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신분증에서 국방·스포츠 영역까지

강진모 아이티센그룹 회장. 사진=아이티센 제공
▲ 강진모 아이티센그룹 회장. 사진=아이티센 제공

투데이코리아=김성민 기자 | 국내 IT서비스 기업 아이티센(회장 강진모)이 국방·스포츠·네트워크 통합 IT기업인 쌍용정보통신(대표 김경상)의 인수를 완료했다.
 
8일 아이티센은 쌍용정보통신의 지분 40%에 대한 대금 262억 원을 완납하고 인수를 마무리했다. 아이티센은 지난 2월 쌍용정보통신 인수를 공식 발표한 뒤 인수 절차를 진행해왔다.
 
이에 따라 쌍용정보통신은 아이티센 계열사로 편입됐다. 쌍용정보통신은 사모펀드인 한앤컴퍼니(한앤코)가 최대주주였지만, 지난 5일 계약 종료를 기점으로 아이티센으로 최대주주가 변경됐다.
 
앞서 쌍용정보통신은 평창 동계올림픽, 세계 군인체육대회 등 각종 대회의 정보시스템 구축·운영으로 검증된 글로벌 스포츠 IT솔루션과 운영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국방사업에서도 전문성과 기술력, 수행능력을 인정받았다. 지난해 통합운영한 EBS패밀리사이트 사업도 연속 수주에 성공했다.
 
강진모 아이티센그룹 회장은 "이번 인수로 솔루션부터 통합서비스까지 이르는 IT서비스 벨류체인의 수직계열화 및 공공부터 금융, 국방, 제조, 서비스, 유통시장까지 아우르는 IT서비스시장 수평계열화를 완성하게 됐다"며 "이를 바탕으로 회사는 신규시장 진출 및 각종 IT사업이 가능하게 됐으며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바이오인증 등 각종 신기술을 보유한 계열사들과의 협업 및 시너지를 통해 다양한 플랫폼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이티센은 삼성SDS가 개발한 기업용 블록체인 플랫폼 ‘넥스레저 유니버설(넥스레저)’를 기반으로 오는 12월 모바일 공무원증을 만들 예정이다.  모바일 신분증 대중화를 위해 운영되는 ‘정부·민간·산업계 자문협의체’에 카카오 블록체인 자회사 그라운드X가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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