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의료기기·모바일 의료용 앱 해킹 우려 해소

KISA 전경. 사진출처=KISA
▲ KISA 전경. 사진출처=KISA

투데이코리아=김성민 기자 |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와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이의경, 이하 식약청)가 첨단의료기기의 보안 강화를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26일 경기도 KISA 판교사무소에서 "최근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일명 우한폐렴) 감염 확대에 따른 비대면 의료기술의 수요가 증가하면서 기존 의료 산업에 대한 사이버보안 위협이 발생하고 있다"며 업무협약 필요성에 대해 설명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인공지능(AI), 정보통신기술(ICT) 등 기술이 융합된 인공지능 의료기기나 모바일 의료용 앱의 개인정보 보호, 의료정보 위조 등의 해킹 우려를 해소할 전망이다.

주요 협약내용은 첨단의료기기에 대한 △보안성 강화를 위한 시험, 새로운 보안 모델 개발 등 연구 협력 지원 △보안 침해사고 분석 및 대응 등에 관한 자문 △보안 관련 규제교육, 세미나, 심포지엄 공동개최 등이다.

특히, 진흥원이 의료기기 허가신청을 위한 첨단의료기기 보안 안전성 시험을 업체에 지원할 예정이다. 식약처는 허가심사시 해당 시험 결과를 제출자료로서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앞으로 양 기관은 첨단의료기기 관련 보안성 강화를 위한 시험, 보안 모델 개발 등 보안 기술 연구 협력 지원, 보안 침해사고 분석 및 대응 등에 관한 자문에 협력한다.

또 보안 관련 교육, 세미나, 심포지엄 등 공동개최와 보안 관련 지식, 정보, 자료 공유 등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김석환 KISA 원장은 “최근 첨단의료기기 산업 발전과 함께 진화하는 다양한 보안 위협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산업 간의 협력이 중요하다”며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디지털 헬스케어 정보보호 협력의 교두보를 마련한 만큼 KISA는 앞으로 관련기관 및 산·학·연 전문가와의 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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