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농업기술센터는 전북도교육청, 전북농협 전주 완주 시군지부와 함께 연말까지 1억4천만 원을 들여 관내 초등학교에서 '스쿨팜 농업체험장'을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대상 학교는 자연초, 용소초, 홍산초, 덕일초, 반월초, 중인초 등 20곳이다.
이들 학교는 노지 텃밭, 상자 텃밭, 벼 체험장 등 농업체험장이 설치된다.
1학기에는 쌈 채소·고추·가지·감자·고구마·방울토마토 등을 재배하고, 2학기에는 무·배추 등 김장 채소를 수확한다.
시는 학생들이 직접 농산물을 기르고 수확해 요리까지 하면서 먹거리의 소중함과 농업의 중요성을 깨우칠 것으로 기대했다.
시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작물을 기르는 동안 관찰일지를 성실하게 쓴 학생에게는 상을 수여할 예정"이라며 "최근 중학교에서도 진로 체험과 관련한 스쿨팜 조성 요구가 있어 사업 확대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용하 기자
allinboy3@todaykore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