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쇠비름 (자료사진)

투데이코리아=최한결 기자 |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는 31일 2019년 하반기 농림식품신기술(NET) 인증 결과 5건의 기술을 인증해 공고한다고 밝혔다.
신기술 인증제는 국내기업 및 연구기관, 대학 등에서 개발한 신기술에 대한 우수성을 정부가 인증해 상용화와 기술거래를 촉진하고 적용제품의 초기시장 진출기반을 조성하기 위한 제도다.

이번 인증을 받은 기술은 고려제약이 쇠비름(들풀의 일종)을 활용해 개발한 장 건강기능성 식품 원료 등이다.

쇠비름은 쇠비름과에 속하는 일년생 들풀이다. 전세계에서 분포하며 밭주변과 길가 등에서 흔히 볼 수 있다. 서양에서는 샐러드 재료로 사용하며 국내서는 데쳐서 나물로 무쳐 먹기도 한다.

한성식품은 김치에 접종한 유산균주의 우점율(우위를 점하거나 가장 많은 개체수를 이룬 균주 비율)을 빠르고 정확하게 분석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부강테크는 착유 세정수와 착유시 발생폐수의 특성을 반영해 착유 세정수 정화처리 기술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성부산업은 과수원이나 험지에서도 전복하지 않고 안정성을 확보하도록 지게차에 적용 가능한 크롤러형 주행장치와 무게중심 이동기술을 개발했다. 크롤러형 주행장치란 여러 개 강판 조각을 벨트처럼 연결하여 차바퀴로 사용하는 주행장치 형식이다. 연약지반, 경사지형, 눈 위에서도 주행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가이아는 수분함량이 높은 잔여 음식물 쓰레기 건조과정에서 발생하는 악취의 외부 배출을 차단하며, 처리 시 음식물의 수분을 자동으로 조절해 유기비료나 사료제조용 원료로 활용 가능한 건조공정 제어기술을 개발했다.

이번에 인증을 받은 기술은 각각 2∼3년의 기간 동안 정부로부터 신기술로 인증을 받게 되고, 신기술인증을 적용한 제품에 신기술 인증 표시(NET마크)를 사용할 수 있으며, 우수기술사업화지원사업 정책자금 지원과 인증신기술의 상용화를 위한 후속연구개발 지원 등을 받을 수 있다

또한 2019년도 하반기에 유효기간이 만료되는 신기술 중 유효기간 연장을 신청한 기술에 대한 심사결과 5건의 기술에 대해 각각 2∼3년의 유효기간 연장이 이뤄졌다.

신기술은 5년의 범위에서 인증되며 인증 유효기간 만료 시 3년의 범위에서 한차례 연장이 가능하다.

윤동진 농식품부 농업생명정책관은 “신기술 인증제가 농식품 산업의 기술발전과 혁신성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농식품분야 우수기술의 발굴·지원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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