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농부들에게 디자인 마인드 교육시킬 것”

▲ 사진제공=여미오미 로컬푸드
▲ 사진제공=여미오미 로컬푸드
투데이코리아=한지은 기자 | 국내 최초로 ‘6차산업 디자인’을 전공수업으로 하는 ‘농업디자인학과’가 개설된다.
 
3월부터 세한대학교(당진캠퍼스)에 국내 최초로 ‘농업디자인학과’가 개설된다. (사)내포디자인포럼과 세한대학교, 서산의 여미오미 로컬푸드 체험농장의 협력 결과다.
 
내포디자인포럼에 따르면 이번 농업디자인학과는 젊은 농부들에게 디자인 감성을 충족시키기 위해 개설됐다.

포럼 측은 “글로벌 마켓시대의 경쟁력 제고를 위한 다양한 노력 가운데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는 현상은 소비자의 니즈를 충족시켜줄 수 있는 감성마케팅 전략이라고 할 수 있다”라고 언급했다.
 
이어 “농업분야의 경쟁력 제고를 위한 특단의 대책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으며, 기능을 넘어 사용자의 오감에 호소할 수 있는 감성디자인과 감성마케팅 전략이 긴요하게 요구된다”라고 밝혔다.
 
또 “농사를 잘 짓는 농부에게 새로운 농업의 융복합화 실현을 위한 ‘디자인 마인드’를 교육시킬 수 있는 학제의 도입이 절실하게 요청된다”라며 설립 배경을 설명했다.
 
세한대학교의 이번 ‘농업디자인학과’는 기존의 디자인학과 내에서 ‘6차 산업디자인’ 전공 과정으로 세분화된다. 3학년 편입학 과정으로 신설돼 총 4학기제다.
 
전공수업인 ‘6차산업 디자인 교육’은 주로 서산시 운산면 여미오미로컬푸드 체험센터와 실습장 그리고 세한대학교 당진캠퍼스에서 병행하여 이뤄진다. 교육은 전반적으로 내포디자인포럼과 협동조합에서 운영하고 교양분야의 교육만 세한대에서 운영된다.
 
학과는 운산하우스달래협동조합내의 ‘체험센터’에 설치될 예정이며 4학기 내내 등록금이 국가지원금으로 충당돼 무료다.
 
내포디자인포럼 한기웅 이사장은 “농업선진화를 앞당기기 위하여, 창의적 사고력을 지닌 젊은 농부육성과정을 마련했다”라며 “전국 최초로 ‘농업디자인학과’를 개설해 한국 농업의 대표적 인재 양성의 요람으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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