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언석 국민의힘 의원 사진제공=뉴시스
▲ 송언석 국민의힘 의원 사진제공=뉴시스
투데이코리아=오혁진 기자 | 경찰이 국민의힘 사무처 직원들을 폭행한 의혹을 받는 송언석 의원에 대해 수사에 들어갔다.
 
12일 법치주의바로세우기행동연대(법세련)에 따르면 서울경찰청은 폭행 및 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된 송 의원 건을 산하 강력범죄수사대에 배당했다. 이와 관련해 법세련은 지난 9일 고발장을 제출했다.
 
앞서 송 의원은 4·7재보궐선거 개표가 한창이던 지난 7일 오후 8시께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 3층 회의실 복도에서 자신의 좌석이 마련돼 있지 않다는 이유로 당직자에게 폭언과 폭행을 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무처 당직자들은 즉각 송 의원의 사과와 당직 사퇴를 요구하는 입장문을 내기도 했다.
 
송 의원은 애초 폭행 사실을 부인하다가 논란이 커지자 이를 인정하고 당 사무처에 사과문을 전달했다.
 
주호영 국민의힘 당대표 권한대행은 이날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송 의원을 당 윤리위원회에 회부하겠다고 밝혔다.
 
주 권한대행은 “지난 선거 당일 개표 상황실에서 불미스러운 일이 벌어져서 대단히 죄송하다”며 “자세를 더 낮추고 국민 앞에 겸손하게 다가가도 모자를 판에 당의 변화와 쇄신 노력에 찬물을 끼얹는 용납할 수 없는 일이 벌어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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