중 11명을 진단검사를 거친 결과 2명이 인플루엔자A인 것으로 확진됐다고 20일 밝혔다.

증상이 있는 학생들은 현재 항바이러스제가 투여된 채 등교 중지조치를 취했다고 본부는 설명했다.

질병관리본부는 인플루엔자 표본감시 결과 현단계에서는 인플루엔자A 재유행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으나 겨울철이 되면서 본격적으로 인플루엔자 감염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에 고위험군은 반드시 예방접종을 받을 것을 당부했다.

지난주(11월7∼13일) 주간의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분율(ILI)은 1000명당 3.64명으로 유행기준(2.9명)보다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본부는 10월부터 학교, 기업, 요양시설 등을 대상으로 급성열성호흡기질환 집단발병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집단발생시 반드시 보건소로 신고해줄 것을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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