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선진당 박선영, 이명박 대통령 독도 공식방문 등 요구 나서

[투데이코리아=강주모 기자] "우리 정부는 조용하고 신중한 대응을 이유로 아직도 독도문제를 수면 아래로 끌어 내리고 있다."

자유선진당 박선영 의원은 25일, 보도자료를 통해 현 정부의 독도문제에 대해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박 의원은 "일본이 점유하고 있는 센카쿠섬에 대해 그들이 주장하고 있는 논리가 우리에게도 그대로 적용되고 있음을 우리 정부는 인지하고 홍보해야 한다"며 "러시아의 메드베데프 대통령도 쿠릴 열도를 방문했듯이 이명박 대통령도 독도를 공식 방문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일본과의 여론전에서 밀리지 않기 위해서라도 전 세계를 대상으로 일본과 러시아가 센카쿠와 쿠릴 열도에 대해 시행한 국가정책을 적극 도입하는 한편, 독도 홍보에도 적극 나설 것을 주문했다.

그는 이날 국회 독도영토수호대책특별위원회에서 "구글, 야후 등 인터넷 지도서비스에 독도가 일본식 '죽도'로 표기돼 있거나 '리앙쿠르트암'으로 표기되고 있는데도 정부는 왜 아무런 행동도 하지 않느냐"고 정부에 대해 질타했다.

또한 "구글어스를 통해 독도를 검색하면 '리앙쿠르트암'으로 표기돼 있고 구글 한글판 지도에도 지점만 표시될 뿐 명칭은 찾아볼 수 없는데 이는 정부의 관심과 의지가 부족하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IT강국이라는 대한민국에서 인터넷을 이용한 독도홍보와 정보의 시정이 무시되고 있는 현실에 대해 개탄했다.

박 의원은 독도에 관해 정부는 무능력자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면서 "뉴욕타임즈 등의 신문에 독도 광고를 낸 것도 개인이고 10월 25일을 독도의 날로 지정한 것도 교원단체"라고 밝혔다.

그는 "이제라도 정부는 국민,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역사 교육을 선진국 수준으로 강화하고 외국인과 전세계에 독도가 한국땅임을 알리는 외교활동에 주력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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