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코리아=김연 기자] 농촌진흥청은 오는 26일부터 열리는 ‘2019 고양국제꽃박람회’에서 카네이션, 장미, 거베라의 새 품종을 소개하고 국산 화훼류 작품의 전시회와 평가회를 연다.

이번 전시·평가회는 ‘2019 고양국제꽃박람회’ 기간 동안 세계화훼교류관 내에 있는 ‘농촌진흥청 전시관’에서 열린다.

박람회 기간 동안 세계화훼교류관의 농촌진흥청 전시관에는 국화와 선인장 등 대표적인 국산 화훼 8품목을 활용한 꽃장식과 조형물을 감상할 수 있다.

농진청은 5월 3일부터 8일까지 거베라의 신품종인 '브리즈', '하모니'를 포함한 25품종과, 카네이션 '마블매직', '퍼플뷰티' 등 15품종을 소개하는 평가회를 마련된다.

이어 9일부터 12일까지는 장미의 신품종을 소개하는데 현장을 찾은 시민들에게 장미 '옐로우썬', '핑크뷰티' 등 40여 품종을 소개하며 반응을 조사한다.


농진청이 이번 대회에서 공개할 카네이션과 장미 신품종.

이번에 소개될 거베라 '브리즈'는 녹심(중심이 초록색)의 자주색 반겹꽃 품종으로 꽃 지름이 큰 대륜계이며 꽃대가 곧고 튼튼하고 절화(꺾은 꽃)수량이 많은 것이 특징이다.

카네이션 '퍼플뷰티'는 흰색 바탕에 꽃잎 가장자리가 보라색으로 결혼식과 졸업식 등 사계절 내내 활용할 수 있어 실용성이 좋으며, 줄기가 튼튼하고 수량이 많아 농가에서 환영을 받고 있다.

장미 '핑크뷰티'는 분홍색의 스탠다드 품종으로 수확량이 많고 절화 수명이 길며, ‘레드윙’은 소화(작은 꽃) 수가 많고 가시가 없는 붉은색의 스프레이 품종으로 알려졌다.

농진청은 신품종 전시관과 원당화훼 단지에서도 장미 등 6품목 20품종을 선보이기로 결정했다. 이 자리에는 우리나라에서 개발한 새로운 화훼 품종 경연대회를 열고 우수 신품종을 선정하는 이벤트도 마련한다.

김원희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화훼과장은 “새로운 품종 선발부터 농가, 유통인, 소비자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해 소비 경향에 맞춘 새 품종 개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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