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니 파프리카 '라온'. 사진=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 제공
▲ 미니 파프리카 '라온'. 사진=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 제공
투데이코리아=김동일 기자 | 농림축산식품부와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이하 농기평)은 골든시드프로젝트(GSP) 사업으로 개발된 미니 파프리카 ‘라온’의 캡산틴 성분이 비알콜성 지방간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고 12일 밝혔다.
 
‘라온’은 기존 파프리카보다 4분의 1 정도로 작고 당도는 10브릭스로(기존 6∼7) 높다. 아삭하고 달콤한 식감으로 젊은 층에서 간편식용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비알콜성 지방간은 간 내에 중성지방이 과다하게 쌓여 있는 상태로, 만성 간질환 중 가장 흔하다. 최근 비만, 대사증후군 인구 증가로 비알콜성 지방간 환자가 늘면서 이에 대한 관심도 증가하고 있다.
 
종자의 국산화를 추진하는 GSP 사업으로 개발된 미니 파프리카는 레드, 옐로우, 오렌지 및 아다미 레드로 4개의 품종이다.
 
충남대학교 연구팀은 미니 파프리카 ‘라온’의 캡산틴 성분을 고지방식이에 의한 지방간 생쥐모델을 대상으로 12주간 매일 구강으로 투여한 결과, 비알콜성지방간 및 지방간염을 현저히 억제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임용표 GSP 채소종자사업단장은 “‘라온’의 캡산틴 성분이 전임상 수준의 효능분석을 통해 지방간을 억제한다는 사실이 확인됨에 따라 산업적인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며 “종자의 고부가가치 창출 및 수출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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