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10번째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병한 2일 오전 경기 파주 파평면의 ASF 확진 판정을 받은 돼지 사육 농가로 방역당국 관계자들이 돼지 살처분을 위해 이동하고 있다.(사진=뉴시스)

투데이코리아=김연 기자 | 인천 옹진군 백령면 소재 돼지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의심신고가 접수됐다. 백령도에서 의심농가가 발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4일 인천 옹진군 백령면 소재 돼지농장 1개소에서 ASF 의심축 신고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옹진군 돼지농가는 이날 이후 또 돼지 3마리에 대해 폐사 신고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총 8마리의 돼지가 호흡기 증상을 보였으며 모돈에는 증상이 없었다.

농식품부는 신고 접수 직후 해당 농장에 초동 방역팀을 투입해 사람, 가축 및 차량에 대해 이동을 통제하고 소독 등의 긴급방역 조치에 들어갔다.

농림축산식품부 검역본부의 부검결과에 따라 확진판정이 나올 경우, 면사무소 직원을 동원해 농장을 통제하고 외부인 출입을 차단한다. 또 농장주 이동을 제한조치하며 해당 농가를 살처분할 계획이다.

확진 여부는 5일 오전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옹진군 농가가 확진을 받을 경우 국내 ASF발생건수는 총 14곳이 된다.

농식품부는 “축산 농가 및 관계자에 대해 소독 등 철저한 방역조치 이행과 신속한 의심축 신고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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