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내·서빙·요리·소독·배송 로봇 등 구성
음식제조로봇, 1만4000개 레시피 등록돼
자율주행 서빙 로봇, 음식 배달해 가져다 줘

▲ 크리에이터스 쇼룸 전경. 사진=한지은 기자
▲ 크리에이터스 쇼룸 전경. 사진=한지은 기자
투데이코리아=한지은 기자 | 앞으로 실내 가구 전시회에서 꾸준히 로봇, 스마트 가전 등 ’스마트 홈‘의 발전을 엿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야놀자의 종합 건설‧시공 계열사인 야놀자 C&D(대표이사 임상규)가 논현동 가구거리에 ‘크리에이터스 쇼룸(Creator’s SHOW-ROOM)’을 오픈했다.

이번 크리에이터스 쇼룸에선 가구, 조명, 가전제품, 건축 자재, 스마트 가전, 로봇 등 실내 디자인을 이루는 모든 요소들을 한 번에 확인이 가능하다.

야놀자는 이미 지난해 12월 프리미엄 호텔 객실 디자인 프로젝트인 ‘크리에이터스 호텔’을 진행했다. 이번 쇼룸에서는 호텔 뿐만 아니라 일상 속 여가를 즐기는 다양한 공간을 새롭게 제안한다.
 
이번 크리에이터스 쇼룸에선 야놀자 브랜드 호텔 브라운도트와 LG전자가 협업한 스마트 가전이 접목된 객실, 다양한 자재의 실제 시공사례, 음식제조 로봇과 자율주행 서빙 로봇 등 실내 디자인을 이루고 있는 다양한 요소들을 만나볼 수 있다.
 
◇ “로봇이 당연해지는 세상 멀지 않았다”
 
그중에서도 가장 눈에 띄는 것들은 단연 각종 로봇들이다. 이번 크리에이터스 쇼룸의 라운지에선 실생활의 ‘도우미’로 자리 잡은 다양한 로봇들을 만날 수 있다.
 
스마트폰을 이용해 집 안 조명이나 온도, 환기를 시키고 각종 전자 기기들을 조절할 수 있는 등 집 안의 모든 장치를 연결해 제어하는 기술을 ‘스마트 홈’이라고 한다.
 
이번 크리에이터스 쇼룸에선 스마트 홈에 한 발짝 더 다가갈 수 있는 스마트 가전과 로봇들을 만날 수 있다. 음식제조로봇은 1만4000개 이상의 레시피가 등록돼있고 자율주행 서빙 로봇이 음식을 가져다준다.
▲ 쇼룸에 전시된 로봇들. 사진=한지은 기자
▲ 쇼룸에 전시된 로봇들. 사진=한지은 기자
 이런 광경들은 그간 광고나 로봇 전시회에선 흔히 볼 수 있었다. 하지만 실내 디자인 전시관에 로봇을 접목한 것은 우리가 스마트 홈 세대에 더욱 가까워졌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이번 크리에이터스 쇼룸에서 로봇 관련 전시를 담당한 ‘엑사로보틱스(EXA ROBOTICS)’ 이정근 대표는 “이번 크리에이터스 쇼룸의 로봇들은 안내 로봇, 서빙 로봇, 요리 로봇, 소독 로봇, 물품을 배송하는 로봇 등으로 구성돼 있다”라며 다양한 로봇들을 소개했다.
 
이 대표는 “시대는 발전하고 변화되고 있다. 이젠 로봇이 사람이 예전에 하던 역할을 대신해주고 있다. 특히 숙박업의 경우 예전엔 고급 호텔같은 경우만 룸서비스와 같은 컨시어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었다. 사실 모텔의 경우 그런 인력을 충당하기 어렵다. 하지만 이젠 로봇이 그런 역할을 하면 한 대의 로봇만으로 많은 고객을 만족시킬 수 있는 서비스가 가능하다”라고 언급했다.
 
이어 “IoT시스템을 통해서 음료나 수건 등의 물품을 배송할 수도 있다. 소비자 입장에서 보면 같은 건물이라도 24시간 실시간 소독이 되는 호텔, 오피스텔, 아파트 등에 가고 싶은 것이 당연하다. 또 이왕이면 본인이 움직여서 해야 할 것을 로봇이 대신하면 본인의 에너지와 시간을 아낄 수 있다”라며 로봇의 효율성에 대해 강조했다.
 
이정근 대표에 따르면 로봇은 더 이상 하나의 분야가 아니라 여러 분야의 ‘풀패키지’가 됐다. 이를 통해 앞으로 서비스를 이용하는 사람과 제공하는 사람 모두 상부상조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이 대표는 스마트홈 산업에 대해 “이 분야는 이제 시작하는 산업이다. 현재 코로나 때문에 시장 분위기에 더욱 가속도가 붙었다”라며 “앞으로 시장 발전 가능성으로 봤을 땐 모든 건물이나 실내 주거시설 할 것 없이 로봇이 들어가는 것이 당연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디자인은 그간 많이 다뤄졌고 예쁜 디자인이 많이 찾을 수 있다. 하지만 언택트에 대한 부분들은 일반 가구가 해결할 수 없다”라며 “로봇을 실내 디자인 전시회에 접목시키는 것을 보면 야놀자의 이번 쇼룸은 매우 도전적”이라며 이번 쇼룸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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