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해결 사건, 새로운 접근 방법으로 시선 집중!


화성연쇄살인사건 (SBS '그것이 알고싶다' 영상 캡처)


화성연쇄살인사건 새로운 접근으로 범인 밝혀질까?

[투데이코리아=홍현철 기자] 화성 연쇄 살인사건 생존자와 범인의 몽타주가 공개됐다.

지난 7일 SBS '그것이 알고 싶다'는 800회를 맞아 특집 3부작 '사라진 악마를 찾아서-화성연쇄살인사건'편을 방송했다. 당시 생존자와 목격자들의 진술을 토대로 범인의 몽타주를 만들었다.

이날 방송에서 제작진은 기존의 접근 방식과 달리 범인의 시각에서 사건을 재구성했다. 화성 연쇄 살인사건에 남아 있는 증거와 단서들을 21세기의 과학수사 기법으로 분석해서 구체적인 범인의 모습에 접근했다. 특히 연쇄 살인사건의 범인을 목격한 생존자와 목격자들을 최초로 공개했고, 범인의 몽타주까지 재현해 시선을 모았다.

화성 연쇄 살인사건의 7번째 희생자가 나타난 날 밤 살해된 현장 부근에서 수상한 남자를 태운 버스가 있었다. 마지막 버스를 운전한 강모 씨와 버스 안내양 엄모 씨에 따르면 남자는 20대 중반으로 165cm~170cm 정도의 키로 얼굴이 갸름하고 마른 체격이었다.

강 씨는 "침을 뱉었고, 운동화랑 바지 끝 부분에 흙이 잔뜩 묻어있어 기억에 남았다. 담뱃불을 붙여 주려 하다가 손을 스쳤는데 손이 부드러웠던 게 생각난다."고 말했다. 제작진은 생존자 8명의 진술을 토대로 범인의 몽타주도 만들었다.

한편, '화성 연쇄 살인사건'은 1986년 9월 15일 안녕리 목초지에서 이 모(여·71)씨의 시체가 발견되면서 시작돼 여성 10명이 살해된 사건이다. 공소시효가 지난 화성 연쇄 살인사건은 미해결 사건으로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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