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답변하는 이재명 경기지사. 사진=캠프
▲ 답변하는 이재명 경기지사. 사진=캠프
투데이코리아=안현준 기자 | 이재명 경기지사가 "청년 세대만을 위한 독특한 정책을 만들겠다는 것은 나무 줄기, 가지가 막 흔들려도 잎은 흔들리지 않도록 만들어보겠다는 느낌을 받는다"고 밝혔다.

이재명 지사는 이날 비대면 형식으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이와 같이 전하며 "나무의 큰 줄기가 흔들리면 가지는 더 크게 흔들리고 가지 끝에 달린 잎은 더욱 흔들릴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이 경기지사는 "성남시장, 경기도지사로 재직하며 청년 기본소득, 군 복무 청년 상해보험 가입 지원 등 작은 권한 안에서도 할 수 있는 청년 정책들을 다양하게 펼쳤다"며 "경기도와 성남시에서 했던 청년 기본소득의 범위와 금액을 넓히는 것도 청년 정책의 한 방향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심스레 견해를 밝혔다.

그러면서 "기본소득 역시 재원이 문제라고 하는데 영역별로 청년세대부터 시작해서 연령대를 확대해가는 것도 한 방법"이라며 "표 얻으려고 퍼주기한다는 이야기는 안 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민들께서 낸 세금 중 국방·질서 유지 등 필수 경비 외에 국민의 삶을 개선하는 지출을 최대한 늘리는 게 실력"이라며 "똑같은 세금을 '당신은 왜 국민들을 위한 복지 지출에 썼나'라고 비판하면 '왜 당신은 더 유능하냐'고 비난하는 것과 같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날 기자간담회는 당초 1시간가량으로 예정되었지만, 30분 가량 더 진행되었으며 비대면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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