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덕규(서지원 분)가 주태식(권호현 분)을 향한 복수에 시동을 걸었다.
투데이코리아=김태혁 기자 | 신덕규(서지원 분)가 주태식(권호현 분)을 향한 복수에 시동을 걸었다.
 
6일 방송된 KBS 2TV 일일드라마 ‘미스 몬테크리스토’에서는 주태식이 딸 주세린(이다해 분)의 재기를 위해 전재산을 담보로 잡혀 현금을 융통하기로 결정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미 지난 방송에서 신덕규는 주태식의 모든 것을 빼앗기 위해 그에게 은행보다 많은 돈을 융통해줄 수 있는 ‘큰손 어른’의 존재를 흘린 뒤였다.
 
이 날 신덕규는 황가흔(이소연 분)이 당부한 대로 주태식에게 그의 전재산을 담보로 해도 70억 이상 융통은 힘들 것이라는 말을 전했다. “애초에 대출이 매물 시가를 초과하는 건 무리인데다 이자도 만만치 않다”는 것이 그 이유였다. 주태식은 100억에 미치지 못하는 금액에 아쉬워하면서도 급한 대로 큰손 어른의 조건에 따르기로 결정했다.
 
주태식의 결정에 신덕규는 조만간 자리를 마련하겠다는 말과 함께 “큰손 어른께서 이자 안 내고 상환 기간 못 지키는 걸 진짜 싫어하신다”고 신신당부 했다. “그래서 별명이 베니스의 상인이다. 약속을 어기면 살점이고 장기고 다 떼 간다고 하더라”는 말을 덧붙이기도 했다. 섬뜩한 말에 주태식은 흠칫 놀라는 모습이었다.
 
그러나 주태식은 블랙마담을 통한 투자수익 500억을 철썩같이 믿고 있는 상태였고 “나도 월세 밀리면 그것들 장기 싹 다 뽑아서라도 내 돈 받아내고 싶은 심정이다. 한 달이면 500억이 들어오는데 내가 이자 못 내고 날짜 못 지키겠냐”며 오히려 큰소리를 쳤다. 자신의 뱃살을 잡아보이며 “내 뱃살이나 좀 떼가라고 하라”고 허세를 부리는 것도 잊지 않았다.
 
그런 주태식의 당당함에 신덕규는 큰 소리로 웃어 보이는 한편 마음속으로는 ‘내 아버지의 목숨 값을 이제 내놓게 될 것’이라고 싸늘하게 중얼거렸다. ‘큰손 어른’의 정체는 지나황(오미희 분)일 것으로 예고된 가운데 주태식을 향한 신덕규의 복수가 어떤 결말을 맺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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