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거래 수수료 수입에 기대심리 반영

그래픽=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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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코리아=김성민 기자 | 국토연구원 설문조사에서 국민 4명 중 3명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일명, 우한폐렴)여파로 부동산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6개월 이내에 그친다고 한 결과가 나왔다.

23일 국토연구원이 지난 3월11~27일 일반가구 6680가구를 대상으로 코로나19의 주택시장에 미치는 영향 기간을 설문조사한 결과 6개월가량일 것이란 예상이 2667가구(39.9%)로 가장 많았다.

또 2453가구(36.7%)는 3개월로 예상해 코로나19 영향이 대부분 6개월 이내에 마무리 될 것으로 인식하고 있었다. 이어 1년 이란 응답이 1310가구(19.6%), 2년 95명(1.4%), 2년 이상 155명(2.3%) 등으로 나타났다.

중개업소(2338개소)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도 비슷한 결과가 나왔다. 6개월이라고 응답한 곳이 41.6%로 가장 많았고, 3개월(40.3%), 1년(15.9%), 2년(0.9%), 2년 이상(1.3%) 등으로 조사됐다.

일반가구 보다 중개업소가 더 낙관적으로 전망하고 있는 셈이다. 부동산 거래가 활발해져야 수수료 수입이 늘어나는 중개업소의 기대심리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박천규 국토연구원 부동산시장연구센터장은 "중국의 경우 코로나19 확산세가 진정되자 중국 부동산 시장이 다시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다"며 "코로나19 이후에 발생할 수 있는 주택시장변동성 충격에 대비할 수 있는 정책이 필요하며 정부는 시장 안정 정책 기조를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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