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에이아이와 공동개발..."효율성·정확성 잡는다"

▲ 인공지능 솔루션 데모 화면. (사진제공=GC녹십자의료재단)
▲ 인공지능 솔루션 데모 화면. (사진제공=GC녹십자의료재단)
투데이코리아=이정민 기자 | GC녹십자의료재단이 의료 인공지능(AI) 플랫폼 기업 두에이아이와 함께 ‘염색체 정렬 및 판독 인공지능 솔루션’을 공동개발한다.
 
8일 GC녹십자의료재단은 AI 기반의 솔루션을 개발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염색체 정렬 및 판독 AI 기반 솔루션으로 세포분열 중기(Metaphase) 상태의 염색체 이미지를 분석해 염색체의 수적, 구조적 이상 여부를 판단한다.
 
두에이아이는 공동 창업자이인 도신호 교수가 소속된 하버드 메디컬 스쿨(MGH)과 파트너십을 가진 인공지능 플랫폼 기업이다. 새로운 솔루션과 관련된 연구 결과는 논문 사전 게재 사이트인 바이오 아카이브(bioRxiv)에 보고됐고 관련 특허 2개를 출원한 바 있다.
 
염색체 이상 여부를 판단하기 위한 기존의 염색체 핵형 분석 시에 염색체 정렬 및 분석에 있어 상당한 시간이 소요됐다. 또 업무 환경의 특성상 업무량 배분 및 모니터링을 위한 상호 커뮤니케이션에 있어 효율성이 저해될 수 있는 제한이 있었다.
 
하지만 이번 '염색체 정렬 및 판독 인공지능 솔루션'은 임상병리사의 정렬 및 판독 결과와 전문의의 임상 소견 등을 고려한 종합적 해석을 즉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염색체 분석을 자동화해 획기적으로 소요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또 작업 할당이나 작업량 등 업무의 진행 과정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검사 및 판독 과정에 다수의 사용자 간의 커뮤니케이션에 있어 시간적·물리적 제약을 최소화할 수 있는 특징으로 업무환경의 전반적인 향상을 구현할 계획이다.
 
이진아 두에이아이 서비스 기획 선임 매니저는 “세포 이미지 선별 및 핵형 분석(Karyotyping) 과정에 딥러닝 기술을 적용하면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시키고 판독 결과를 한눈에 식별할 수 있어 임상적 소견을 판단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클라우드 기반의 디지털 워크플로우를 통해 향상된 생산성과 협업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이미나 GC녹십자의료재단 전문의는 "염색체 검사는 전처리부터 판독에 이르기까지 대부분의 과정이 수작업으로 이루어지는 노동집약적인 검사로 검사자와 판독자의 숙련도가 검사결과의 질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며 "의료 인공지능 분야에서 다양한 경험을 축적한 두에이아이와의 협업을 통해 염색체 검사업무의 효율성과 정확성을 더욱 향상시키고 환자에게 보다 양질의 검사 결과를 신속하게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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