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지던트·전공의 훈련 및 교육에도 적용

서울대학교병원 팀즈 이용 모습
▲ 서울대학교병원 팀즈 이용 모습
투데이코리아=김성민 기자 | 서울대학교병원은 원격 근무 및 비대면 협업을 위해 메신저 기반의 협업 솔루션인 마이크로소프트 팀즈(Teams)를 본원과 국내외 서울대병원 네트워크 전체에 구축했다.
 
이를 통해 양사는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일명, 우한폐렴) 여파로 비대면 업무가 요구되는 의료 근무 환경에서 효율적 협업을 통한 생산성 제고와 보안환경을 실현하게 됐다.
 
서울대병원은 종로에 위치한 본원 외에 분당서울대학교병원과 헬스케어시스템 강남센터를 운영 중이다. 이어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양평 국립교통재활병원 △아랍에미리트(UAE) 왕립 셰이크 칼리파 전문병원(Sheikh Khalifa Specialty Hospital) 등 국내외 병원을 위탁 운영하고 있다.
 
이번 팀즈 구축으로 서울대병원은 본원과 각 지점 간에 효율적이고 안전한 비대면 환경을 마련하게 됐다. 또 기존 업무 환경과의 이질감을 최소화시키면서 병원 네트워크 전체를 디지털화시켰다.
 
특히 팀즈는 환자의 의료 정보가 오가는 민감한 환경에서도 안전하고 강력한 보안 환경을 보장한다. 이를 통해 소규모는 물론, 관계자 50~60여 명이 참여하는 대형 회의도 팀즈를 통해 진행하고 있다.
 
의료기관 특성상 △원내 의과대학 학생 △레지던트 △전공의 등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교육 및 수련이 필수다. 이번 팀즈 도입으로 실습과 같이 부득이한 경우가 아니면 모두 비대면 교육으로 전환돼, 효율적인 리소스 관리가 가능해졌다.
 
박경우 서울대병원 의료혁신실 실장은 "코로나19 이후 최전선에 있는 병원의 특성상 원내 감염 확산의 위험을 줄이기 위해 회의를 온라인으로 전환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는 의견을 냈다“며 ”여러가지 솔루션들을 검토한 결과 보안이나 안정성, 그리고 기존 업무 환경의 연동 측면에서 팀즈가 최적이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어 "팀즈를 도입한 이후 여러 분원들과의 소통이 쉬워지면서 대화의 빈도도 자연스럽게 늘어났고, 기대하지 않았던 유연성이 더해지면서, 자연스럽게 원내에 디지털화가 자리잡을 수 있도록 하는 계기가 됐다"고 했다.
 
김현정 한국마이크로소프트 공공사업부 전무는 "산업 전반으로 언택트가 확산되면서 최근 의료 산업에서도 그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며 "서울대병원이 팀즈를 통해 안전한 비대면 협업 환경을 구축한 만큼 보다 많은 의료기관들이 성공적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투데이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