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경기도지사 사진제공=뉴시스
▲ 이재명 경기도지사.
투데이코리아=김성민 기자 |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우리도 청년 시절을 지내왔지만 그때는 기회도 많고, 새로운 시도도 많이 가능했기 때문에 희망을 갖고 살았지만 지금 청년들은 기회가 워낙 적다”고 주장했다.

이재명 경기지사는 지난 26일 ‘메타버스’ 형식으로 진행된 ‘제1기 경기도 청년참여기구’ 발대식에서 참석해 이와 같이 전하며 “그래서 희망도 잃고, 경쟁도 격렬하고, 공정에 대한 열망이 크고, 불공정에 분노하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이 지사는 “청년들은 우리 사회 주요 구성원이지만 의사 결정에 참여하지 못하고, 정책 결정이 어떻게 이뤄지는지 알지도 못해 현장성이 결여된다는 문제를 느낀다”며 “기성세대와 사회 경영을 책임지는 정치인으로서 죄송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청년도 이 나라 주인이고 참여권리가 있는 계층인데 실제 기회는 많지 않다”며 “경기도라도 정책수립 과정에 참여하고, 집행과정도 책임지고, 피드백도 받는 과정 전체를 청년들과 함께 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어 “내 아들 둘도 사회초년병으로, 실업자로 힘들게 지내고 있다”며 “여러분들의 얘기를 많이 듣겠다”고 힘주어 이야기 했다.

한편 경기도 청년참여기구는 경기도 청년정책의 밑걸음을 만드는 기구로 경기도 청년이 갖고 있는 어려움 혹은 생활의 불편함을 공유하고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청년들이 직접 제시하는 기구로, 교육 과정을 거쳐 오는 7월 1일부터 내년 6월 30일까지 1년 동안 활동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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