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에너지솔루션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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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코리아=오혁진 기자 | 최근 LG에너지솔루션의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설이 배터리 과열 우려로 셧다운된 것으로 파악됐다.

8일 <뉴스토마토>와 관련 업계 등에 따르면 미국 발전사 비스트라가 캘리포니아주 몬트레이 카운티 북동부의 모스랜딩 지역에 가공 중인 ESS 시설이 과열 우려로 셧다운 됐다. 특히 화재로 이어지진 않았으나 과열로 인해 배터리 모듈과 랙이 손상된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소방관은 지난 4일 배터리 모듈이 녹고(melted) 배터리 랙이 불에 그을린(scorched) 상태를 확인했다. 배터리 랙은 일종의 선반으로, 배터리 모듈을 고정해 움직임이나 이탈을 방지해 주는 역할을 한다.
 
비스트라는 성명을 통해 과열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모듈이 작동 표준보다 높은 온도에서 작동했지만 외부 도움 없이 모듈 표적 스프링클러 시스템이 작동하면서 화재로 번지는 것을 막았다는 설명이다.

지난달 20일 완공된 모스랜딩의 ESS는 가동한지 3주도 채 안 된 최신 시설이다. 규모는 1.2기가와트시(GWh)로, 단일 ESS 사이트 기준 세계 최대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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