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문순 MBC사장, 제작진 판단에 따르기로

MBC 인기프로그램 '무한도전'에 출연 중인 정준하(36)가 지난번 불법 영업으로 호사가들의 입방아에 오르내린데 이어 탈세혐의로 방송 출연을 두고 국정감사장에서 논란이 되고 있어 세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정준하는 지난 13일 기자회견에서 탈세혐의에 관해 일부분 시인 했고 그에 대해 책임을 지겠다고 했다. 한나라당 박찬숙 의원은 29일 열린 국정감사에서 세금포탈의 혐의가 있고 이를 인정한 정준하를 계속 방송에 출연하는 것에 대해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고, 이에 대해 MBC최문순 사장은 현재 특별한 조치는 없고, '무한도전'의 제작진 판단에 맡긴다고 답했다.

이번 '정준하 탈세'에 관해 세법에 의거해 처리할 것라고 국세청은 밝혔으며, 조사를 통해 미납 부분을 징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정감사장에서 연예인의 탈세 혐의가 논란이 된 경우는 매우 이례적인 것으로 알려져 앞으로의 행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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