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준석 국민의힘 당대표. 사진=뉴시스
▲ 이준석 국민의힘 당대표. 사진=뉴시스
투데이코리아=김찬주 기자 |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국민권익위원회(권익위)가 전날 발표한 부동산 거래 전수조사 결과에 대해 불명확한 부분도 있어 최대한 확인하고 판단을 내리고, 12명 중 6명에 대해 탈당을 권유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24일 국회에서 열린 긴급 최고위원회의 도중 취재진과 만나 “지금 원내지도부와 지도부가 같이 모여 권익위가 제기한 개별의원들의 각종 사안에 대해 면밀한 검토와 더불어 화상 연결을 통해서 해당 의원으로부터 구체적인 해명을 듣고 있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에 따르면 권익위가 부동산 거래 전수조사를 실시한 결과 강기윤·김승수·박대수·배준영·송석준·안병길·윤희숙·이주환·이철규·정찬민·최춘석·한무경 의원 등 12명에 대한 명단을 공개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민권익위원회가 부동산 투기 의혹을 제기한 현역 의원 12명의 명단을 공개하면서 “먼저 안병길 윤희숙 송석준 의원은 해당 부동산이 본인 소유가 아니고 본인이 (투기) 행위에 개입한 바가 전혀 없는 것으로 판단됐다”고 밝혔다.
 
이어 “김승수 박대수 배준영 의원의 경우 토지 취득 경위가 소명됐고 이미 매각됐거나 즉각 처분 의사를 밝혔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이 대표는 “강기윤 이주환 이철규 정찬민 최춘식 한무경 의원은 만장일치로, 모두의 뜻을 모아 탈당과 함께 수사에 적극 협조할 것으로 요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특히 국민의힘은 한무경(비례·초선) 의원에 대해서는 최고위원회의 결정을 통해 제명안을 상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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