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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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코리아=김동일 기자 | 농촌진흥청(농진청)은 한우 사육기간 단축 기술이 농가 소득 향상과 온실가스 배출 저감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18일 밝혔다.
 
한우 사육기간 단축 기술은 기존 한우 사육기간 31개월을 28개월로 3개월 줄여 사육하는 기술이다. 한우 사육 단계마다 영양소 함량을 정밀 조절해 한우 성장과 품질에는 큰 차이가 없지만 사료비와 관리비는 줄일 수 있다.
 
한우 사육기간 단축 기술은 온실가스 저감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사육기간을 3개월 단축하면 한우 한 마리가 배출하는 온실가스가 10.4%(약 465kg CO2eq1)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사료비와 관리비를 줄여 농가 소득 증가에도 기여한다. 농진청 조사 결과, 단축기술을 적용한 17개 농가(한우 2130마리)의 평균 소득이 그렇지 않은 농가 대비 129%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기술 적용 농가의 사료비는 일반 농가보다 9.2% 낮았고, 출하월령은 2.6개월 짧은 28.2개월로 나타났다.
 
박범영 농진청 국립축산과학원장은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축산분야 온실가스 대응 전담반을 운영 중에 있다”며 “정밀사양 기술개발 등 축산분야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는 데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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