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 사진=전해철 의원실
▲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 사진=전해철 의원실
투데이코리아=오혁진 기자 |  경찰이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 본사, 안산시청 등을 압수수색했다.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 전 보좌관 배우자가 경기도 안산시 장상지구 일대에 투기를 했다는 의혹과 관련된 것이다.
 
29일 경찰에 따르면 경기남부경찰청 부동산 투기사범 특별수사대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A(51)씨에 대한 고발 사건과 관련해 LH 본사와 안산시청, 경기도청 등을 압수수색했다.
 
앞서 사준모는 지난 17일 국민의힘 황보승희 의원이 A 씨의 안산 상록 장상지구 토지 매입 관련 의혹을 제기하자 A 씨를 고발했다.
 
황보 의원은 당시 “A씨는 장상동 토지가 3기 신도시로 지정되기 한달전 농협으로부터 2억원 이상 대출을 받아 해당 토지를 매입했다”며 “해당 토지는 개발제한구역인데다 인근에 송전탑까지 있어 매매가 어려운 곳인데 이런 토지를 매입비의 70%를 대출받아 매입한 건 신도시 개발정보를 이용한 전형적인 땅 투기”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전 장관 측은 “보좌관이 건강상 이유로 쉬고 싶다는 의사를 밝혀 면직했다”며 “개발 정보를 이용한 투기 목적의 부동산 매입으로 단정할 수 없고 이미 관련 사실을 당에 소상하게 알린 만큼 당의 처분을 따르고자 한다”고 해명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의 자택에 대해선 지난 27일 먼저 압수 수색을 했다”며 “확보한 자료를 철저히 분석한 뒤 향후 수사 방향을 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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