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서명법 개정안 통과에 발맞춰 글로벌 인증사업 확대 예정
투데이코리아=김성민 기자 | 글로벌인증기관인 한국전자인증(대표 신홍식)은 토스(toss)인증을 통해 편리하고 안전한 인증서비스를 본격 확대 제공한다고 밝혔다.
지난 20일 전자서명법 개정안이 20대 국회를 통과하면서 공인인증서의 독점적 권한이 폐지되고 다양한 전자서명서비스의 길이 열렸다.
앞서 한국전자인증은 1999년 3월 설립돼 민간 업체로는 최초로 인증서비스를 제공했다. 이어 2000년 1월부터 베리사인과 제휴를 통해 글로벌 인증센터를 구축했다.
한국전자인증원은 26일 모바일 금융 플랫폼 업체인 토스와 인증사업 제휴를 체결하고 1700만 사용자에게 토스인증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제공했다.
토스인증은 한국전자인증의 글로벌인증기술을 그대로 적용해 TTP(Trusted Third Party)방식으로 인증기술의 보안성을 강화하고 21년간의 운영 노하우, 소비자 신뢰도 강화 등을 포함한 인증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는 토스 기반의 초간편 인증서비스로 별도의 ID 및 패스워드를 이용하지 않고도 “토스앱’을 통해 본인확인 및 전자서명을 할 수 있는 간편인증 서비스이다.
현재 토스인증 누적 발급 인증서는 약 1100만 건에 육박하며 △수협 △삼성화재 △KB생명보험 △더케이손해보험 등에 적용됐다.
또한, KB국민은행, 예가람저축은행 등 오픈뱅킹을 통한 생체(FIDO)인증서비스를 제공해 별도의 보안프로그램을 편리하고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국세청 홈택스에 적용된 클라우드사인은 지문 생체인증과 클라우드인증을 결합한 간편한 전자서명서비스의 대표적인 사례로 꼽힌다.
안군식 한국전자인증 부사장은 “전자서명법 개정으로 소비자 편리와 강력한 전자서명 보안 기술이 필요한 만큼 전문화된 인증기관에게는 새로운 기회다”며 “국내 사용자에게 검증된 글로벌수준의 인증기술을 제공하고 또한 최근 구축 및 운영을 시작한 미래 인증기술인 V2X 인증 등 글로벌 인증사업도 지속적으로 확대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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