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제공=뉴시스)

투데이코리아=최한결 기자 |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춘 국산 농산물인 딸기와 포도 등을 수출 1억 달러 규모의 품목으로 육성하기 위해 수출 활성화 지원 강화된다.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는 국내 생산기반이 갖춰진 딸기와 포도를 1억달러 품목으로육성획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딸기와 포도는 국내 생산기반이 갖춰져 있고 해외에서 인기가 있지만 국내 생산량의 각각 2.4%, 1.1%만을 수출하고 있는 실정이다.

지난 10년간 딸기 수출액은 연평균 11% 포도는 26.2% 성장했다. 지난해 수출액 기준 딸기는 5450만 달러로 지난해 대비 14,7% 상승했고, 포도는 2350만 달러로 64.4% 증가했다.

농식품부는 해외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딸기와 포도에 대해 재배기술 확립, 신규시장 개척 등 체계적인 지원으로 딸기는 3년, 포도는 5년 이내 1억 달러를 달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올해 수출 목표를 지난해 대비 6.7% 증가한 75억 달러로 설정하고 ‘스타품목’(딸기·포도) 육성, 신남방·신북방 중심의 시장 다변화, 농가·업체 경쟁력 강화, 해외 유통망 확충 및 마케팅 등을 중점 추진한다.

특히 1억불 이상 수출 품목을 넓히기 위해 최근 높은 성장세를 보이는 딸기와 포도를 ‘스타품목’으로 집중 육성키로 했다.

또한 관세 인하로 경쟁력이 높아진 태국에서는 현지 유통망 연계 판촉을 추진(2월)하고, 소비 잠재력이 큰 필리핀에서는 금년 하반기 현지 홍보를 추진할 계획이다.

포도는 저가·저품질 수출을 방지하고, 국가별 품질 수요에 맞춘 생산을 지원하는 한편, 중국·베트남 등 주력시장 수요기반 확대를 추진하기로 했다.

또한 주력시장 수요 확대를 위해 선물용으로 인기를 끄는 중국과 베트남에서 백화점, 고급 식료품점 등의 판촉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뿐만 아니라 수출농가 조직화 강화와 수출업체 맞춤 지원으로 농가·업체 수출 경쟁력을 높이기로 했다.

현재 파프리카·딸기·버섯·포도·화훼 등 5개 품목인 수출 통합조직을 올해 7개 품목으로 확대하여 신선농산물 수출농가의 조직화 기반을 강화한다.

현장 밀착형 지원을 위해 통합조직 농가를 대상으로 재배법, 수확 후 기술 등 생산부터 해외 정보까지 모든 사항을 점검·지도하고 애로를 해소하는 ‘현장지원단’을 1월부터 운영한다.

새롭게 필요한 기술은 통합조직, 농촌진흥청, 시·도 농업기술센터 협력 등을 통해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수출을 준비하는 식품기업을 대상으로 전용 바우처를 새롭게 도입하는 등 수출업체 맞춤 지원할 예정이다.

농식품부 박병홍 식품산업정책실장은 “올해에는 딸기·포도 등 성장세가 높은 신선 품목을 집중 지원하여 신남방 시장에서 의미있는 성과를 창출하도록 하겠다”며 “선도유지를 위한 처리 기술과 포장재 보급 등 수출 농가에서 체감할 수 있는 현장애로 개선에도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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