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루엠 경쟁률 1147.76대 1…핑거 939대 1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25~26일 삼성증권서 청약

▲ 솔루엠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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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코리아=정우성 기자 | 올해 상장을 앞둔 공모주들에 대규모 자금이 몰리고 있다.
 
솔루엠은 지난 21~22일 총 공모주식수의 20%인 128만주를 대상으로 진행한 일반 공모청약에 총 14억6914만주가 접수돼 1147.7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22일 밝혔다.

공모가는 1만7000원으로 이를 기반으로 한 청약 증거금은 약 12조4876억원이 몰렸다. 코스피 상장 예정일은 다음달 2일이다. 
 
전성호 대표는 "수요예측부터 공모청약까지 당사에 높은 애정과 관심을 보여주신 기관 및 일반투자자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며 “질 좋은 지속성장을 통해 새로운 시대를 이끄는 글로벌 대표 강소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당사 전 임직원은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이번 청약은 코스피 상장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균등방식이 도입된 공모청약으로, 총 24만427건의 청약이 몰려 역대급 청약 건수를 기록했다. 성장성이 높은 솔루엠의 공모주식을 균등방식을 통해 1주라도 받기 위해 많은 청약 인원이 몰린 것이다.

이 회사는 지난 2015년 삼성전기에서 분사해 설립된 전자부품 전문 제조기업이다. 주요 사업 분야는 기반사업인 전원(Power), 신규사업인 3in1 보드, 전자가격표시기(ESL) 등이다. 신규사업 비중이 지난 2017년 10%에서 지난해 3분기 56%까지 계속 증가하고 있다.

2017년부터 2019년까지 연평균 매출성장률 29%를 기록한 바 있다. 지난해 3분기 연결기준 누적 매출액은 8120억원, 영업이익은 457억원, 당기순이익은 339억원이다.
▲ 핑거 로고
▲ 핑거 로고
B2C 핀테크 전문업체 핑거도가 같은 기간 공모주 청약을 진행한 결과 경쟁률 939.39대 1을 기록했다.

올해부터 도입되는 공모주 균등배정방식을 따라 이번 청약은 배정 물량 26만주에 대해 일반투자자 대상으로 진행됐다. 총 3만3170건의 청약 건이 몰렸으며 증거금은 약 1조9539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회사는 지난 14일~15일에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 결과 기관 투자가 경쟁률 1453.12대 1을 기록하며 공모가를 희망 범위(1만3000~1만5000원)를 초과한 1만6000원으로 최종 확정한 바 있다. 수요예측 당시, 공모 참여 기관 중 가격을 제시한 건수의 95%가 밴드 상단 이상에 몰리는 등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박민수 대표는 "국내 핀테크 시장 초기부터 쌓은 회사의 기술 노하우와 선도적 입지가 투자자분들께 좋은 평가를 받은 것 같다"며 "뜨거운 관심에 다시 한 번 감사드리며, 상장 후에도 보내주신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노력하며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지속적으로 힘쓰겠다"고 말했다.

회사는 이번 달 26일 증거금 납입 및 환불을 거쳐, 오는 29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공모를 통해 회사로 유입된 자금은 운영자금을 비롯해 마이데이터 서비스, 소비자 금융플랫폼 서비스 매출채권 선정산 서비스, 금융업무 AI 서비스, API 서비스 등의 신규사업에 주로 사용될 예정이다.

2000년 설립된 이 회사는 국내 핀테크 시장 초기부터 업계를 선도해왔다. 최근 해외 사업 진출도 적극 나서고 있다. 회사는 국내 시중 은행의 글로벌 뱅킹 프로젝트 경험과 10개국 이상의 글로벌 뱅킹 구축 노하우를 토대로 해외 시장 커스터마이징 솔루션을 제공하고 핀테크 서비스 현지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현재 회사는 동남아시아 6개국과 인도에서 현지 파트너십을 확대하고 마이데이터 및 마이크로파이낸스 사업을 원활히 추진하고 있다.
▲ ▲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로고
▲ ▲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로고
항체의약품 개발 전문 제약사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는 지난 19일과 20일 기관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실시한 결과 공모가를 3만2000원으로 정했다고 밝혔다.
 
삼성증권에 따르면, 전체 공모 물량의 80%인 1227만3312주에 대해 수요예측을 실시한 결과 총 1010개 기관이 참여해 819.7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중 99.9%는 희망가 상단 3만2000원 이상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소연 대표는 “많은 기관들이 당사의 비전에 공감해 주시고 수요예측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신 데 대해 감사 드린다"면서 "블록버스터 바이오시밀러 개발 기술을 바탕으로 향후 글로벌 항체신약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총 공모주식수는 1534만1640주다. 오는 25일~26일 삼성증권에서 전체 물량의 20%인 306만8328주를 대상으로 일반 투자자 청약을 실시한다. 2월 초 코스피에 상장 예정이다.
 
이 회사는 지난 2015년 싱가포르에서 설립된 회사로 암, 류마티스 등에 대한 바이오시밀러 및 항체신약 개발 사업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파이프라인 중 개발이 가장 앞선 허셉틴 바이오시밀러(HD201)의 경우 품목허가에 필요한 임상3상 시험을 성공적으로 완료해 현재 유럽에서의 판매 승인을 준비하고 있다.
 
바이오시밀러 개발 기술을 기반으로 후보물질 탐색부터 상용화까지 항체의약품 개발 전 과정에 대한 기술력과 노하우를 확보해 췌장암 표적 치료제인 PBP1510 등 개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 전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국내 바이오의약품 시장의 발전 가능성을 염두해 국내 상장을 추진하게 됐다. 특히 연구개발 능력의 증대로 국내 바이오시밀러 시장이 성장세를 보이는 만큼, 회사가 보유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산업 전반을 선도하고, 나아가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갖춘 제약회사도 도약한다는 각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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