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코리아가 만난 사람들] 광주시장 도전 내비친 박관열 “정치는 지식이 아니라 진심”

▲ 박관열 경기도의원. 사진=경기언론연대
▲ 박관열 경기도의원. 사진=경기언론연대

투데이코리아=안현준 부장 대우 | 박관열 경기도의원이 경기언론연대와의 공통 인터뷰에서 광주시의 가장 큰 문제점에 관해 “경기도에서도 중첩규제가 가장 많은 규제백화점”이라고 밝혔다.

박관열 도의원은 경기언론연대 공동인터뷰에서 이와 같이 전하며 “31개 경기도 시·군중에서 규제피해지수가 2.49로 단연 1등이다”고 덧붙였다.

박 의원은 “내 땅에 창고 한 칸 마음대로 지을 수 없고 공장용지 조성도 힘들고 공장 신설도 제한되어 이 때문에 곳곳에 소규모로 공장이 들어서서 난개발이 심하고, 계획 입지공 장은 하나도 없어 350여 개 공장이 주택가 바로 옆에 있다”며 “공장은 공장끼리 모아 놓는 것이 상식”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규제를 조정하고 산업단지를 규모 있게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뿔뿔이 흩어져 있는 가구업체를 산업단지로 모아서 물류, 생산, 기술을 집적하고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박관열 도의원은 “공장은 공장끼리 모여 있어야 시민들의 주거환경이 좋아지고 자연환경도 보호할 수 있다”며 “일부 지역의 규제를 조정해서 산업단지가 들어들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광주시가 규제로 가장 많은 피해를 보고 있다면, 시민들이 간절히 원하는 교통 문제, 즉, 철도망 구축 같은 거라도 좀 우선해서 해결해 주어야 한다”며  특별한 희생에는 특별히 보상해줘야지, 계속 차별만해서야 되겠냐”고 반문하기도 했다.

박 도의원은 “광주시민의 규제피해가 얼마나 심각한지 계속 알리고 특별한 희생에 따른 특별한 보상을 지속적으로 요구할 것”이라고 힘주어 이야기 했다.

박관열 도의원은 내년 광주시장 출마 계획을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문제가 어디에 있고 어떤 일부터 해결해야 하는지 누구보다 속속들이 알고 있기에 도전할 자격이 된다”고 말하며 “진심과 뚝심을 가지고, 미래를 내다보는 철학과 정책을 가지고 당당히 겨뤄보고 싶은 마음”이라고 진심을 내비쳤다. 

이어 “중첩규제를 해결하고 미래를 설계할 사람이 필요하다“며 “화려한 말이 아니라 속도전으로 성과를 낼 수 있는 시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도의원은 “첨단산업을 육성할 기반을 갖추고, 철도를 중심으로 대중교통을 전환하고 아이를 키우고 교육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며 “2030년 ‘인구 50만 지족도시’를 준비해야 한다”고 재차 힘주어 이야기 했다.

광주시장이 되면 꼭 하고 싶은 한 가지에 대해서는 “폐기물이 배출되지 않고 에너지를 신재생에너지로만 공급하는 친환경 산업단지를 만들어 첨단산업을 육성하고 소규모 난개발을 막아서 주거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싶다”고 말하며 지역 현안 문제 해결 의지를 들어냈다.

한편 그는 “정치는 ‘지식’이 아니라 ‘진심’이라고 본다”며 “화려한 말이 아니라 묵묵한 실천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이라고 전하며 자신을 소개했다.

박관열 도의원은 이번 인터뷰를 마무리 하며 “코로나19로 양극화가 심해지지 않도록, 우리 시민들 피해가 더 커지지 않도록 정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장사를 못해 생계를 위협받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일자리를 잃은 시민들 곁에 더 가까이 다가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초선 의원임에도 불구하고 도시가스 공급이 안 되는 광주시 목동 일부 지역을 찾아 관계자를 설득해 사업비 40억원을 확보해 내년부터 가스 공급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게 하는 등 지역에서의 혁혁한 성과를 내고 있어 앞으로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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