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19일 오후 뉴욕 유엔총회 참석을 위해 출국하기 전 기내에서 추석 명절 인사를 촬영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제공) 2021.9.20.
▲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19일 오후 뉴욕 유엔총회 참석을 위해 출국하기 전 기내에서 추석 명절 인사를 촬영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제공) 2021.9.20.
투데이코리아=김영준 기자 | 유엔(UN) 총회 참석을 위해 미국을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 내외가 20일 영상 메시지를 통해 국민들에게 추석 인사를 전했다.
 
해당 영상 메시지는 지난 19일 출국 직전 대통령 전용기 안에서 촬영된 것으로 편집을 거쳐 이날 공개됐다.
 
문 대통령은 “이번에도 추석 연휴에 유엔 총회에 참석하게 돼 뉴욕으로 떠나는 비행기 안, 제 좌석에서 국민 여러분께 추석 인사를 드린다”며 “명절을 잘 보내자고 하기도 어려울 만큼 힘든 분이 많다. 올해는 서로 격려해 주고, 격려받는 명절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 여사는 “따뜻한 마음과 응원의 말로 서로의 마음을 품다 보면 사랑도 더 커질 것”이라며 “예년 같지는 않더라도 더 밝고 환한 내일을 기대하면서 모두가 즐겁고 행복한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추석 전 백신 1차 접종률 70%를 달성해 조금이나마 걱정을 덜 수 있게 됐다”며 “다음 달이면 접종 완료율도 세계에서 앞서가게 될 것이고 우리는 점차 일상을 되찾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여사 역시 “가족과 이웃을 사랑하는 마음이 우리나라 백신 접종 속도를 빠르게 올렸다고 생각한다”면서 “아직은 어려운 상황이지만 가족을 믿고 이웃과 더 많이 나눴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문 대통령은 “한가위 보름달은 사람들의 소원을 들어준다”며 “저희 부부는 국민 한 분 한 분의 건강과 안전을 빌겠다”고 밝혔다.
 
이어 “유엔 총회를 무사히 마치고 더 큰 희망과 함께 돌아오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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