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문턱에 찾아 든 성유리의 화보가 화제다. 드라마 <눈의 여왕>에서 도도하면서도 패셔너블한 매력을 발산했던 성유리가 <앙앙> 9월호에서 '모그' 의상으로 가을을 표현했다. 가녀리면서도 의상을 잘 소화해 내고 카메라 앞에서도 사진작가가 원하는 느낌을 한껏 뿜어냈다는 후문이다.

그녀는 스코키 화장과 바람에 흩날리는 듯한 웨이브 머리를 선보이면서 기존 이미지에서 찾아볼 수 없던 몽환적 색채를 담아 팬들의 호평을 자아내는 중이다. 누군가를 그리워하는 듯한 표정으로 깊은 눈빛이 화보에 유감없이 발산됐다. 평소 예쁘기만 했던 이미지에서 성숙한 가을 여인으로의 변모를 시도하는 이번 화보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연기활동에 돌입하고자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성유리는 오는 11월 26일 KBS 2TV 새 미니시리즈 <홍길동>에 강지환, 장근석과 함께 주인공에 캐스팅돼 한창 촬영에 여념 없는 것으로 전해진다. 하루 4시간 이상 승마, 무술, 와이어 액션 등을 익히면서 탁월한 운동신경을 발휘하고 있는 그녀가 가을 여인에서 남장 여장 '허이녹'을 어떻게 소화해 낼 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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