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유플러스 사옥 사진제공=LG유플
▲ LG유플러스 사옥 사진제공=LG유플러스.
투데이코리아=유한일 기자 | 미래에셋증권은 LG유플러스(LGU+)가 올해 연간 영업이익 1조 원 이상을 달성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목표주가는 1만9500원, 투자의견은 매수를 각각 유지했다.
 
이학무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9일 “5G(5세대 이동통신) 가입자의 안정적인 성장세 지속과 이를 기반으로 한 가입자당평균매출(ARPU) 성장이 확인되고 있고 효율적인 마케팅 비용 집행을 지속적으로 확인시켜주고 있다”며 “2021년에 1조 원 이상의 영업이익 달성은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의 올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조3455억 원, 2684억 원으로 전분기 대비 소폭 감소했다.
 
이 연구원은 “전분기 200억 원 수준의 단말기 재고 관련된 일회성 이익 요인을 감안할 경우 실질 영업이익은 소폭 증가한 수준으로 판단한다”며 “플래그쉽 단말기 부재에도 불구하고 마케팅 비용은 전분기 대비 200억 원 수준 증가에 머물렀고, 40만명에 이르는 5G 가입자 순증을 이끌어 낸 것이 주요 요인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중장기적으로 LG유플러스의 컨텐츠 경쟁력 및 효율적인 마케팅 비용 기반의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1분기에 출시한 5G/LTE 지인 결합상품인 ‘유플러스 투게더’ 효과가 2분기까지 지속되면서 효율적인 마케팅 비용 집행 기반으로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할 수 있다고 판단하며 이는 향후에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어 “독자적인 컨텐츠 기획 능력 및 컨텐츠 마케팅의 성공적인 경험과 해외 OTT 업체와의 제휴를 통한 국내시장 공략의 성공 사례로 디즈니플러스와의 제휴에서도 높은 가능성을 기대할 수 있어 컨텐츠 기반의 중장기 성장 기대 유효하다”고 전했다.
 
아울러 “이번 상반기부터 중간 배당 200원 지급을 결정하고 2분기에 자사주 매입을 집행하는 등 영업 안정을 기반으로 적극적인 주주환원정책을 확인시켜주고 있어 긍정적 평가가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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