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폴 수출 전용 항공기 운항, 프리미엄 시장 공략 주효...

▲ 사진제공=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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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코리아=서용하 기자 |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 이하 농식품부)는 동 기간 싱가포르 딸기 수출액이 전년 대비 21% 증가했다며, 코로나 19 확산이라는 악조건 속에서도 한국산 딸기의 수출을 확대하는 성과를 가져왔다고 6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코로나 19 장기화로 딸기 수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출 농가 및 업체의 어려움을 해소하고자 지난 12월 대한항공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딸기 수출 시기에 맞추어 싱가포르 수출 딸기 전용 항공기를 운항한 바 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싱가포르 수출 딸기 전용 항공기를 지난해 12월부터 5개월간 주 4회씩 총 88회 투입해, 전체 싱가포르 딸기 수출의 91%에 해당하는 물량을 수출했다”고 밝혔다. 이어“업무협약 당시 체결된 운임가격이 4월 말까지 동일하게 유지돼 수출업체 및 농가의 물류비용 부담을 해소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또한, 싱가폴 고급 유통업체 등 집중 마케팅(2~4월)을 추진한바, 현지 생방송 판매 3분 만에 고가의 한국산 딸기를 완판해 매출액 1만 불을 달성했다. 유명 쉐프와 연계해 고급 디저트 숍 딸기 신메뉴를 런칭하고 예약이 조기 완료 되는 등 큰 인기를 누렸다. 아울러 고급 레스토랑 및 호텔 12개소에서 한국산 딸기를 디저트용 식자재로 구매하는 등 현지 프리미엄 시장에 진입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수 있었다.
 
결과 작년 12월에서 올해 4월까지의 수출단가는 전년 대비 30% 이상 증가했다.
 
농식품부 노수현 식품 산업정책관은 “향후 싱가포르 뿐만 아니라 홍콩·태국·베트남 등 주요 국가의 프리미엄 시장을 확보하여 농가 소득 증대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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