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 농경지 전자지도 '팜맵' (농림축산식품부 제공)

투데이코리아=최한결 기자 | 이달부터 농업의 기반이 되는 날씨나 병해충 발생, 토양 분석 등 전국 농경지 전자 지도와 연개돼 모든 국민에 개방된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행정안전부, 농촌진흥청은 15일 전국 농경지 전자 지도인 '팜맵' 기반의 농업 활동 지원 정보를 '국가 중점 데이터'로 선정하고 공공데이터포털(누리집, data.go.kr)을 통해 국민에 개방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부터 시범 운영을 시작했으며 이번달부터 전면 개방했다.

국가 중점 데이터란 정부가 보유한 정보 중 국민 수요 기반의 사회경제적 파급효과가 큰 분야를 선정, 민간에서 활용하기 쉽게 가공해 개방하는 정보를 말한다.

공개되는 정보는 팜맵과 팜맵 기반 일별·시간별 농업 기상 정보, 병해충 발생 정보, 토양 분석 정보 등이다. 팜맵이란 농식품부가 정보 기반 과학 농정 추진을 위해 전국 농경지 약 1300만 건에 대한 면적과 속성 정보를 전자 지도로 구축해 공공기관과 연구기관에 제공 중인 정보를 말한다.

▲ 전국 농경지 전자지도(팜맵)과 연계된 농업 활동 관련 정보 공개 예시. (사진 = 농림축산식품부 제공)

농식품부는 학계·기업으로부터 의견을 수렴해 정보의 제공 기준과 범위를 정하고 정보 간 연계를 위한 부호를 표준화했다. 누리집에 공개된 정보는 원시 자료를 바로 자료화할 수 있도록 시스템 연계 및 대용량 파일로 제공한다. 민간에선 각종 서비스, 게임·애플리케이션 개발 등 콘텐츠를 제작해 사업화하는데 공개된 정보를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정부는 기대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 박범수 국장(정책기획관)은 “농경지 전자지도를 기반으로 관련 정보 발굴, 정보의 융・복합 개방 및 융합 부호 표준화 등을 추진하고, 공공정보의 품질을 제고하기 위해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투데이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