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서울 강남구 남양유업 본사의 모습. 사진=뉴시스
▲ ▲ 서울 강남구 남양유업 본사의 모습. 사진=뉴시스
투데이코리아=유한일 기자 | 남양유업 주가가 매각 결렬과 임원들의 검찰 송치 등의 영향으로 급락했다.
 
2일 오후 3시 기준 유가증권시장에서 남양유업은 전 거래일 대비 7.13% 하락한 50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하락폭을 더 키울 경우 50만원선도 붕괴될 것으로 보인다.
 
남양유업은 전날 매각 결렬 소식이 전해진 이후 주가가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남양유업은 전날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한앤컴퍼니에 주식 매매 계약 해제를 통보했다.

홍원식 전 남양유업 회장은 입장문을 통해 “매수자 측이 계약 체결 후 태도를 바꿔 사전 합의사항에 대한 이행을 거부했다”며 “선친 때부터 57년을 소중히 일궈온 남양유업을 이렇게 쉬이 말을 바꾸는 부도덕한 사모펀드에 넘길 수는 없다고 결심했다”고 밝혔다.
 
여기에 이날 이른바 ‘불가리스 코로나 억제’와 관련해 남양유업 임직원들이 검찰에 넘겨진 것도 겹악재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식품표시광고법 위반 혐의를 받는 남양유업 이광범 전 대표이사를 비롯해 박종수 항바이러스면역연구소장, 본부장급 2명 등 모두 4명을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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