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식량가격지수의 명목지수와 실질지수(FAO, 농식품부 제공)

투데이코리아=최한결 기자 | 지난 5월부터 3개월 연속 하락한 세계식량지수가 하락세를 멈추고 동일 수준에 머물렀다.
농림축산식품부는 8일 국제연합식량농업기구(FAO)를 인용해 지난달 세계식량가격지수가 전월(2002~2004년 평균=100)과 같은 169.9포인트(p)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1년 전과 비교하면 3.3% 오른 수준이다.

유지류와 육류 가격이 올랐고 유제품, 설탕 가격은 내렸다. 곡물 가격은 변동이 없었다.

육류는 전월대비 0.8% 상승한 181.5포인트를 기록했다. 육류 가격은 2월 이후 완만한 상승세다. 양고기 및 쇠고기 가격은 오세아니아의 수출가용량 증가에도 중국의 계속된 강한 수입수요에 힘입어 상승세를 유지했다.

육류 가격지수는 181.5p로 전월(180.2p)보다 0.8% 상승했다. 오세아니아에서 양고기와 쇠고기 수출 가용량이 늘어나고 있지만,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창궐한 중국으로부터 강한 수입수요가 계속되면서 지난 2월부터 완만한 상승세를 나타냈다.

유제품과 설탕 가격지수는 각각 0.6%(1.1포인트), 3.9%(6.8포인트) 내린 193.4, 168.0을 기록했다.

치즈와 버터는 우유 생산량이 계절적 최고치에 근접하는 뉴질랜드에서 수출가용량이 소폭 증가해 하락했다. 이는 우유 생산량이 계절적 최고치에 접근하고 있는 뉴질랜드에서 수출 가용량이 소폭 증가한 탓이다.

설탕은 전월 보다 3.9% 하락한 168.0포인트를 기록했다. 설탕 재고량이 풍부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곡물은 전월 보다 0.1% 하락한 157.6포인트를 기록하며서 안정 품목으로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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