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부산시, '2020 부산 해양 금융컨벤션' 개최
윤석헌 "부산시를 글로벌 해양도시로"

▲ 윤석헌 금감원장이 2020서울국제금융컨퍼런스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 윤석헌 금감원장이 2020서울국제금융컨퍼런스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투데이코리아=이정민 기자 | 금융 및 해양업계가 친환경 중심의 국제 흐름에 발맞추기 위해 선제적 대응책 모색에 나섰다.

금융감독원 4일 부산광역시와 함께 '2020 부산 해양 금융컨벤션'을 개최했다.

이 행사는 해양 특화 금융중심지로서의 부산시를 알리고 국제 동향을 파악하기 위해 2013년부터 매년 개최되는 행사다. 올해는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상황을 고려해 온라인 세미나 방식으로 진행됐다.

윤석헌 금감원장을 비롯해 부산시장 변성완 권한대행, 전재수·김희곤·박수영 의원 등 지역 국회의원, 최희남 금융협력대사, 임기택 국제해사기구 사무총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컨벤션에서는 해양부문의 국제적 친환경 흐름을 다루고 한국 해운업계 및 금융기관의 적극적 역할도 강조됐다. 국제해사기구(IMO)가 2050년까지 탄소배출량을 2008년 대비 50% 감축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하는 가운데, 한국의 금융회사와 해양 금융 유관기관들이 협력하고 동참할 필요성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윤석헌 금감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정부가 그린뉴딜을 추진 중이고 국제 사회도 기후변화 및 환경문제 대응에 노력하고 있다"며 “금융업계와 해운업계도 이러한 흐름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가면서 기회와 발전방향을 모색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환영사에서 “가덕신공항을 조속히 건설하면 진정한 트라이포트(Tri-Port, 공항·항만·철도)를 통해 해양금융 분야 역시 비약적인 발전을 이룰 것”이라며 “4차산업 기반의 최첨단 금융기술을 해양 신산업까지 접목하여 발 빠르게 대비하겠다”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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