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카 '도도 카트', "투명한 유통생태계 구축...“
49조 원 식자재 시장 ‘혁신 드라이브’ 본격화..
외식업주들이 매출보다 가장 걱정되는 부분은 바로 복잡한 식자재 유통경로다. 복잡한 식자재 유통경로로 인해 외식업주들의 식자재 비용부담이 크기 때문이다. 도도 카트 앱는 이런 요식업 운영자들에게 길라잡이가 되어준다. 외식업주들은 앱을 통해 식자재 거래 명세서를 등록하면 주요 품목의 변화를 매월 리포트로 비교 분석해준다. 비용 검토와 결제 일정 관리까지 모두 무료다.
도도 카트는 3월 말 기준 총 4만여 곳의 매장에서 이용하고 있다. 지난해 8월 출시 이후 월평균 20% 대의 성장을 하고 있다. 현재까지 도도 카트에 등록된 식자재 거래명세서 수는 22만 6,000여 장, 이를 통해 집계된 식자재 납품업체 수는 2만6000여 곳에 달하며, 식자재 항목 수 또한 146만 건을 확보했다.
스포카 최재승 대표는 "매장 점주분들이 고정 지출비로 부담하는 식자재비만 매달 500만 원에 달한다”며 "도도 카트의 데이터 기반 솔루션을 통해 누구나 쉽게 식자재 정보를 이용할 수 있고, 거래의 투명성을 높여 최종적으로 점주분들과 납품업체가 상생할 수 있는 유통구조 구축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스포카는 도도 카트를 통해 연간 49조 원에 이르는 국내 B2B(기업 간 거래) 식자재 유통 시장의 고도화를 이뤄내는 한편, 외식업에 종사하는 소상공인들이 합리적인 비용으로 매장을 운영할 수 있도록 유통 생태계를 개선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농업 생태계 혁신 이끈다.. 미래농업 선도할 '디지털 전환' 박차
애그테크(AgTech·농사와 기술을 합친 합성어) 스타트업 그린랩스는 기존 농업에 첨단기술(ICT)을 접목했다.
그린랩스가 지난해 7월 선보인 농업 정보 포털 서비스 '팜모닝'은 농작물 생산부터 판매에 이르기까지의 모든 정보를 애플리케이션(앱) 하나로 얻을 수 있는 농업 플랫폼이다.
팜모닝 앱은 농사날씨, 농사사전, 경락시세 등 주요 기능을 통해 농민들은 농산물을 재배하기 위해 필요한 정보를 다양하게 얻을 수 있다.
전국 50여개 도매시장의 재배작물 등급별 시세정보를 무료로 확인할 수 있다. 농산물 거래소 기능은 중간 유통단계를 거치지 않고 지역 농가와 소비자를 직접 연결해주는 동시에 새로운 농특산물 유통 판로 개척을 비롯한 농민 중심의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팜모닝 관계자는 “이커머스 운영이 어려운 농가들의 온라인 판매를 돕기 위해 라이브커머스를 도입해 농민들이 안정적인 소득 증대 효과를 누리도록 하고, 소비자에게는 합리적인 가격으로 품질 좋은 농작물을 구매할 수 있도록 지원 중”이라고 말했다.
그린랩스는 팜모닝 서비스 확대 및 사업 다각화를 통해 올 상반기 내 회원 농가를 최근 서비스를 이용하는 누적 회원 농가 수가 8만여 곳을 넘어섰다. 10만 곳 이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공급자 마진 UP, 소비자 가격 DOWN!”
농∙축∙수산물 산지 직송 스타트업 ‘식탁이 있는 삶’은 IT기술로 유통 과정을 단축 화해 100% 산지 직송을 실현했다.
'식탁이 있는 삶'은 국내외 차별화된 농∙축∙수산물을 발굴 및 개발해 산지 직송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페셜티 푸드 플랫폼 ‘퍼밀(permeal)’을 운영 중이다. 퍼밀은 농산물 재배 농가에 선도금을 주고 공동으로 땅을 일구는 방식을 바탕으로 신선하고 특별한 고부가가치 식자재를 도시민에게 공급하는 온라인몰로 주목받고 있다.
실제 '식탁이 있는 삶'은 의성 등 경북 일대에 보유한 땅에서 시험 재배한 신품종 종자를 주변 농가들과 공동 경작 하는 방식을 채택함으로써 농민들의 작황에 대한 위험부담을 줄여주고 유통단계 단축해 이익을 더 많이 가져갈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낸 바 있다.
'퍼밀'은 고품질 식자재의 거래 활성화 및 가격 경쟁력 확보에 이바지함은 물론, 유통경로의 효율화를 통해 공급자의 마진은 높이고 소비자 가격은 낮추는 유통 혁신을 이뤄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재 '퍼밀'은 전국 160여 곳에 독점적 산지 및 협력사를 보유하고 있으며, 독점계약 재배 품목이 100여 종에 이르고 일주일에 한 번 이상 구매하는 충성고객 수가 15만 명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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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용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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