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은화(김경숙 분)의 비자금에 이어 주태식(권호현 분)과 주세린(이다해 분)의 모든 것을 빼앗기 위한 판이 세워졌다.
투데이코리아=김태혁 기자 | 금은화(김경숙 분)의 비자금에 이어 주태식(권호현 분)과 주세린(이다해 분)의 모든 것을 빼앗기 위한 판이 세워졌다.
 
5일 방송된 KBS 2TV 일일드라마 ‘미스 몬테 크리스토’에서는 표절논란에 휩싸인 딸 주세린의 재기를 위해 전전긍긍하는 주태식의 모습이 그려졌다. 금은화에게 브랜드 투자개발비를 마련해오면 주세린에게 기회를 주겠다는 약속을 얻어내면서 ‘주바소몰’ 투자에 묶인 비자금 500억 대신 사용할 수 있는 돈을 마련해야 하게 된 것.
 
마음이 급한 주태식이 찾아간 것은 바로 닥터 싸이코 신덕규(서지원 분)였다. 그리고 이 모든 것은 황가흔(이소연 분)의 시나리오대로이기도 했다. 은행에서 대출 가능한 금액이 필요한 돈에 비해 턱없이 적을테니 당연한 일이었다. 주태식이 떠난 후 신덕규는 황가흔에게 전화를 걸어 “주태식이 상가를 담보로 돈을 융통할 수 있냐고 물어왔다”는 사실을 전달했다.
 
신덕규는 주태식에게 “제가 아는 큰 손이 한 분 계시다”라고 대답한 상황. 이를 믿은 주태식이 융통해야 한다고 밝힌 금액은 무려 100억이었다. 황가흔은 “상가에 더해 집과 땅까지 걸면 70억을 대출해줄 수 있다고 하라”는 말을 남겼고, 신덕규는 그렇게 전하겠다고 답한 뒤 전화를 끊었다.
 
지나황(오미희 분)과 대화 중이던 황가흔은 “주세린의 마지막 추락은 더 화려해야 한다. 동대문여신과 함께 헤어 나올 수 없는 지옥으로 추락시킬 거다”라며 “70억은 영화 투자금으로 흔적도 없이 사라질 거다. 금은화가 회삿돈을 횡령하게 하려고 한다. 금은화는 스스로 파놓은 무덤에 들어가게 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황가흔의 복수를 위한 모든 톱니바퀴가 준비된 가운데, 과연 복수는 어떤 방향으로 흐르게 될지 회차가 더해질수록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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