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2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남가좌1동 주민센터에 차려진 2021 재·보궐선거 사전투표소에서 신분확인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4.02.
▲ 윤석열 전 검찰총장.
투데이코리아=안현준 기자 |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많은 사람들이 초기에 코로나19 확산된 곳이 대구 아닌 다른 지역이었다면 정말 질서있는 처치나 진료가 안 되고 아마 민란부터 일어났을 것이라고 할 정도로 애 많이 쓰셨다”고 발언해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20일 대구를 찾은 윤 전 총장은 이와 같이 말하며  “대구 코로나 확산 저지를 위한 의료진과 시민들의 노력을 지원해주기는커녕 (여당에서) 우한 봉쇄처럼 대구를 봉쇄해야 한다는 그런 철없는 미친 소리까지 막 나오는 와중에 대구 시민들 자존심이, 굉장히 상실감이 컸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해 2월 고위 당정청 협의회 결과 브리핑에서 대구 코로나19 확산 방지 대책 중 하나로 “최대 봉쇄 조치”를 거론했다 논란이 일자 홍익표 수석대변인이 사퇴하는 일이 발생하기도 했다.

이를 두고 윤 전 총장은 을 “철없는 미친 소리”라고 다시 한번 강도 높게 비판했다.

윤석열 전 총장은 “지금 정권은 K방역으로 정말 덕을 톡톡히 봤지만, K방역을 만든 데가 바로 이 장소 아닌가”라면서 “질서 있게 대처하는 것을 보고, 정말 대구 지역에 계신 분들이 대단한 분들이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지역민들이 자부심을 가지고 티 안내고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한다는 마음으로 이렇게 해주신 데 대해 정말 깊은 경의를 표한다”고 밝혔다.

한편 윤 전 총장은 이날  2‧28민주운동기념탑을 찾아 참배후 “4‧19혁명은 2‧28 대구 의거에서 시작됐다”며 기득권을 수호하는 그런 식의 보수는 이 지역에 전혀 없다. 오히려 아주 리버럴하고 진보적인 도시”라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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