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20일 오후 정부세종청사 아프리카돼지열병 중앙사고수습본부 상황실에서 태풍 '타파'와 아프리카 돼지열병(ASF) 대응 서울-세종-지자체 영상 점검회의를 앞두고 자료를 점검하고 있다.(사진=뉴시스)

투데이코리아=최한결 기자 | 경기도 파주시에서 20일 접수된 2건의 아프리카돼지열병 의심 신고가 모두 음성인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0일 오전 9시 30분 의심신고가 접수된 파주시의 2개 농가에 대한 정밀검사 결과 모두 음성판정이 나왔다고 21일 밝혔다.

이 2개의 신고는 첫 번째 판정 신고가 나온 경기도 파주시와 같은 시인데다 폐사로 사망해 아프리카돼지열병 의심신고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21일 “어제 경기도 파주 양돈농장에서 신고된 2건은 모두 아프리카돼지열병 음성으로 확인됐다”면서도 “앞으로 3주간은 긴장을 늦춰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김 장관은 "태풍 타파가 북상하고 있어 방역에 신경쓰겠다"고 말했다.

축사 지붕, 농장 울타리, 매몰지 등 비바람에 취약한 방역 요인 관리에 힘쓰고, 태풍이 지나간 뒤에는 농가 입구에 생석회를 뿌리고 소독 차량을 동원해 꼼꼼하게 소독할 것을 지시했다.

또 3주간 양돈 농가에 대한 인력 출입을 철저히 통제하고, 거점 소독시설도 24시간 제대로 운영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나마 다행인점은 아프리카돼지열병이 18일 두 번째 감염 확진이 나온 이후 추가발생이 이뤄지고 있지 않고 있다.

다만 아프리카돼지열병의 잠복기의 최대치가 3주인만큼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인다.

▲ 이낙연 국무총리 SNS 게시물(사진=페이스북)

한편 이낙연 국무총리는 이날 본인의 페이스북을 통해 “20일 의심신고된 파주 농가 2곳 모두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아닌 것으로 판정됐지만 긴장해야한다”며 ”ASF에도 태풍 ‘타파’에도 철통같이 대비하자”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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