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네셔널 포토그래피 어워드 (International Photography Awards) Book, Monograph 부문

[투데이코리아=유한일 기자] 사진에 대한 남다른 시선과 다양한 작업으로 사진계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사진작가 송석우가 전 세계 사진작가들이 참가하는 국제대회에서 당당히 2위를 차지하며 세계적인 작가로서의 첫 걸음을 내딛었다.
송 작가는 미국에서 개최하는 사진 국제대회 ‘인터내셔널 포토그래피 어워드 (International Photography Awards·이하 IPA)’ Book, Monograph 부문에서 은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뤄냈다. 시상식은 오는 28일 뉴욕 카네기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전 세계 전문 사진가들을 대상으로 매년 개최하는 대회인 IPA는 현재 사진계에서 가장 야심적이고 포괄적인 대회로 꼽히고 있다.
IPA는 세계 최고의 사진작가들의 업적에 경의를 표함과 동시에, 새롭고 재능있는 인재를 발굴해 국제 사진상을 수여한다.
▲ ‘IDENTITY : 정체성의 사유’ 작업

송 작가는 현지 큐레이터의 초청으로 이번 국제대회에 참가했다. “나는 무엇을 향해 달려가는가”라는 인간 본연에게 던지는 질문에 대한 해법을 찾는 작업인 ‘IDENTITY : 정체성의 사유’로 이번 대회 심사위원들의 호평을 받으며 수상까지 하는 영예를 안았다.
이와 함께 향후 해당 작품으로 현지에서 전시를 할 수 있는 기회 뿐 아니라 책을 출판할 수 있는 영광을 누리게 됐다.
▲ 송석우 사진작가

송 작가는 2012년 대구예술대학교 사진영상미디어학과에 입학해 순수사진을 전공했으며 올해 2월 수석으로 졸업, 현재 홍익대학교 디자인콘텐츠대학원에서 사진디자인 석사과정을 밟고 있다.
그는 고등학생 시절부터 다수의 공모전에 입상, 사진작가로서의 두각을 나타냈다. 대학 시절에도 자신만의 색깔을 입힌 다양한 작업들을 통해 주목받은 송 작가는 국내외 유수의 사진전에 참여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왔다.
송 작가는 주로 사회적인 요소와 인물과의 대립관계를 연구하고 있으며, 현재는 ‘나’ 자신에 대한 정체성과 관련해 작업을 이어나가고 있다.
송 작가는 “앞으로 대중들에게 형식적인 작가가 아닌 수많은 대상들을 관찰하며 느낀 자의식을 작업에 솔직하게 나타내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공감대를 형성해 상호간의 거리낌 없이 소통하는 작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송 작가는 올해 ‘IDENTITY : 정체성의 사유’ 개인전을 비롯해 제17회 동강국제사진제 거리설치전 ‘영월햇살’, 2018년 대구사진비엔날레 국제젊은사진가전 ‘인식의 기초 ll : 화법장치’ 등 총 24회의 그룹전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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