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농산물 활용 제품 다수 선정

▲ 우리술 품평회 전체 수상작. 사진제공=농림축산식품부
▲ 우리술 품평회 전체 수상작. 사진제공=농림축산식품부
투데이코리아=한지은 기자 |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는 ’2020년 대한민국 우리술 품평회‘를 통해 올해 최고의 우리술을 선발했다.

우리술 품평회는 2010년부터 시작되어 올해로 11번째를 맞이한다. 우리술 품평회는 우리술의 품질향상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해 매년 우수 제품을 선정하여 시상하는 국가공인 주류 품평회다.

우리술 품평회는 △탁주(막걸리) △약·청주 △과실주 △증류주(증류식소주, 일반증류주) △기타주류(기타주류, 리큐르) 등 5개 부문으로 나누어 진행됐다.

선정기준은 국산농산물 사용비율, 술품질인증 취득실적 등 서류평가와 국내 주류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의 제품 관능특성평가로 각 부문별 3개 제품(대상, 최우수, 우수)을 선정했다. 부문별 1위 제품 중 품질의 체계적 관리, 지속가능성에 대한 현장평가를 거쳐 대통령상이 최종 결정된다.

올해 5개 부류 246제품에 대한 심사 결과 대통령상(1점), 대상(4점), 최우수상(5점), 우수상(5점)을 선정했다.

대통령상에는 협동조합 모월의 증류주 ʽ모월 인ʼ이 선정되었고, 대상으로, 탁주부문은 죽향도가의 ‘대대포’, 약청주 부문은 좋은술의 ‘천비향’, 과실주 부문은 컨츄리농원의 ‘컨츄리캠벨스위트’, 기타주류 부문은 아이비영농조합의 ‘허니문와인’이 선정되었다.

우리술 품평회 수상작들엔 지역의 다양한 우리 농산물을 활용한 제품이 다수 선정돼 우리 술이 지역농산물의 부가가치를 높이는 좋은 사례임을 보여줬다.

대통령상을 차지한 ʽ모월 인ʼ은 원주지역의 쌀 토토미(품종 : 삼광)에 첨가물 없이 밀 누룩만을 사용한 증류주로 깔끔한 맛이 특징이고, 자체 연구소를 통한 품질관리와 강원도내 대학과의 협력으로 품질개선에도 힘쓰고 있는 점이 인정되어 대통령상을 수상하게 됐다.

대상을 수상한 ‘대대포’는 담양의 유기농 쌀을, ‘천비향’은 평택의 슈퍼오닝쌀을, ‘컨츄리캠벨스위트’는 영동의 포도를, 허니문와인은 양평의 벌꿀을 원료로 사용했다.

또한 지역의 우수 양조장을 6차 산업화한 ‘찾아가는 양조장‘에 선정된 예술, 좋은술, 도란원, 조은술세종, 그린영농조합 등에서 제조된 제품들이 대거 수상했다.

최종 선발된 제품에 대해서는 상금 및 판로확대를 위한 지원이 이루어진다. 또한 상패와 함께 상금도 주어진다.

농식품부 김종구 식품산업정책관은 “올해 우리술 품평회에서 선발된 수상작에 대해서는 각종 행사의 건배주·만찬주로 추천, 판로 확대 및 홍보를 적극 지원”하고 “지역의 농산물을 사용한 우수한 품질의 우리술 제품이 많이 등장할 수 있도록 우리술 품평회를 더욱 내실있게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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