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코리아=김동일 기자 | e커머스 업체들이 최저가 경쟁에 이어 판매자 경쟁에 뛰어들고 있다. 수수료를 낮추고 정산을 앞당기는 등 판매자 친화 정책으로 우수 판매자를 유치해 사업 경쟁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티몬은 지난 1일부터 파트너사 판매 수수료를 '-1%'로 책정하는 마이너스 수수료 정책을 시행했다. 판매 상품을 등록할 때 옵션을 포함하지 않은 개별 단위 상품을 단품 등록 카테고리에 등록하면 진행되는 프로모션이다.
 
위메프도 22일 플랫폼 최저 수수료율인 2.9% 정책을 정식 시행한다. 2.9% 수수료율에는 PG(Payment Gateway, 온라인 결제대행)수수료까지 포함한다. 이는 한시적 프로모션이 아닌 지속적인 수수료 체계로 운영할 예정이다.
 
빠른 대금 정산을 통해 판매자들을 지원하는 업체들도 늘고 있다.
 
네이버는 지난해 11월부텨 배송완료 다음날 판매대금의 90%를 무료로 정산해주는 빠른정산 서비스를 운영해왔다. 지난 8일에는 지급 비율을 100%로 확대했다.
 
11번가는 지난해 10월 빠른정산을 도입해 정산 시점을 7일 정도 앞당겼다. 도입 당시에는 상품이 고객에게 배송완료된 다음날 70%를 선지급했지만 판매자의 반응이 좋아 90%로 상향 조정했다.
 
업계 관계자는 "오픈마켓의 핵심 경쟁력은 다양한 상품 구색이다. 이는 우수 판매자에서 나오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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