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재인 대통령이 1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에스플렉스센터에서 열린 4차산업혁명위원회 출범 및 제1차회의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 문재인 대통령
투데이코리아=박요한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4차 산업혁명과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주도하며, '추격형 경제'에서 '선도형 경제'로 나아가고 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창업·벤처인 초청 행사 'K+벤처(K어드벤처)' 모두 발언에서 이와 같이 밝히며  "대한민국은 이제 추격의 시대를 넘어 추월의 시대를 맞고 있다"고 덧붙였다.

문재인 대통령은 "20년 전 1세대 벤처기업인들이 IT 강국으로 가는 디딤돌을 놓았고, 이제는 2세대 후배들이 우리 경제의 새로운 도전을 이끌고 있다"며 "오늘 그 주역들, 선후배 벤처기업인과 예비창업자, 벤처투자자들이 함께 모였다"고 말하며 행사 참석자들을 소개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성공과 실패의 경험을 공유하며, 더 높이 비상할 것"이라며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도전 정신으로 미래를 열고 있는 벤처기업인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리며, 지금까지의 성과를 돌아보고 새롭게 도약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창업부터 성장, 회수와 재도전까지 촘촘히 지원해 세계 4대 벤처강국으로 확실하게 도약하겠다"며 "혁신적인 기술창업을 더욱 활성화 해 유망 신산업 분야에 창업지원 예산을 집중하고 지역별 창업클러스터도 신속히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수한 인재 유치를 위해 스톡옵션의 세금 부담을 대폭 낮춰, 실질적인 인센티브가 되도록 하겠다"며 "위험부담이 큰 초기 창업기업 투자 확대를 위해 1조 원 규모의 전용 펀드를 신규로 조성해 민관 합작 벤처 펀드의 경우 손실은 정부가 우선 부담하고 이익은 민간에 우선 배분해 더 많은 시중 자금이 벤처기업으로 흘러들게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투자 자금의 원활한 회수와 재투자를 위해 M&A 시장을 활성화하겠다"며 "중소·중견기업의 벤처기업 인수를 지원하는 기술혁신 M&A 보증 프로그램을 신설하겠다"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은 "벤처는 그 자체로 혁신이며 도전이기에 벤처 창업이 빠르게 늘어나고 성장할 때, 수많은 아이디어와 가능성이 우리 앞에 현실이 돼 있을 것"이라며 "함께 선도경제로 나아가자"고 힘주어 이야기 했다.

한편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행사에는 벤처투자자, 유니콘 기업 관계자, 창업·벤처인, 예비 창업자 등 70여명이 온라인으로 실시간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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