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코리아=정현민 기자] 충남도가 우리밀의 생산 기반 확대를 위해 생산장려금·시설장비 등을 지원한다.
29일 도에 따르면 2016년 기준 국민 1인당 밀 소비량은 연간 32.1㎏로 쌀(61.9㎏) 다음으로 소비가 많아 ‘제2국민주식’으로 불린다.
그러나 자급률은 1.8%에 그치고 나머지는 수입 밀에 의존하고 있다. 도내 밀 재배 면적은 전국의 1.1%에 불과해 생산 기반도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다.
도는 국산 밀 자급률 제고를 위해 올해 도내 밀 재배 농가를 대상으로 ‘우리밀 생산 지원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생산 장려금·시설장비에 총 10억원을 지원하며 40㎏ 한 포대 당 일반 밀은 5000원, 무농약은 7000원, 유기농은 1만원의 생산 장려금을 지원한다.
시설장비는 클라스 콤바인, 정선기, 건조기, 저온저장고 등을 지원해준다.
도는 시설장비 지원은 1㏊ 당 200만원을 지원하는 시·군 단위 사업과 도내 밀 산업 전체를 아우르는 광역 단위 사업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박지흥 친환경농산과장은 “우리밀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를 통해 밀 산업 활성화와 먹거리 질적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정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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